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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등학교 시험기간이었다. 학생들은 각자 시험 준비를 하느라 바빴고,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우성이와 친구들 세 명은 학교에 남아서 밤새도록 시험공부를 하기로 했다. 다른 친구들도 몇몇 남아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11시가 넘자 다들 집으로 돌아가고 우성이와 친구들 세 명만 남았다. 우성이와 친구들은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재미삼아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서로의 모습을 찍어주었다. 그렇게 네 명에게 깊은 새벽이 찾아왔다. 네 명의 친구는 교실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시험이 끝나고 우성과 친구들은 집에 가서 어제 찍은 사진을 함께 보기 시작했다. 낄낄거리며  카메라 사진을 한 장씩 확인하다가 우성이와 친구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가장 마지막에 이상한 사진 한 장이 찍혀 있었는데 우성이와 친구들 세 명이 교실 바닥에 나란히 누워서 잠든 모습이 찍혀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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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교실에는 우성이와 친구들. 이렇게 네 명밖에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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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사진은 누가 찍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