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것은 행복하기위함이요...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삶을 영위하기위한 수단인데...
우리의 생활은 행복하지도...즐겁지도 않고...기계적이고 의무적으로 살아가고있네요...자본의 노동착취...사회적알람...
이런 것들이 우리를 행복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같아요.
잘풀린 사람들 케이스만 방송에 내보내는 것도 어느정도는 감안하시고 보셔야 할듯..
실제로 외국에 나가서, 몸버리고, 돈버리고 다시 귀국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냥 단순히 선진국은 그 나라 언어와 기술 1~2개 배워가면 잘먹고 잘 살수있구나 라고 생각되도록
만든 저 방송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이 청년들이 살기 어려운 나라임에는 분명하지만, 20년 넘게 살아온 나라에서 못찾은 직장을
언어랑 기술만 배워서 나가면 바로 취직하고 바람직하게 살수있다고 내보는건 문제 있는거 같습니다.
제 친구들도 한국 짜증난다고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등으로 영주권 얻어서 생활하다가 결국 다시 돌아온 친구도
여럿 있습니다.
한국이 어렵다고, 외국가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의 방송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네모님 말도 맞지만 저도 호주에서 1년정도 워킹으로 있으면서 선진국은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게해주는 나라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가졌습니다. 블루컬러들이 신체적 노동강도는 높지만 돈은 더 많이 벌고, 화이트 칼라들은 적게 버는 대신 신체적 노동강도가 약하죠 타일직공들 중 고급기술자들은 하루에 450 호주달러를 벌어갑니다.(제 경험 전 하루에 100불 ㅎㅎ) 그리고 제가 갔을 때 브리즈번 씨티 중심가에 큰 은행에 한국여성(진짜 이뻤는데 ㅎ)취업했는데 주급이 세금떼고 400호주달러 좀 넘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경험하면서 선진국과 한국의 차이를 많이 느꼈지요 아마도 방송은 이런 내용들을 알려주고 싶지 않았을까요(보지않아서 잘 모르지만 나름 추측)
에휴... 런던에 여행갔을 때 6시만 되면 코딱지 만한 슈퍼도 문을 닫고 9시 땡~ 시간되면 계산대에 올려서 계산하던 술도 시간 넘었다고 계산 안한다고 빼버릴때 난 영국을 이상한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사람사는 세상이더라. 그땐 어려서 타워브릿지 야경보면서 겨우 구한 딱딱하게 굳은 센드위치에 생수 마시면서 잘도 짜증 냈는데 한국에 와서는 그 넓디 넓은 한강다리 한 번을 못갔지.
물론 지금 화면에는 그 나라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력만 보여준게 함정이긴 해도 그 일이 자신에게 맞는다면 도전해 보는것에 완전 추천이다. 적어도 한국에서 저 화면에 나온 일들을 해서는 절대로 먹고 살수 없는건 사실이니까.
일단, 방송은 해외의 노동구조와 우리나라의 노동구조의 차이를 알려주고, 글로벌 세계에 더 넓은 눈을 뜨고
해외의 직업들도 보라는 취지가 좀 있지 않나 생각 드네요..
다큐, 누구 한명의 기준을 두고 설득하려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게끔 하는게 목적인듯합니다.
방송 분량상 누구의 기준으로 다 보여주긴 힘든부분이니까요..
사리분별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걸러서 필요한 정보만 쏙쏙 담을테고
그렇지 못하면 해외가 좋구나 라며 혹하는것이죠..
여튼, 대책없이 공짜 바라고 편한 것 바라면서 이 방송을 보고
해외 나갈 생각하면 허튼 꿈 꾸는 것이고 어딜가도 몸 고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