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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타케기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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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125
  • 2014.10.04 02:31
내가 살던 마을에는 타케기미님(武君様)이라는 신이 모셔지고 있었다.
과거 이 마을을 야인들에게서 지키다 목숨을 잃은 청년이 신격화 되어, 지금도 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타케기미님을 모시고 있는 신사가 마을 산 속에 있다.

그 곳은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축제가 열릴 때만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나는 초등학생 때, 다른 동네에 살던 같은 반 친구와 함께 함부로 그곳에 들어갔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엄청난 것을 보고야 말았다...

신사에는 나무로 만든 작고 오래된 제단 같은 것이 있는데,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마을에서도 극히 일부 사람 외에는 아는 이가 없었다.

심지어 우리 아버지나 할아버지도 모를 정도였으니.
그 이야기를 친구에게 해 줬더니, 이 녀석이 [보고 싶어!] 라는 것이었다.

나는 마을 어른들에게 혼날까 두려워 그만 둘 생각이었지만, 
솔직히 나도 한 번쯤은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싶었기에 결국 동의하고 말았다.

제단에는 자물쇠가 걸려 있었지만, 낡고 녹이 슬어 있었기에 금새 딸 수 있었다.
문이 열리자, 안에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과 더불어 갈색으로 변한 천에 싸인 것이 있었다.

나와 친구는 그 냄새에 속이 울렁거려 그 자리에서 그대로 토하고 말았다.
그 후에 이상한 냄새가 나는 갈색의, 덩어리진 천을 벗겼다.
그 안에는 흑갈색의 작은 미라가 있었다...

다음날, 신사를 관리하던 마을 촌장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딸이 임신을 했던 것 같다.

낙태시킬 생각이었던 듯 하지만, 임신 사실을 발견하는 게 늦어져 결국 아기가 태어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불명예를 마을 사람들에게 숨기기 위해, 아이를 죽여 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그 시체를 숨기기 위해, 원래 타케기미님의 불상이 들어 있던 제단에서 
불상을 버리고 그 안에 시체를 넣었던 것이었다.

그 때문인지 이 사건 자체를 타케기미님의 저주라고 하는 마을 사람들도 몇 있었다.

촌장이 체포된 후에야 밝혀진 일이었지만, 

아이를 낳았던 딸은 아버지에게 아기를 빼앗긴 쇼크로 인해 정신에 이상이 왔었다고 한다.

촌장은 그것 역시 자신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이라 여겨, 딸을 집 안에 감금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히 그녀는 이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순조로이 회복했다.

촌장의 아내는 행방을 알 수가 없다.

촌장은 아직도 교도소에 있다.

나와 친구는 이 사건 이후, 아직도 그 때 봤던 미라의 꿈을 꾸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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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6 predators
역시 가장 무서운건 인간이라고 했던
LV 1 dfldsfl4543l5
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굿구수굿굿굿굿굿굿굿굿굿
LV 4 늑대인간2
역시 가장 무서운건 인간이라고 했던`````
LV 5 행복한거지
몇번 지나지 않아 역시 나오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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