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홍준표 "돼지발정제? 검증할 게 없나…용서해달라"

  • LV 8 북극정신
  • 비추천 0
  • 추천 11
  • 조회 4185
  • 2017.04.22 14:17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강간 모의 논란'에 대해 모호하게 해명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 보다. 이제 그만 용서해달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22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나이 50세가 되던 해인 2005년에 어릴 적부터 그 때까지 내가 잘못했던 일에 대한 반성문으로 '나 돌아가고 싶다'는 자서전을 쓴 일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30여 개 반성문 중에서 대학교 1학년 시절 S대생들만 하숙하던 홍릉에서 같이 하숙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쓰면서 돼지발정제 이야기를 쓴 일 이 있다. (실화가)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그걸(강간 모의 사건)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 한것은 크나큰 잘못"이라며 "그 당시 크게 반성하면서 그 잘못에 대해 반성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홍 후보는 그러나 "45년 전의 잘못"이라고 강조하며 "이제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다시 재론하는 것을 보니 나 대해서는 검증할것이 없기는 없나보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어릴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며 "이제 그만 용서해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일 저녁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홍 후보가 12년 전 저술한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내용 중 "돼지 흥분제 이야기" 소제목 부분이 발췌돼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홍 후보는 이 책에 자신의 '친구'가 '짝사랑 대상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해 돼지 발정제를 구하는데 일조했다고 적었다.

홍 후보는 강간모의 날을 "결전의 날"로 적은 후 "비장한 심정으로 출정한 그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또, "(친구는) 밤 12시가 되어 돌아와 울고불고 난리였다"며 "얼굴은 할퀸 자욱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고 와이셔츠는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다"면서도 강간 모의가 실패한 데 대해 반성 없이 "흥분제가 진짜였다면 실패할 수 없다는 것이 친구의 주장이었다"는 부분을 책에 옮기기까지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일화를 각색했고, 그 당사자들이 명문 S대생으로 "현재 경제를 움직이는 이들"이라 밝힐 수 없다는 모호한 해명으로 일관했다. 

분명한 범죄를 어린 날의 치기로 묘사한 데 대해 여론은 분개하고 있다.

유 모 씨는 "대학 1학년 하숙집에서 친구들끼리 일어난 단순한 일이 아니라 강간을 당할 뻔했던 피해자가 존재하는 일"이라며 "(피해자는 무슨 죄로) 홍 후보 자서전의 추억거리로 얘기돼야 하느냐"고 일갈했다. 

성 모 씨는 "철없던 나이에 저지른 짓이라는 생각 따위는 말이 안 된다"며 "대학교 1학년이면 우리나라에선 법적 성인이다. 본인의 딸 혹은 아내가 저런 일을 당했다고까지 생각해야 (범죄라는 것이) 이해되는 거냐"고 일침을 가했다.
 

추천 11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524 [단독] 특검, '조윤선 블랙리스트 지시' 증거 확보 LV 7 북극정신 01-17 4190
20523 지적장애 여성들 돈 벌게 해준다며 ‘용주골’ 성매매 업/소 넘긴 조폭 검거 LV 16 아들래미 11-29 4187
20522 재벌=토종 vs 투기자본=악당, 빈약한 이분법과 탐욕 LV 11 아들래미 03-03 4186
20521 홍준표 "돼지발정제? 검증할 게 없나…용서해달라" LV 8 북극정신 04-22 4186
20520 유시민 "대선판 굳어졌다" vs 전원책 "단일화가 변수" LV 8 북극정신 04-14 4182
20519 "왜 마.사.지.업.소 근무해"…애인 옷벗기고 폭행 LV 12 아들래미 03-04 4181
20518 [단독] 선관위 전체회의도 안 열고 “반기문 출마가능” LV 7 북극정신 01-23 4180
20517 황교안 불출마, 대선 균형추 민주당으로? LV 8 북극정신 03-16 4178
20516 [단독] 반기문, '바른정당 입당' 타진 LV 7 북극정신 01-19 4175
20515 최순실·이재용 '영장기각' 조의연 판사…비판 '쇄도' LV 7 북극정신 01-21 4174
20514 윤전추 ‘대통령 7시간’ 증언, 풀리지 않는 의문 7가지 LV 7 북극정신 01-07 4172
20513 특검 "朴 대통령 삼성동 집, 최순실이 사줬다" LV 7 북극정신 03-05 4172
20512 만취한 또래 여학생 성폭행 후 사진까지 찍었지만 ‘집행유예’ LV 15 아들래미 10-01 4170
20511 세월호는 손 놓은 朴, 미르·K재단 일은 '깨알지시' LV 7 북극정신 01-20 4161
20510 "살려주세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뒷짐진 사이 신고여성 피살 LV 16 아들래미 02-21 4141
20509 [단독] 최순실, 관세청 차장·국장·인천세관장 인사도 개입 LV 7 북극정신 02-03 4136
20508 문재인 쪽, 송민순 문건 반박하는 ‘청와대 회의 메모’ 공개 LV 8 북극정신 04-23 4136
20507 '그알'이 박근혜 비자금 실체에 접근했다 (2) LV 8 북극정신 05-06 4133
20506 삼성동 온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미소’ 지으며 손 흔들어 LV 8 북극정신 03-12 4131
20505 '권한대행'의 안보 대못질…사드 조기배치, 위안부는 뒷짐 LV 7 북극정신 03-02 4130
20504 황교안, 국정원 댓글 이어 특검 연장도 '몽니' LV 7 북극정신 02-26 4129
20503 우병우, 취재진 노려보며 "최순실 여전히 몰라" LV 7 북극정신 02-21 4128
20502 격동의 3월, 대한민국 국운(國運) 가른다 LV 7 북극정신 03-01 4128
20501 이기권 장관 '사위 특혜채용 의혹'.. 국회서도 논란 LV 7 북극정신 01-21 4126
20500 '4:2:2 탄핵 기각설' 왜 나오나 (1) LV 7 북극정신 03-05 4124
20499 날씨 추울땐 6만원? JTBC, '태극기 집회' 일당 지급 의혹 제기 (1) LV 7 북극정신 01-27 4123
20498 "교실서 교사 불륜행각" 전북교육청 발칵…감사 착수 LV 16 아들래미 12-28 4118
20497 '블랙리스트' 수사 압박에 朴 '법적 대응' 강공 전환 LV 7 북극정신 01-23 4115
20496 ‘5·18’ 폭동으로 몰기 위해 ‘광주교도소 습격’ 조작했나 LV 8 북극정신 04-05 4115
20495 치졸한 中 화풀이에 한·중수교 25년 최대 위기 (1) LV 7 북극정신 03-04 4111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