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24살 아우디녀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최근 상황

  • LV 14 뻥세계
  • 비추천 4
  • 추천 37
  • 조회 11776
  • 2016.08.03 08:15
w.jpg
그리고 한 일주일 후 쯤.. 가해자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 받으니까 다짜고짜 부모님의 행방을 묻더군요...
 
(저희 부모님께서 병원을 옮기셨거든요.. )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합의금 때문에 연락한거였습니다..
 
짧게 말하면  자기네들이 최대한 모아 봤는데.. 너무 사정이 안좋아서  
 
한마디로 합의금 많이 못준다는 얘기였습니다...
 
 
 
제가 거꾸로 물었죠...
 
 
언제 합의금 많이 달라고 한적 있었냐고.. 우린 합의금 필요 없고.. 당신 딸 처벌 받게 하려는 거라고..
 
부모님 건강을 잃었는데.. 돈 몇푼이 뭐가 필요하냐..   다 필요 없으니.. 그냥 죗값을 달게 받으라고..
 
그랬더니..
 
 
우리가 너무 형편이 어려워서 그러는거라서.. 양해를 구하려고 한거다... 라고 하더군요..
 
 
도저히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쌓였던 분노가 터지면서..
 
 
마구 쏘아 붙이게 됩니다...
 
 
언제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를 하셨냐...
 
당신들은 합의가 중요한지 몰라도.. 우리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
 
방송 봤으니 알거 아니냐.. 사람들이 당신 딸에 대해 뭐라고 비난하는지...
 
대체 무슨짓을 저질렀는지 알기나 하냐...
 
피해자한테 전화해서 고작 하는 말이 합의 하자는 말 밖에 없냐..
 
뭐든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거냐...
 
 
지난번에 실수 한거 가지고 꼭 구속해야 겠냐고 했던거 기억나냐..
 
병원에 찾아와서 실실 쪼개서 나한테 한소리 들었던거 기억은 하냐..
 
 
그랬더니.. 뭐라뭐라 변명을 합니다.. 오히려 큰소리를 치네요.. 실수가 그런뜻이 아니었다..
 
실실 쪼갠건 직업상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다 필요 없고 그런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태도가 아닌거다..
 
 
어떻게든 조심했어야 하는거 아니었냐... 뭘해도 안좋게 보이는데.. 자꾸 그런 피해자를 자극하는 말과 행동을 하니까
 
우리한테 반성과 사과의 모습이 안보이는거다..
 
 
그랬더니.. 죄송해요.. 뭐어쩌구 저쩌구 하더라구요... 항상 변명 뿐입니다...  
 
말하기도 짜증납니다...
 
 
마지막에.. 정말 사과하려면.. 뭔가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달래야겠다는 모습을 보여라..
 
 
전화로 합의금 많이 못준다는 말이나 하지 말고.. 어떻게든 사과하고 싶고.. 집을 팔아서라도  회사를 팔아서라도
 
합의금도 마련해 오겠다.. 뭐 이런 자세라도 보여야 우리가 사과한다고 생각할거 아니냐...
 
가해자가 어린애도 아니고 24살이나 먹었으면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거 아니냐
 
부모가 대신 전화하는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나한테 직접 전화하지 말아라..   나도 좋은말 안나올게 뻔하고 대화하면 이런 저런 당신들의 태도 때문에 힘들어서 
 
대리인한테 말하라고 당신들을 나름  배려해드린거 아니냐
 
대충 이런 대화를 나누고 10분정도 통화하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마음속이 많이 어지러웠습니다.. 누구에게 살면서 악한 말 한마디 한적 없고.. 욕한마디를 한적이 없는데..
 
부모님을 저리 만든 사람의 부모가 전화해서..   그 부모는 뭔 죈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전화를 끊고 한 10분 후쯤 장문의 메시지가 옵니다..
 
"아까 말씀하신 집도 팔고 회사도 팔고... 하고 싶지만 진짜 저희가 힘들어서 어쩌구 저쩌구.."
 
이 아줌마가.. 제 말귀를 못알아 들었네요... 착잡하기만 합니다..
 
제가 말한 반성의 적극적인 태도를 집팔고 회사 팔라는 말로 이해했나 봅니다.. 
 
지금껏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겠더군요...
 
 
 
지난번에 통화할때 가해자는 뭐하냐고 물었더니..
 
지방에 어디서 자기네 집이 고깃집을 하는데.. 거기서 일한다고...
 
그랬던게 기억이 나서..
 
 
한번 찾아 봤습니다..  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뭐하는 집안인지... 그래도 고깃집이면
 
사람들이 먹고 올리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쉽게 찾아서...
 
 
웹서핑을 한지 채 15분도 안걸려서 찾았거든요..
 
몇층짜리 고깃집입니다.. 으리으리 하네요...
 
신축 건물에...  나름 그 지역에서는 이름난 맛집이더군요.. 블로그에 막 뜨고.. 
 
이벤트에....
 
 
저는  상상도 못할  평생 모아도 가지지 못할 재산을 가진 집안이었습니다..
 
 
어쩜 이럴 수 있을까요???
 
어쩌면 사람이 저리도 못될 수 있을까요???
 
그 가해자 엄마라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제가 못찾을 줄 알았나 봅니다..
 
저를 기만했다 생각하니 또 화가 나더군요...
 
어차피 합의 해줄 생각도 안했지만...  악어의 눈물 마냥.. 저를 가지고 놀았다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저희 부모님을 저리도 아프게 만들어 놓고... 병원에서 생사를 가늠하기 힘들었던 시간에..
 
가해자는 아무일도 없듯 으리으리한 고깃집에서 돈을 벌고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버젓히 구인 광고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너무나도 쉽게 알아버려서 더욱 마음이 아파옵니다.... 가슴이 찢어지고.. 속이 뒤틀리네요...
 
저는 나약하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네요... 저리도 돈이 많은데.. 합의금 몇푼 아끼겠다고 거짓말을 한건지...
 
돈도 많으니 변호사 잘 선임하면.. 집행유예나 사회봉사 몇시간이 틀린말은 아니겠구나... 
 
힘이 빠지네요..
 
 
그냥 이런 딴지에 답답한 마음이나 올려서 푸념하는것 뿐...
 
저희 부모님이 문득.. 가엾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찍어놓은 휴대폰 속 부모님의 사진을 보니까... 더욱 아려오네요...
 
오늘도 일하긴 글렀습니다.. 
 
 
 
 
 
 
 
ps 오늘 저녁에 8시 50분인가??  SBS 에서 파일럿 으로 방송하는
 
"맨인블랙박스"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김구라가 진행한다고 하네요..
 
모닝와이드에 "블랙박스로 본 세상"이라는 코너가 인기가 있다보니 아얘 정규 방송으로 편성하려는거 같더라구요..
 
여기에 아마도 저희 부모님 사고가 소개 된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극구 사양하셔서 대신 인터뷰를 했는데요 ..
 
뭔가 오랫동안 많이도 얘기 하긴 했는데.. 실제로는 방송에 한 2~3분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부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다시금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37 비추천 4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4 유니쿨
복수가 아니라 꼭 합당한 심판을 받기를...
LV 5 s라디오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맘이 드네요....
이런일이 있다니...
LV 5 영원사랑
헉 이런일이 아지고 ... 이나라는 잠시한눈만 팔면 ...
LV 3 toyco
없는 살림에 비싼 고기 팔면서 딸년 아우디 오너 유지시켜주느라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그려.
LV 2 푸르스
합의 하지 마시구요.
법대로 가세요, 저러다 급해지면 그제서야 달라붙을겁니다.
그리고 합의금은 쎄게 부르세요 마음 약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받은만큼 돌려주진 못하더라도 받을만큼은 받아내세요
사람 대접 해줘도 필요없는 개들이 많습니다.
LV 3 사각의자
엄중한처벌을받기를...
LV 6 침스키
저 가해자 가족들은 피해자가 돈 더 받아 먹으려고 저런다고 하고 다니겠죠? 참... 답답한 세상입니다...
LV 4 천사양™
맨인블랙박스에서 한 말이 기억나네요 이 가해자 잘못하면 집행유예로 나올수도 있다고요 벌금 만 조금 물고요.. ㅠ.ㅠ

이런 싸가지 읍는것들은 살인미수로 법의 최대 형량을 때려야 한다고 봅니다.
LV 2 쥑이지
인간쓰레기네요 본인이 와서 사과해도 모자랄판인데 24살이면 나이 처먹을만큼 먹었구만 부모가 돈없다고 징징대면서  자기돈은 아까워서 쓸줄도 모르고 딸년 아우디사주고 한마디로 절대 합의하지 마세요 아우디년 술먹고 2차3차
사고치고 또 돈없다고 오리발 내밀건데 이번기회에 저런 싸가지 없는 인간말쫑들은 정신차리게 해야됩니다.
LV 5 짱구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저런 인간 초범이고 반성이고 어쩌고 하면서 전관변호사 쓰면 불구속에 유예 몇년
몇년동안 유학이랍시고 나갔다올테고...

저도 뉴스를 봤습니다.
부디 건강 찾으시길 바랍니다.
LV 4 바안담
죄에 해당하는 벌을 받을지도 ㅢ심스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인 세상이 아닌가요? 과연 법의 판결은???
자유게시판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413 남자화장실 셀카녀 (32) LV 11 유성비 07-20 12640 63
38412 백설공주 살인사건 자막이요... 정말 성의있네요 (21) LV 1 xtc1131 10-24 12616 20
38411 역대 정권 클라스.. (19) LV 16 볼매머스마… 01-05 12595 47
38410 마라톤 코스 짤방 (11) LV 2 이거할줄암 07-29 12594 1
38409 야구르트 아줌마... 모세의 기적 (12) LV 20 유성비 09-12 12551 56
38408 혹시 모르니 덕혜옹주 다운을 하지말아야할것같습니다 (12) LV 2 bluemoonwj 09-16 12515 32
38407 20대女 “남자 10만명과 ‘잠자리’ 하겠다” 논란 (57) LV 1 제이앤정 09-02 12388 0
38406 다른 토렌트 사이트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7) LV 5 대지코 08-28 12379 7
38405 전국노래자랑 몸매 레전드 처자 (31) LV 11 유성비 07-19 12366 69
38404 인터넷에서 난리난 군대 케이크 논란 (35) LV 4 히어로즈우… 06-15 12351 28
38403 춘리 실사판 (2) LV 17 유성비 03-03 12347 34
38402 VR야동 후기 (13) LV 14 유성비 10-08 12274 47
38401 제가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23) LV 2 라따뚜이이… 08-23 12273 5
38400 밥 먹는 군인을 본 여자 (9) LV 20 유성비 09-21 12195 29
38399 여자는 외모가 99.9%인 이유 (10) LV 19 제이앤정 08-25 12182 42
38398 대구 경북예고 여학생 하복.jpg (35) LV 5 넥센히어로… 04-09 12070 58
38397 (혐) 대륙의 김여사.. ㅎㄷㄷ (4) LV 15 볼매머스마… 10-31 12068 15
38396 T자 코스 부활 첫날. (12) LV 16 볼매머스마… 12-24 11991 27
38395 러시아여군들 (32) LV 1 제이앤정 08-25 11976 0
38394 몰카 찍고 조롱하는 워마드 (1) LV 3 히어로즈우… 02-15 11964 22
38393 EXID의 핫바디 막내 정화 (33) LV 5 최고한도 06-14 11945 80
38392 최근 댓글을 이용한 광고글들이 늘고 있습니다. (90) LV admin 허니스 05-24 11931 128
38391 SNS에서 난리났었던 초등학교 여교사 (14) LV 20 유성비 08-26 11798 34
38390 ㅇㅏ가씨, CG 전후. (5) LV 15 볼매머스마… 11-04 11798 26
38389 24살 아우디녀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 최근 상황 (11) LV 14 뻥세계 08-03 11777 37
38388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바지 (12) LV 12 유성비 08-03 11711 45
38387 [펌] "전투기 조종사들 비상탈출 안 하는 까닭은…" (6) LV 14 뻥세계 10-28 11690 33
38386 이탈리아 제복. LV 17 볼매머스마… 04-11 11686 19
38385 배달대행의 현실.. (8) LV 17 볼매머스마… 02-18 11673 24
38384 알바도중 블랙카드? 라는 것을 봤네요. 신기 (2) LV 2 석소 07-25 11665 20
38383 노모쇼 조회수만 ㅋㅋㅋㅋ (12) LV 1 네모난하트 08-31 11663 3
38382 JTBC를 이기고싶었던 KBS의 무리수 (4) LV 2 해피나르 12-03 11625 30
38381 김유정 과거 노출연기 장면 (5) LV 3 간때문 09-08 11615 23
38380 이연 VS 유승옥 (30) LV 1 멀가중 03-31 11594 46
38379 지상렬 노모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LV 1 오너라고 08-25 11583 1
38378 나홀로집에5 한글자막; (17) LV 2 이신애 12-27 11577 5
38377 결혼 전에 친정에 8천만 원 내놓고 온 아내 (27) LV 20 유성비 09-18 11556 35
38376 강.간을 당해보니... (6) LV 20 유성비 09-27 11524 28
38375 빨간 속옷을 좋아하는 경리 (7) LV admin 허니스 08-30 11511 0
38374 바탕화면 몇몇개 (4) LV 2 아프 05-31 11510 2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