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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친구이야기 시즌2 (내친구임지-5) -펌글

  • LV 1 바브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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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04 16:46
엄청바쁘네요 ㅠㅠ 얼릉 연재하고 전 일하러 가야겠어용...
 
일보고 들어왔네요!
 
 
갑자기 부름을 받아서 그래도 쓸만큼 쓰고 나갔다 온건데.....
 
님들 너무해!ㅠㅜㅜ 저도 일해서 먹고살아야 글도쓰죠.ㅠㅠㅠㅠ
 
 
 
 
세시 반까지 만나자해서 똥줄타서 끊은건데....
 
일하러가요! 하기 뭐해서 그냥 밀당해본다고 한건데.....
 
 
나 삐뚤어질거야!!! 흥흥!!!!!!!!!!
 
 
 
 
 
 
 
주저리 그만하고.. 꼬우~
 
 
 
 
 
 
 
 
 
 
 
 

--------------------------------------------------------------------------------
 
 
 
 
 
 
 
 
 
 
 
임지가 말한 게 좀 길어서 다시 설명하겠음.
 
 
 
츄가 임지에게 달라붙어서 어디쓸까 하며 물어보기 전전날,
 
양마담에게서 보이던 할머니가 꿈에 나타나셨고
임지에게 어떤 종이를 보여주시며 A대학을 가리키셨다고 함
 
뚜렷하게 A대학교 실용음악전공 이라는 글자가 보였고
임지는 할머니께 자기는 거기 안갈거라고 계속 얘기했는데
할머니가 A대학교에 가면 자기딸을 찾을 수 있다고..
제발 가서 자기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셨음
 
그런데 임지가 계속 거기 안간다고 하자
할머니가 거기가면 자기가 앞날 운을 틔워준다고
앞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신거고 임지는 잠에서 깬거임.
 
잠에서 깨고 나서 임지는
츄가 자기한테 물어볼거란 걸 알았다고 함
 
양마담이 츄와 함께 있을때만 보였던 할머니라서
할머니가 꿈에 나와 자기한테 한 건
뭔가 츄와 얽힌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임지의 말을 듣고 있던 우리들은
그 할머니가 양마담의 할머니냐 물어봤고
임지는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했음.
 
 
 
 
그리고 임지는
그 꿈 다음에 꾼 꿈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함.
 
 
 
 
임지 앞에 츄랑 양마담이 걸어가고 있었음
근데 두사람 손목에 끈 같은게 달려있었다고함.
임지가 너네 이게 뭐냐고 풀라고 하면서 당겼더니
양마담이 불같이 화를내며
이거 끊으면 우리 끝난다고 끊지말라 했다고..
 
양마담이 평소에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이라
임지가 놀라서 알겠다고 왜 화내냐고 그러고
한참을 다시 걸어가는데
아파트같은데 있는 놀이터가 나왔고
거기에 임지꿈에 보이던 할머니가 계셨음.
 
 
근데 할머니가 막 뛰어오시더니
임지한테 보여줬던 종이를 츄한테 보여주면서
 
 
 
 
 
너 여기 꼭 가야된다고..
 
안가면 가만안둔다고..
 
여기가면 할머니가 이 끈 끊어 니 앞길 터줄거고
 
여기 안가면 이 끈 꽁꽁묶어서
 
니 앞길 다 막고 가만안둘거라고.....
 
 
 
 
임지가 얘한테 왜 그러냐고 하니까
할머니가 츄를 가리키며
얘 운 안막히게 하려면 내말들으라고 하면서
내 새끼들 인연줄을 츄가 갖고 있으니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 한다고 했다함.
 
 
 
 
 
그 꿈을 꾸고 다음 날에 츄가 물어본거고
임지는 A대학만 찍어주기 뭐해서 B대학도 찍어줬는데
거짓말처럼 둘 다 합격했고
 
A대학에 가겠다고 말하던 츄에게
괜히 찜찜한 마음에
A학교가면 양마담이랑 헤어진다 말해줬던거임.
 
그걸 듣고도 츄는 A학교에 갔고
츄가 A학교에만 면접을 보고 합격한거임.
 
 
 
근데 합격발표가 난 이후에도
둘이 잘 만나고 있어서
개꿈꾼건가 싶기도 했는데
 
며칠전 또 꿈을 꾸었다며 말하기 시작했음
 
 
 
 
 
 
 
 
"엄청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거기에 츄랑 양마담이랑 둘이 앉아있었어.
재밌는 얘기하는지 츄가 막 웃는데
무슨 얘기하는지는 안들리고
그냥 둘이서 웃는 소리만 들려..
 
둘 손에 전에봤던 끈이 있길래
인연줄이 아직 안끊어졌나 보다 하고 가려는데
할머니가 오시더니 줄 풀어서 달라고 하시는거야.
 
츄는 준다고하고 양마담은 끝까지 안주겠데
풀면 안된다고... 할머니 왜 그러냐고..
우려고 하는거 할머니가 안으시면서
아가.. 니가 이 각시 자꾸 잡고 있으면
나중에 각시만 힘들어지니까 놓자..
이 각시 힘들다하면 너 못사니까 놓자하고...
결국에는 양마담이 줄을 풀어주더라.
 
할머니가 줄들고 나한테 오시더니
내 손에 쥐어주면서
이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츄한테 주라고..
지난번엔 미안했다고.. 고맙다 하시는데 잠깼어"
 
 
 
 
 
그 꿈을 꾸고 나서
양마담과 츄의 인연이 다했다는걸 알았다고 함.
 
분명 무슨 일이 생길거라 예상했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츄가 연락을 한거임.
 
 
츄가 그런걸 왜 이제 말하냐고
임지에게 따져댔음
꿈꿨을때 대충이라도 말해줬으면
자기가 이렇게 힘들진 않을거라고..
 
 
근데 임지도 인연줄이 다했다는 것만 알았지
이민 갈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음? ㅡㅡ;
 
 
츄가 자꾸 찡찡대니까
참던 임지 결국 폭팔해서 폭풍욕 튀어나옴ㅋㅋㅋㅋㅋ
평소엔 화안내는 애가 화나면 무서운거 암?ㅋㅋㅋㅋㅋㅋ
 
진짜 츄의 눈물이 쏙 들어가게 만들고 난 후
임지가 츄에게 양마담한테 전화해서 바꿔달라함
 
츄가 몇번을 해도 안받는거
임지가 할말있다하니 전화받아봐라 하고 문자보내니
바로 전화옴.
 
 
 
 
하... 츄.. 너란 아이.....ㅠㅠㅠ
 
 
 
 
 
 
 
 
 
 
임지는 양마담에게
 
 
 
 
 
"너 솔직히 말해
부모님이 어릴때 헤어졌거나
잃어버린 동생있지?" 했고
 
 
 
 
 
양마담이 무척 놀라며
자기가 한번도 말한적 없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아버지 어릴때 잃어버린 고모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찾았다고 하면서 말하길
 
 
 
 
 
 
양마담 아버지는 5남 1녀중 장남이신데
고모되는 분이 늦둥이로 태어났는데
학교간다고 가신 분이 돌아오지 않으셨고
여기저기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함.
 
그당시 고모되는 분 나이가 9살이었는데
분명 집도 다 아는나이인데도 안오자
납치라도 당해서 죽었다고 생각했고
 
그분을 잃어버린 죄책감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뒤로 할머니도 평생을 그리워하시다 돌아가셨다고...
 
 
그런데 양마담의 아버님은
자기동생이 꼭 살아있을거라 믿으셨고
혹시라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9살시절 고모의 사진을 항상 가지고 다니시다가
 
 
양마담이 처음으로 츄보러 서울에 오는날
전날 너무 빡세게 한 일로 양마담이 피곤해 하니까
양마담을 차로 서울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양마담과 함께 츄한테 줄 선물을 사시고나서
지갑을 잃어버리신 거임
 
찾아도 찾아도 없어서 낙심하고 계시는데
그날 밤에 그 지갑을 주운 분이 지갑안에 있던
양마담 아버님의 명함을 보고 전화를 했음
 
그 지갑을 주우신 분은
어느 보육원의 원장님이셨고
아버님은 지갑을 가지러 보육원으로 가셨다함.
 
찾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오시려는데
보육원 원장님이
지갑안에 있는 사람 누구냐고 물으셨고
어릴때 잃어버린 동생이라고 하시자
 
 
그 원장님이
 
 
연락처 찾으려 지갑 열었다 사진을 봤는데
어디서 본 아이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에 찍힌 년도에
보육원 기록을 찾아봤고,
사진 속 아이와 비슷한 느낌의 아이를 찾았다고...
혹시 아이 이름이 ㅇㅇ아니냐고 했다함
 
 
고모의 이름과 같아서
아버님이 파일을 봤는데
자기 동생이 맞는 거 같아서
연락하고 지내다가
그 분이 한국에 머리카락 보내주셔서
유전자 검사까지 했더니
진짜 양마담의 잃어버린 고모였다고..
 
 
왜 집에 돌아오지 않았냐 하니
어떤 아저씨한테 끌려가서
머리를 다쳤는데
제대로 치료도 해주지 않고
보육원에 버리고 갔는데
며칠을 누워있다가 깨니
기억나는건 이름밖에 없었고
기억이 다시 나기 시작할때쯤엔
이미 입양된 상태라 갈수가 없었다고 했다함.
 
 
 
 
 
 
 
 
양마담의 얘기를 듣고 우린 소름이 돋았음;; ㄷㄷㄷ
 
가족이란 인연은
죽기전에 꼭 다시 연결된다곤 들었지만
임지가 꾼 꿈 얘기를 듣고나서 들으니
더 소름이 돋았음.
 
양마담과의 전화를 끊고 다들 말못했을정도임..
임지 이니욘만 다 알고 있다는 표정있었음
 
 
아오 빡쳐........ 나쁜니욘.............
 
 
 
 
 
 
 
 
양마담이 이민을 가는 이유는
 
살아생전 할머니가 남기신 유언이
잃어버린 딸을 찾게되면
그동안 가족과 떨어져 산거 잊을수 있게
장남인 양마담 아버지보고
같이 살라고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던걸로 기억남.
 
 
 
 
 
얼마 뒤 우리가 대학새내기가 되었을때
양마담은 이민을 갔고
그가 떠나는 날 공항에서 츄는 대성통곡을 했음.
양마담도 울었음.........
 
내가 봤어 양마담
 
 
 
 
둘이서 우린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거니
꼭 성공해서 다시만나자고 난리를 치더니
이민간 양마담도 바쁘고
츄도 바쁘고
 
어영부영 연락이 뜸해지다가
결국 서로 헤어지잔 말도 없이
헤어진 사이가 되버렸음ㅋㅋㅋㅋ
 
 
 
 
 
 
 
그 뒤로 츄는 남자를 잘 만나지 못했음.
임지가 별로 내켜하지 않았기 때문에ㅡㅡ;
 
 
 
츄가 좋다고 해도
임지는 항상 안되. 안되. 안되라고 일관했음ㅋㅋ
 
 
 
 
니 인연줄을 가지고 있는건 나라며......
 
넌 내가 인정하지 않은 사람과 만날수 없다고ㅋㅋㅋ
 
 
 
 
 
 
 
그러다 작년에
 
임지가 아들이라고 부르는 이수가 군대를 갔는데
이수의 상관으로 있던 부사관이
이수의 휴가때 동행하게 되었고,
그때 임지가 츄에게 저남자 잡아라! 한것이
 
 
 
지금의 중사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가 도우신건진 몰라도
 
중사님은 츄에게 과분한 남자.ㅜㅜㅜㅜ
 
 
 
 
 
비록 양마담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 한 건 아니지만..
중사님이라면 츄가 울게 하진 않을거 같음ㅋㅋ
 
 
 
 
 
며칠 전에 상견례 하고와서
"내가 더 아까운거 같아"라며
망언을 내뱉는 츄에게 임지가 한말은.....
 
 
 
"중사님이 너 데려가준다는 것에 감사해라 이년아"였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츄는 정말 파란만장 했네요.ㅋㅋㅋㅋㅋㅋ
 
쓰다가 임지가 꾼 꿈얘기가 기억이 안나서
몇번을 전화했더니......
 
뒷말은 말안해도 아시죠?ㅠㅠ
 
 
 
아까 밀당드립쳐서 죄송해요.
애교로 봐줄줄 알았더니 다 뭐라고만해ㅠㅠ
 
 
이젠 쓰다가 마지못해 끊어야 할 상황이 오면
그냥 지웠다가 다시 쓸게요...ㅠㅠㅠㅠ
나 이런데는 소심한 여자임. 님들 나빠.ㅜㅜㅜ
 
 
 
암튼 늦었지만 굿밤되세요~ 모두들~
=====================================================
 
내일은 주말이니 연재가 밀릴 수도 있어요^^
 
혹시나 댓글이 저에게 힘이되어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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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서방불패
바브팅구님, 이 댓글 읽으시고 힘내서 주말에도 좀 올려주세요 ^^
LV 1 샤파밥
웅이아부지님이 적은 글보고 감동먹고 진짜 잼있다 생각했는데... 바브팅구님 글도 너무잼네요 ㅎㅎ 아 공무원공부하면서 지쳐있던 나에게 소소한 즐거움이네요... 저도똑같은 말인데 항상 힘내셔서  주말에도 올려주세용 ㅎ
LV 2 우주홍당무
영험있는 좋은 친구 있는 사람은 좋겠군.........
LV 1 nari94
이분 글을 읽고나니 친구들 생각이나네요ㅋ 머 딱히 귀신보는 친구는 없지만... 우정이 보기좋아요!
LV 1 배신녀
감사요
LV 1 큰행님1
절친이 필요하군요
LV 2 칸묘
즐감요~~~
LV 3 양나비
재미있다앙~
LV 4 teyun
잘보고가요
LV 2 해솔이아빠
아 이번 에피소드도 대박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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