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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승기 잡았다"…D-1 필사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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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8 09:48

文 '촛불의 시작' 洪 '동남풍 기대' 安 '창당 정신' 메시지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자료사진)

 

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강 독주체제를 자신하면서도 혹시 모를 표심 변화를 경계해 '압도적 정권교체'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여론조사 상으론 선두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도 '골든크로스(2등이 1등을 역전하는 것)'를 자신하며 각각 큰 소리 치고 있다.  

문 후보는 7일 광주·전남 지역 유세에서 "국정농단 세력들이 무섭게 결집하고 있다"며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려왔지만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골든 크로스'를 넘어서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며 "막판 스퍼트에 조금만 힘을 보태 달라"며 보수층의 표심 결집을 독려했다.

안 후보 측 김종인 개혁공동정부추진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 여론이 패권세력의 재집권을 막아세우고 있다"며 "2012년 안풍이 다시 일어나는 기운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런 가운데 후보들은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유세장 선정에도 단 한 표의 부동표라도 잡는다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 후보는 8일 부산에서 집중유세를 시작해서 대구와 충청을 거쳐 서울 광화문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광화문은 촛불집회의 상징이면서 세월호 분향소가 있는 곳으로 '적폐청산'과 동시에 '국민통합'을 외쳐온 문 후보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이다.

또 문 후보가 공약한 ‘광화문 대통령’에도 부합하는 곳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 유세장소로 광화문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 측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광화문 광장유세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홍 후보의 8일 유세 일정은 '부산-대구-충청-서울'로 문 후보와 동선이 겹친다. 홍 후보는 '보수층 결집'을 극대화 하기 위해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홍준표 바람인 '동남풍'을 이어가기 위해 부산·대구· 대전에 이어 덕수궁 대한문으로 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한문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탄핵반대집회(일명 태극기 집회)'가 열렸던 곳으로 문 후보의 '광화문 유세'가 벌어지는 곳과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거리다.  

특히 문 후보와 비슷한 시간에 유세가 이뤄질 예정이라,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로 표방되는 문 후보와 홍 후보 지지자 간의 세 대결도 주목된다.

홍 후보 측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유세는 홍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처럼 부산에서 동남품이 치고 올라와, 대구와 대전, 서울까지 바람을 불러일으켜 올라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120시간 걸어서 국민속으로'라는 이름으로 막판 뚜벅이 유세를 하고 있는 안 후보는 국민의당 창당대회가 열렸던 곳이자 대통령 후보로도 확정된 대전에서 마무리 유세를 한다. 

김유정 대변인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대전에서 국민의당이 창당을 했던 만큼 '1당과 2당의 적폐를 청산하고 제3의 길을 가자'는 창당의 정신을 살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TV토론회 이후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서울 대학가와 노량진 고시촌, 광화문 오피스 지구 등에서 유세를 벌인 뒤 명동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지상욱 대변인 단장은 "명동은 서울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심장이다. 대한민국 심장에서 유승민의 새로운 개혁 보수의 화살을 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당초 강남역, 건대입구역, 노량진 고시촌 등을 검토했으나 일정을 전면 재검토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먼저 방문한 뒤 오전 11시30분부터 선거 운동 종료시각까지 신촌에서 일명 '심상정X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창민 대변인은 "이번 필리버스터 유세는 삶이 절박한 사람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심상정이 누구를 대변하려 하는지,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를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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