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에 밀려 만년 2인자다. 하지만 캐릭터 시장에서만큼은 '넘버 1'이다. 현재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종류는 400종, 5000여 개. 한 매장에 하루 평균 6000명이 다녀간다. 전 세계 매장 누적 방문객은 2000만명을 넘었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인기 비결은 '협업'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했다. 북유럽 프리미엄 수제 세라믹 브랜드인 '구스타프베리'부터 독일 만년필 브랜드 '라미', 미국 친환경 프리미엄 니트인형 브랜드 '주벨스', 최근에는 수유등계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미스터마리아'까지.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가 라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