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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돈까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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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9 01:26
어떤 청년이, K현에 갔을 때 겪은 이야기다. 

배가 고파져서, 돈까스집에 들어갔다. 
부부가 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작고 낡은 가게였다. 
안 쪽의 응접실은 주거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았고,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이 흘끗 보였다. 
남편도 아내도, 변변치않아보였고 약간안색이 나빠 보였다. 이외에 손님은 없었다. 
그러나 이 곳의 돈까스를 먹어 보니 대단히 맛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 먹어치웠고, 청년은 만족했다. 

계산을 끝마치고, 돌아갈 때, 가게주인이 『내년에,또 와』라고 말했다. 
이런식의 바뀐 인사법도 있는 건가라고 청년은 생각했지만, 
돈까스는 정말로 맛있었기에, 또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들르자, 
라고 생각하며, 가게를 떠났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났고 …

다시 K현에 간 청년은, 그 돈까스집에 가 보기로 했다. 
그러나, 찾아도 찾아도 그 가게를 찾을 수 가 없었다. 
이상하다 …주소는 맞는데, 이웃풍경도 그대로이고. 
설마 일년사이에 망한건가? 아니 그렇게 맛있는 가게인데도... 
할 수 없어서, 주민에게 묻기로 했다. 그러자 그 노인이, 

「아, 그 가게요. 그 가게는 11년전에 화재로 불타버렸죠. 
가족이 3명이었는데, 모두 불에 타 죽어버려서 …」 

청년이 그 가게에 들어간 것은 작년 일이다. 
망설이는 청년을 아랑곳하지 않고, 노인은 계속 말을 했다. 

「매년, 화재로 가게가 전소한 날, 즉 가족의 기일에만, 
그 가게가 개점한다고하는 이야기가 있죠. 들어간 손님도 몇명인가 있는 것 같지만 …. 
당신도, 작년에 들어갔어? 」 
     
『내년에,또 와요』 

돌아갈 때 가게주인이 말하던 그 인사말. 
그것은, 내년의 기일에도 또 가게에 오라고, 
말하는 것이었던 것일까 ….   
패닉상태에 빠졌으면서 청년은, 가족의 기일만은 확인했다. 
예상대로, 작년 청년이 가게에 들어간, 그 날이었다 …. 

…… 그 이야기를 청년에게서 들은 친구는, 
「그런 바보스러운 일이 있을 수 있어? 너 정말로 돈까스 먹었니? 」라고 말했다. 
청년은 대답했다.
「정말로 먹었다! 그렇게 맛있는 돈까스 처음이고, 거기에 아이가 
안방에서 보고 있었던 텔레비전프로그램, 뤼팽(Lupin) 3세의 곡조차 기억하고 있어!」 

그러나 청년은, 잠시동안 생각에 잠기고나서 중얼댔다.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의 목이 없었던것 같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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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5 predators
뜬금없지만 돈까스가 갑자기 땡기는군
LV 1 큰대산
착한 귀신이네요 ㅋㅋㅋㅋㅋ
LV 1 왓츄어네임
ㅋㅋㅋ타죽었는데 목은 왜없죠?ㅋㅋㅋ
LV 1 redball2
잉??뜬금....???ㅋㅋㅋ
LV 7 SpaceCarrot
정말 돈까스 장사를 하고 싶었나보네.......
LV 1 demiannike3
.... 여기 글들 이해가 안되는 글들이 많네...
LV 3 배가본드
귀신이 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2 지니8844
일본이야ㄱㅣ는 뭔가 만들어진 느낌
LV 1 잗류ㅓㅏㅣ
가만 생각히 보니는 또 뭐여...개그도 아니고
LV 1 닭갈비왕자
내일은 돈까스야!! 오늘은 짜장이였으니까
LV 1 쥬노야
역시 일본 귀신은 일본이 ㅎㄸ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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