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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연정 제안 안희정에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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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5 14:54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 "청산 대상과 정권을 운영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 (자료사진/윤창원 기자)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 치열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대연정을 언급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국민들께 사과하라"며 공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시장은 5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어제 촛불집회에 갔더니 안희정 후보가 제안한 대연정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며 "이대로 간다면 민심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위기감을 뼈저리게 느낀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안 지사가 지난 2일 민주당 예비후보등록 직후 "민주주의 원칙으로 그 누구와도 단결할 수 있다. 노무현 정권이 못다 이룬 대연정 헌법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공박을 이어간 것이다.  

이 시장은 "대연정은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져버리고 친일독재 부패세력에 탄핵이 되더라도 살 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안희정 후보의 제안을 '열린구상'이라며 반색한 것은 가볍지 않은 신호"라고 비판했다.

그는 주요 이슈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과거 사례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안 지사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이 시장은 "저의 기본소득 구상에 대해 (안 시자가) '공짜밥'이라고 매도할 때도 복지철학에 대한 차이로 이해하고 넘어 갔다. 이명박·박근혜의 녹색경제, 창조경제를 이어 가겠다고 했을 때도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취지로 이해하려 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부 판단은 늘 존중해야 한다'고 했을 때도 3권 분립에 대한 소신으로 이해하려 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하지만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는데 그것이 대연정"이라며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 이재용 구속, 세월호 진실규명,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이 천만 촛불의 명령인데 청산 대상과 함께 정권을 운영하겠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대연정 제안을 철회하고 다음주 토요일 광화문 촛불 앞에 나와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문재인 전 대표님께서도 대연정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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