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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강제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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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5 01:19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어느 모녀 가정이 있었다.

 

어머니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갔고,

딸은 매일 같이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가사를 돌보는 착한 소녀였다.


 

그렇지만 딸은 어느 건달과 사귀기 시작하더니,

 

끝내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피를 떠나버렸다.

 

홀로 남겨진 어머니는 연락조차 되지 않는 딸을 계속 기다렸다.

 

딸이 돌아온 것은 몇개월이나 지난 뒤였다.


 

하지만 딸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었다.

 

몸은 여기저기 반점 투성이였고, 눈은 생기가 없이 공허할 뿐이었다.

 

어머니가 울며 묻자 딸은 그 동안의 사정을 털어 놓았다.


 

사랑의 도피를 떠나자마자 건달은 본성을 드러냈다는 것이었다.

 

마구 폭력을 휘두르고, 강제로 마약을 피우게 해 중독시켰다는 것이었다.

 

그 뿐 아니라 일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 남자의 생활비와

 

마약값을 위해 매춘까지 강요당했다는 것이었다.

 

그 와중에 임신까지 하게 되었지만, 낙태 비용이 아깝다며

 

 건달은 딸을 계단에서 밀어 떨어트려 유산시켰다는 것이었다.


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모든 것을 고백했다.

 

어머니는 찢어지는 가슴으로 딸을 위로했지만,

 

딸은 우울증이 심화되어 결국에는 자살을 하고 말았다.


 

딸을 나락으로 몰아넣은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머니는 남자의 집 근처에서 숨어 있기로 했다.

 

돈이 떨어지면 유흥비를 뜯어내기 위해 남자가 집으로 올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부모를 위협해 돈을 뜯어낸 남자가 신나서 집에 나오자, 어머니는 권총으로 그를 위협해 제압했다.

 

그리고 수면제를 주사해 잠을 재운 뒤, 집 지하실에 감금했다.

 

그리고 남자를 침대에 붙들어 맨 뒤, 팔에 수혈용 바늘을 꽂고

 

눈에 잘 보일만한 곳에 피가 모이는 봉투를 올려놨다.


 

강제 헌혈이었다.

 

남자는 머지 않아 눈을 떴고, 자신의 상태를 본 뒤 울부짖으며 생명을 구걸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모른 척 할 뿐이었다.


 

남자는 반나절에 걸쳐 자신의 피가 천천히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공포 속에서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어머니는 남자가 죽은 뒤 경찰에 전화해 자수하고,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자살했다.

 

가끔씩 현실은 그 무엇보다도 잔인하다.


추천 6 비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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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5 predators
복수는 복수를 만든다 피가 점점 빨리는 기분
LV 2 taelast
총으로 쏴 죽이는것보다 잔인하네요... 반나절동안 엄청난 공포에 시달렸을듯.. 근데 정말 실화임?
LV 4 침스키
자신이 죽음에 이를때까지 피가 빠져나가는 것을 바라보게 하는 복수라... 그냥 정신을 잃어서 별로 고통스럽지 않을 것같기는 한데... 그래도 무섭네요...
LV 6 라마퀸
어머니 정말 무섭네요.....
LV 6 SpaceCarrot
저런 식의 복수가 죽은 딸에게 어떤 위로가 됐을지??.......
기왕 본인도 자살을 할거라면 다른 방법도 많았을 텐데......
LV 1 큰대산
역시 인생은 착하게 살아야 되용
LV 1 demiannike3
저런거는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될까요..
LV 1 용옥이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LV 3 초이지노
잼있어요. 글이 너무 길지 않아서 읽기 좋았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잘 봣습니다.
LV 1 잗류ㅓㅏㅣ
이유야 어째 됐든 살인은 살인이겠지요
LV 1 닭갈비왕자
요즘세상 이 보다 더 무서운 일 많음...
LV 1 네오필드
많이 무섭네요ㅠㅠ세상살기;;
LV 1 오지마
어허허허 무서운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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