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사단 수색대에 복무했었습니다
매복투입할때면 의지 할곳이라곤 자기 팀원 밖에없죠 보통 수색조 지휘조 지원조 이렇게 나뉘어서 갑니다
전방에는 GP라인 GOP라인이 있는데 GOP라인은 통문 GP라인은 소통문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소통문을따고 매복호로 투입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지휘조였습니다 제가 부소대장 바로 뒤에서 가고있었죠
근데 제 귓가에 가지마! 라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깜짝놀라서 뒤를 돌아보고 뒤에 선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혹시 저한테 뭐 말하셨냐고 아무말도 안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못들었나보다 하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부소대장이 걸음을 멈추는겁니다 돌아보더니 물어보더군요 가지말라고했냐고 .아무 말도 안했다고 하니까
오늘은 안되겠다 매복호로가지말고 벙커에서 가라매복을 치자 하더군요 다들 야전에서 매복하고 있느니 좋다고 벙커로 들 어갔습니다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고 ..벙커에서 가라로 매복을 하던중 GP에서 전문이 날라오더군요 매복호 주변에 불빛이있다고 .... 그때 뭐라고 답을 보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 하지만 확실한건
만약 그게 북한군이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 처했을지 모르는 거지요 .. 교전을하거나 .. 최악의경우엔 ..
그 귓가에 들린 가지마란 목소리때문에 지금 제가 살아있는가 라는 생각이 가끔 들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