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의 직장 상사와 1년정도 같이 일하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제 옆자리에 앉아 있는 부장님 때문입니다.
우선 제목에도 썼다싶이 혼잣말을 잘하십니다.
항상 일하면서 혼자 중얼중얼...
부장님이랑 저는 다른 직장에 있다가 일시작 되면서 만났는데 처음엔 그저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아침에 출근해서부터 퇴근할 때까지 혼자 중얼댑니다.
그리고 혼자서 욕도 어찌나 해대는지 말끝마다 욕입니다. 저한테 하는건 아니지만
말끝마다 욕인 말을 듣고 있자니 저가지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예를 들어 혼자 서류 같은걸 보고 있을때 아 씨x 왜 씨x 이러는거지 씨x럴.. 참나 씨x
등 이런식의 맨트만 날립니다.
신경 안쓰고 싶은데 바로 옆자리라 안듣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요(칸막이도 없습니다)
보통 혼잣말 하는 내용 들어보면 대부분 일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일이 아닌걸로도 혼잣말을 하며 혼자 욕을 합니다.
'아...씨x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씨x', '그렇게하면 안되는데 씨x럴~', '아 씨x 밥집에 전화 안했지네 씨x부x것'
이런식입니다. 혼자 질문도 하고 웃기도 하고 노래 같지도 안은 것을 흥얼거립니다.. 라라라 라라라 하면서요.....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무시하라고 하는데 아무리 무시하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되네요
부장님도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차라리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그것도 한계가 있네요
다른건 몰라도 제가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 시끄러운 곳에서 밥먹으면 체하기도 하는데 아주 미쳐버리겠습니다.
솔직히 부장님에 관해서 혼잣말 하는 것 말고는 스트레스 받일이 없는 직장이긴 합니다.
그런데 전 이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하루종일 투통과 위통에 시달리네요 ㅠㅠㅠ
우선 혼잣말하는거라도 어떻게 해결해볼 방법이 없을까해서 글을 남깁니다.
혹시 직장에서 주변에 이런 분들 계신 분 있나요?
있으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지..ㅠㅠ
상사라 뭐라 말도 못하겠고 답답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