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박사모 "유재석은 좌파 연예인, TV 나오지 마라"

  • LV 7 북극정신
  • 비추천 2
  • 추천 10
  • 조회 3586
  • 2016.12.31 09:42

"대상 소감이 고작 이런거 였나. 김제동과 다를게 없다" 주장

 

29일 방송된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방송연예대상' 캡처)


친박 보수단체 '박사모'가 개그맨 유재석을 "좌파 연예인"이라고 비판해 도마 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요즘 특히 역사를 배우면서 나라가 힘들 때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라는걸, 나라의 주인 역시 국민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요즘 꽃길 걷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소수의 몇몇 사람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그리고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수상 소감을 전해들은 박사모 회원들은 유씨를 '좌파 연예인'으로 규정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사모 한 회원은 30일 "솔직히 말해서 유재석씨한테 유감이다"라며 "저런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무한도전이 안그래도 촛불세력을 지지하는 듯한 뉘앙스의 말들을 방송 중간중간에 넣고 박근혜 대통령님 담화문까지 패러디했던 것 까지는 참았는데 대상 소감으로 말한다는게 고작 이런거 였나"며 "당신은 김제동이랑 다를게 없다"고 비난했다.

이 글의 박사모 회원들은 "같이 어울려 다니는 XX들 보면 똑같은 놈들이다", "언론을 온통 좌빨이 장악했으니 그도 눈치를 보는 것이다", "저 인간도 티비에 안나왔음 좋겠다"는 등 동의하는 댓글을 달았다.

박사모의 회원 '자랑***'은 "유재석이 출연해 좌경화(되고) 역사왜곡이 끔찍해서 무한도전을 안본지 오래 됐다. 조용히 그림자 드리우고 세상을 지배하는 그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끼칠 영향이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누리꾼은 "이제는 유재석도 좌빨이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be***'는 "유재석이 저런 말했다고 좌빨이면 얼마 전 김정일한테 편지 쓴 박근혜는 더 좌좌좌좌좌빨 이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mi***'은 "진짜 제 정신들이 아니구나. 박사모 빼고 전 국민들이 유재석이 한말에 공감한다. 소수의 박사모 빼고 나머지 국민들은 다 좌빨이냐? 에라이"라며 분개했다.

'siz***'는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라는 게 뭐가 잘못?"이냐며 박사모에 반문했다.

'Pa***'는 "박사모가 욕하면 유재석은 잘 살고 있는거다"고, '괭고**'는 "유느님 인품상 그냥 넘어가겟지만 화좀 내셨으면"이라고 말했다. 

누리꾼의 쏟아지는 질타를 받자 박사모엔 "유재석, 빅뱅, 엑소 이런 인기 많은 연예인들은 피해야 겠다"며 "골수팬 많은 연예인 건드렸다가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추천 10 비추천 2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5 nulabor
일본 식민지 시절에 매국권력자들이 고용한 어중간한 지식자들의 세력이 일본이 확실하게 한반도를 지배하게 해주었지요. 그리고 해방되자 신분세탁하느라 바빳었지요.
LV 2 나피디
박사모가 엄청나게 착각하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지금은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의와 부정부패의 대립이죠.
본인들이 지지해왔던 박근혜 공주가 부정부패에 연루되자 보수 뭉쳐라 우리팀 뭉쳐라 하는데
이게 어디 본인이 지지하고 자시고의 문제입니까?
부정부패, 다시 말해 절대악을 응징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좌파 연예인이라 한다면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을 좌파라 하고
부정부패를 일삼는 집단이 우파라 한다면
저도 좌파가 되겠습니다.
박사모의 저 저능한 아집이 언제까지일까요?
LV 3 푸르딩딩천…
나피디님말씀대로 박사모들 뭔가 큰 착각속에 빠져서 옳은것이 뭔지 모르고계시네요~
지금 주제는 대통령을 미워하고말고의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대통령도 여자니까. 이쁘게 주사,수술 할수있습니다. 이해합니다.
단지 중대사안을 놓고 외면했다는거고, 옆에 사람을 잘못 거느려서 우씨 최씨등이 나라를 뒤 흔들게 했다는거죠
옆에서 은근슬쩍 힘을 실어주고요
국민들이 화나고 물러나라고 하는건 이것때문입니다. 대통령의 개인사생활을 탓하는게 하니라는 거죠~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195 '주적·盧 640만불·대북송금…' 미래 없고 과거 퇴행하는 대선 LV 8 북극정신 04-21 3601
20194 女형사가 16세 소년 몸수색하다 고환 터트려 (34) LV 3 별솔 01-26 3600
20193 박영수 특검, 오후 2시 수사결과 직접 발표 LV 7 북극정신 03-06 3600
20192 ‘수감’ 박 전 대통령, 1.9평 독방서 1440원 식단…직접 설거지 LV 8 북극정신 03-31 3599
20191 선거운동 첫날부터 판세 요동…安 '주춤' 劉 '사퇴 압박' LV 8 북극정신 04-17 3599
20190 김제동, 반기문 '통역' 발언 저격 LV 7 북극정신 01-27 3598
20189 성남 분당 김밥전문점 집단식중독, 2개 지점 96명으로 늘어 LV 16 아들래미 08-04 3598
20188 朴대통령 최종변론 나오면 국회 측 신문 못 피한다 (1) LV 7 북극정신 02-18 3597
20187 韓 보복에 눈먼 中…민·관 이성잃은 협공 LV 7 북극정신 03-03 3597
20186 보궐선거해도 안해도…홍준표 ‘꼼수’에 경남은 혼란스럽다 LV 8 북극정신 04-08 3596
20185 임지현, 인터넷방송 bj로 1억 벌고 재입북…간첩·납치 가능성 제기 LV 9 북극정신 07-17 3595
20184 문재인 정부 첫날, 확연히 부드러워진 中의 어조 LV 8 북극정신 05-11 3594
20183 KBS PD, 결혼사실 숨기고 언론계 취준생에 접근 논란 LV 16 아들래미 01-12 3594
20182 "자살 생각해 봤다"…강원랜드 카지노 노숙자 절반 LV 8 북극정신 04-18 3593
20181 [단독] 안철수가 손본다는 ‘포괄임금제’, 정작 안랩은 수십년째 그대로 LV 8 북극정신 04-26 3592
20180 5월 10일 한겨레 그림판 LV 8 북극정신 05-10 3592
20179 [단독] 극성스런 관제데모 뒤엔 ‘청와대-삼성-우파단체’ 삼각 커넥션 LV 7 북극정신 01-31 3590
20178 2월 13일 한겨레 그림판 LV 7 북극정신 02-13 3590
20177 1월 26일 한겨레 그림판 (1) LV 7 북극정신 01-26 3588
20176 안철수 ‘한국당과도 연정’ 첫 시사…더 짙어진 보수색 (1) LV 8 북극정신 04-21 3588
20175 박사모 "유재석은 좌파 연예인, TV 나오지 마라" (3) LV 7 북극정신 12-31 3587
20174 "내가 승기 잡았다"…D-1 필사의 사투 LV 8 북극정신 05-08 3587
20173 가뭄은 예견된 인재…보수정권 9년 뭐했나 LV 8 북극정신 05-30 3587
20172 남편의 조카 성폭행 알고 이웃 주민에 뒤집어씌운 50대 주부 징역7년 선고 LV 16 아들래미 12-14 3584
20171 로또 조작설?? (37) LV 1 준배형 05-21 3583
20170 새 대통령 뽑는 오늘…당신의 선택은? LV 8 북극정신 05-09 3583
20169 적폐청산이 '치유'이자 '통합'…文 앞에 놓인 숙명들 LV 8 북극정신 05-10 3580
20168 '블랙리스트'가 용감한 시도? 복거일 한국당 강연 논 (2) LV 8 북극정신 06-03 3580
20167 '대선과 동시에 개헌' 1일 천하로 끝날듯 LV 8 북극정신 03-17 3579
20166 윤상현 막말 녹음 유출 인물, 알고보니 '지인' LV 7 북극정신 02-08 3578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