군복무기간... 흐음.. 어처구니 없지만.. 좀 짧은건. 맞는듯..
근데 3년은 너무길고.. 2년 2개월 정도가 딱인듯..
6주 훈련병하고 1년 배우고 1년 가르치고.. 2주 놀면 딱...
(훈련소가 8주로 늘었다는걸 본거 같은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단 전 6주 훈련 받았으니~)
흠..
20~40세 여자들한테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국가시설에 감금된채 2년간 출산과 육아를 하라고 하면,
2년은 너무 짧으니 3년으로 늘려라 라는 소리가 나올까..
그리고 여자라면 의무적으로 출산과 육아를 해야하는거니까 가산점따위 이해가 안된다는 소리를 하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왜 국방이 남성의 의무라는 문화가 정착되게된건지 의문스럽네요..누가 그렇게 가르킨건지..
꼭, 애도 안낳아본 사람들이 여자들은 출산을 하니까 남자들은 당연히 군대가야 한다는 식으로 말들하는데,
국가에서 젊은 성인 여성 강제로 끌고가서 의무출산시키고, 제대후에도 년에 한번씩 불려가 전투육아교육을 시킨다면, 그래도 당연하다고 여길수 있을건지..
감금된체 강제출산육아과정을 견디지 못해, 혹은 같이 끌려들어온 동료들의 괴롭힘이나, 사회에 있는 남친이 딴여자랑 바람나거나..등등 못견디고 자살하고, 애낳다 죽어나가도 그렇게 말할건가요?
아버지 세대만 해도 30개월 이었다고 하니... 지금 1년 9개월은 좀 짧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정작 가는 사람은 하루가 일년 같은 곳인데.... 말을 저렇게 하니 고운 말이 안튀어 나오겠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국방의 의무는 헌법에서 남녀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 이고
다만, 남자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는 상황인 것이지요.....
우리나라 만큼 군인에 대한 고마움을 못느끼는 나라가 몇 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군 가산점 문제야 이미 되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앞으로 군 가산점 부활이라는 주제 보다는 군 제대후 복학 문제나 취업문제에 대한
국가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것이겠죠...
임신과 병역을 동일선상에서 두고보는 일은 좀 그만 뒀으면 싶고,
군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고 국가를 위해 1년이 되었던 2년이 되었던 몇 푼 되지 않는 돈을 받아가며
그래도 밤낮 나라지킨다고 고생한 장병들에게 고맙다는 한마디,
그리고 제도적으로 뭔가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