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김제동 하차에 일베 자막까지…SBS예능 향한 의혹 봇물

  • LV 5 북극정신
  • 비추천 5
  • 추천 29
  • 조회 9369
  • 2016.09.08 09:07

방송인 김제동(위)과 일베 용어를 자막에 써 논란을 낳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사진=김제동 페이스북 페이지·'런닝맨' 방송 화면 갈무리)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혐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용어가 자막으로 등장한 데 이어, 사회 문제에 소신 발언을 이어온 방송인 김제동이 하차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멤버 개리와 전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를 합성한 '개운재'라는 말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를 부연한 자막에서는 '개운재'가 '개운지'로 표시돼 전파를 탔다. '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과정을 비하하는 의미로 일베 회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용어다.

앞서 '런닝맨'은 지난 2014년 3월 방송된 '대학교 제전' 특집에서도 일베의 초성 'ㅇㅂ'을 합성한 고려대학교 마크 이미지를 사용해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영화 '암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일베 회원이 조작한 포스터를 사용하는 등 SBS는 뉴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예닐곱 차례나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오타로 인한 명백한 실수로 절대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을 지우지 못한 시청자들은 런닝맨 홈페이지 게시판을 찾아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시청자 아이디 'o*******'는 "단순오타라는 SBS측의 주장이 미덥지 않은 이유. 예능자막은 이렇게 만들어진다는데 검사까지 했다면서 왜 못 걸러냈을까 의문이 듭니다. SBS 외주가 심화되면서 이런 문제가 터져나왔다는 분석도 있고, 실제 내부에 해비 일베 유저가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어떤 게 진실일까요?"라고 물었다. 

'R******' 역시 "자막 담당 누구누구 직원인지, 제작사인지 밝히고 실명제 가야 해. 그런데도 대실수하면 일베파만 일파만파로 많다는증거"라고 꼬집었다.

'j*********'는 "정말 실수라면 사과 기사로 때우지 말고 명확한 사과문으로 시청자에게 정중히 사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 "그럼 왜 찍어놓은 김제동의 분량도 편집해 버렸는지"

 칠일에는 방송인 김제동이 SBS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압설이 돌았다. 

김제동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것과 이번 하차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날 김제동 소속사 아침별 측은 "김제동 씨는 이번 주 방송되는 3회까지만 출연한다"며 "일정이 바빠 추가 촬영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운 우리 새끼' 파일럿 방송에 출연했던 김제동은 이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된 뒤 1, 2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하차 의혹을 낳았다. 3회에서 전파를 타는 김제동의 방송분은 파일럿 당시 촬영했던 분량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외압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여건이 되면 다음에라도 (김제동의) 출연을 희망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치적 소신을 지닌 연예인들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현재 방송가 상황을 지켜봐 온 누리꾼들은 SBS 측의 이러한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트위터리안 '@h********'는 "김제동이 바빠서라는데 그럼 왜 찍어놓은 분량도 편집해 버렸는지?"라고 지적했다. 

'@c******'도 "(제작진이) 구차한 변명을 하는 것을 보니 외압이 있긴 있었나 봅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h*******'는 "외압이란 단어가 나오는 것 자체가 외압에 의한 갈등구조가 김제동을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 29 비추천 5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2 다크젤리
별걸 다 걸구넘어지는구나...
놈현 떨거지들이 무슨 신이라도 되나...
김제동은 건들기만 하면 난리난 것 처럼 떠드네...
별써 몇번인지...
대단한 노사모...
LV 4 파란휴지
김제동 건드린건 인정하는거?
LV 2 머큐리14
김제동이든 누구든간에 본인의 정치적 성향을 표현했다고 방송이든 뭐든 불이익을 받으면 안된다는거지 좌든 우든 그걸 따지자는게 아니다.
하여간 옳고 그름음 판단하지 않고 나대는 사람들 참 많다.
댓글도 자유롭게 쓰는거지만 왠만하면 생각을 하고 글을 남깁시다
LV 2 작이나라
의심갈 행동을 하니 구설이 나도는거지 뜬금없이 비오는날 먼지나겠나?
LV 6 침스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70-80년대 처럼 권력에 밉보이면 하차시키고 그러냐... 그걸 보고 별걸 다 걸고 넘어진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 사는 사람인가? 할말은 하고 살자... 지들 맘에 안 들면 빨갱이고 노사모고... 쯧쯧...
LV 2 bluemoonwj
뉴스만 봐도 sbs성향이 tv 조선이랑 반대로 진보성향인게 딱보이는데 , sbs가 그럴리가 없지 이건 트집인거 맞는듯...
외압논란에 PD가 해명까지함. 내가만약 닭정권이고 외압넣는다면 조지기 쉬운 종편방송 jtbc부터 조지는게 쉽지..
sbs에 외압....무슨 5공땐지아나
LV 2 머큐리14
방송통신 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그 권한이 언론과 통신에 지대한 영향이 있는걸로 압니다.
외압이 아니였을수도 맞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권력의 눈치를 보는게 현재의 언론인거 분명합니다.
언론은 좌우 어느쪽도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V 5 고독한호야
핑계를 댈거면 수긍이 가게 댔어야지 ㅋ
트위터리안 저 사람 말처럼 바빠서라는데 왜 찍어놓은 분량도 편집했나?ㅋ
그걸 먼저 해명했어야지 ㅋ
LV 2 혜성처럼
런닝맨 자막편집자가 일베인듯.  내부에 일베충이 있으니까 자꾸 저따위로 하지.
LV 4 마우리족
김재동뭐하는 사람입니까 개그맨 아님니까 방송에서 하차 할 수도 있고 또맡을수도있느것이지 한번 맡으면 끝까지가야합니까 그럼 다른 개그맨 및 방송인은 설 자리가 없겐네요 몇개프 로그램에 출연하는것 같은데 중간에 하차도 하고 또 맡을수도 있는것이지 왜 김재동만 하차하면 날린지 그것이 더 의심스럽고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지 외 그외 사람들이 하차하면 외 말이없는지 참 의심스럽운건 이렇게 시비를 걸고 나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LV 6 빠르쉐
확실하게 외압설로 하차 한게 밝혀진거도 아닌데 물고 늘어지는 거보면 에휴
자유게시판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056 이화여대의 사복경찰들... (46) LV 5 김태연 10-31 9400 89
38055 알베르토의 컬쳐쇼크. (4) LV 16 볼매머스마… 01-09 9400 20
38054 즉석복권똥망 (3) LV 1 고랄 05-10 9397 2
38053 1박에 260만원…제주 농어촌휴양단지에 웬 아방궁? (2) LV 6 북극정신 09-20 9396 11
38052 캐나다 총리의 위엄. (8) LV 16 볼매머스마… 01-22 9386 37
38051 고기 핏물을 빼면 안되는 이유.jpg (1) LV admin 허니스 01-30 9382 9
38050 상암동 차벼락 교통사고 (14) LV 17 유성비 03-08 9378 46
38049 김제동 하차에 일베 자막까지…SBS예능 향한 의혹 봇물 (11) LV 5 북극정신 09-08 9370 29
38048 제주 하수처리장에서 하는일. (3) LV 15 볼매머스마… 11-20 9359 33
38047 목욕탕 성차별이 불편한 프로 불편러 (16) LV 18 유성비 05-12 9355 36
38046 한국만 중국인 짱깨로 인종차별한다고? (7) LV 20 유성비 10-20 9354 27
38045 내부자들 실사판 (4) LV 20 유성비 10-14 9353 27
38044 멋진부인 멋진남편 (9) LV 20 유성비 10-07 9347 40
38043 해운대에 파라솔을 치면 벌어지는 일 (10) LV 20 유성비 08-04 9345 37
38042 씁쓸한 현실.. (1) LV 14 볼매머스마… 09-30 9338 27
38041 가슴 커지는 방법 (3) LV admin 허니스 03-19 9338 7
38040 마이클 조던 전성기. (4) LV 16 볼매머스마… 01-16 9335 25
38039 [인터뷰] 손지창 "테슬라 협박은 거짓말, 소송 끝까지 간다" (1) LV 7 북극정신 01-03 9331 16
38038 20대 자취녀의 현실밥상. (8) LV 16 볼매머스마… 02-07 9329 33
38037 그녀의 문신 (9) LV 20 유성비 08-21 9325 34
38036 직원들이 CEO에게 고급차를 선물해 준 이유 (8) LV 19 제이앤정 08-27 9324 33
38035 프리미엄 고속버스. (3) LV 16 볼매머스마… 02-13 9322 35
38034 국회에서 터진 대학생들의 박근혜 탄핵 기습 시위 (7) LV 3 ransky 10-27 9320 23
38033 범인 잡는 외국 여경과 구경만 하는 한국 여경 (10) LV 20 유성비 08-03 9316 37
38032 쉽지 않은 행동. (7) LV 16 볼매머스마… 01-23 9316 39
38031 수지 실물 느낌이라네요 (2) LV 2 나이섯 01-11 9314 21
38030 넥슨의 클라스.. (4) LV 2 bluemoonwj 08-28 9313 19
38029 "일본인과 한국인의 신체 차이는 상당히 크다" (11) LV 6 배신녀 02-06 9309 37
38028 주말들 잘 보내세요! (2) LV 2 유유짱 05-10 9308 2
38027 컬쳐쇼크 받은 타일러. (11) LV 13 볼매머스마… 08-19 9300 27
38026 편의점 절대수칙 (4) LV 20 유성비 10-10 9300 31
38025 보험사 : 그러니까 왜 가만히 있는 차에 박으셨어영? (13) LV 19 유성비 07-31 9299 34
38024 업무상의 실수..?? (8) LV 16 볼매머스마… 01-15 9298 31
38023 배려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박근혜.jpg (32) LV 6 김태연 11-22 9294 82
38022 일제시대 '파락호'의 정체.. (5) LV 16 볼매머스마… 12-07 9291 36
38021 매일 11억을 써버리는 남자 (1) LV 19 제이앤정 09-30 9288 35
38020 오늘 회사 사람들이랑 먹을 저녁메뉴추천 (9) LV 1 강아지풀떼 11-07 9286 14
38019 (혐) 화재의 속도.. ㅎㄷㄷ (5) LV 13 볼매머스마… 08-19 9285 28
38018 천조국의, 다양한 사망 사례. (6) LV 16 볼매머스마… 12-21 9283 23
38017 한국사회에 일침을 가한 여가수 (4) LV 3 히어로즈우… 03-02 9283 22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