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메신저는 비록 2등이지만..캐릭터만큼은 더 유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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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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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훈 라인프렌즈 브랜드팀장은 "감성과 퀄리티를 고집한 진정성이 협업사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안지훈 라인프렌즈 브랜드팀장은 "감성과 퀄리티를 고집한 진정성이 협업사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안지훈 라인프렌즈 브랜드팀장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라인 프렌즈 캐릭터가 가진 감성과 스토리, 단순 컬래버레이션 제품에 더해 좋은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진정성이 전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캐릭터를 담아서 만들면 '예쁘고 비싼 커피잔'에 그친다"면서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감성과 스토리가 담겨 있는지 알 수 있게 제품 제작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고 했다.

브라운
브라운
 
처음 협업했던 구스타프베리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도 여기에 있다. 라인프렌즈 촬영팀은 짤막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구스타프베리 공장이 있는 스웨덴까지 방문해 하루 종일 인터뷰하고 촬영했다.

감성이 담긴 스토리의 결과는 좋았다. 상당히 고가임에도 나오는 제품마다 품절 행진이었다. 구스타프베리와 협업해 내놓은 커피잔 세트는 한 세트에 10만8000원이나 했지만 한정 물량 1000세트가 완판됐다. 미스터마리아 브라운 램프도 홍콩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에서 마련한 100개가 한 시간 만에 동났다. 독일 만년필 브랜드 라미는 80여 년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컬래버레이션 회사로 라인프렌즈를 택했다. 2억1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라인의 글로벌 메신저로서 입지도 한몫했다. 내년 3월에는 소니와 손잡고 라인 캐릭터 카메라 500개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안 팀장은 "자전거나 가방 등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로봇까지도 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캐릭터 상품은 조악하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집했다"며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쓸 수 있는 퀄리티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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