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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원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말 고민되네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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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813
  • 2018.02.07 11:34

코스닥 상장 기업 인사팀에 근무하고 있고 32세 입니다.

연 3300정도 벌고 있고 모아둔 돈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대출 1300에 마이너스 통장 500짜리 (이건 들락날락 하니 의미 없다고 보고요)

4년 갓 넘은 1600cc 자동차 한대 있습니다.

 

제 누나는 현재 5억원대 사기로 복역중이고요, 여러사람한테 진 빚 갚아주느라 1800 대출 받아 대신 갚았습니다.

저한테도 3000만원 빌려가서 갚지 못했고요..

 

아버지는 64세, 무직 (일용직) 이십니다. 날 따뜻해지면 일용직 나가셔서 월 250~ 300 정도 버시고요..

어머니는 이렇다할 소득 없는 상태 입니다.

 

글 쓰다보니 진짜 갑갑하네요

나이 32세에 모아둔 누나 때문에 다 날리고, 월급은 빚 갚느라 다 쓰고 모으지 못합니다.

앞날이 캄캄하네요.. 저 많이 사랑해주는 6살 어린 여자친구랑 미래도 계획하고 싶은데 정말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자신이

없습니다..

 

부모님, 가족 잘만나 떵떵거리며 사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내 인생 누구한테든 부끄럽지 않은 인생 살아왔다 자신했는데, 30대 들어서자마자 어이없는 일들이 자꾸 생기네요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인생 선배님들 조언 듣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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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4 부얼이
글 잘 읽었습니다. 우선 힘내시구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모으세요 그럴려면 힘드시겠지만 집에 나가는 돈을 없애야 할듯 보이네요
저도 30살까지 모은돈이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빡시게 모아서 5년후 결혼 했네요 대출은 있지만요
힘내시구요 독한 결정을 내릴때라고 생각이 드네요
본인이 살아야 가족도 돌볼수 있는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LV 4 아하그렇구…
이제라도 돈관리 하시면 되요~~저는 30에 700에17만짜리 월세살며 결혼해서 지금은 조그만 빌라하나 기지고 있습니다....님상황이 아주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여~~
LV 1 블랙홀a
정말 세상 살면서 돈이 웬수 인거 같아요...

돈이 전부가 아지만 그래도 돈은 풍족하게 있어야 가족관계도 그렇고 도움이 될거 같아요 ㅠ
LV 5 popo50
저도 형들한테 빌려준돈 못받은게 있는데요.  저 금액보다 훨씬 큰돈입니다. 아마 안갚을거 같아요.  뭐 그러려니하고 살아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앞으론 실수하지 않기를 바랄수 밖에요.  힘을 내세요.
LV 8 에헤이s
가족한테 빌려준돈은 일단 못받을 걸로 예상하셔야 할 것 같구요.
오히려 전 더이상 큰 사고만 안치기를 바라는게 나으실 것 같아요.
저도 오빠 덕분에 돈 많이 깨지고 날리고는 우습고 신용불량까지 가봤었는데요
원망하고 미워해봤자 스트레스만 더 받아요
어차피 달라질 것 없는 상황이라면 조금이라도 따로 통장을 만드셔서 여윳돈 남는거 단 얼마라도 넣어두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대체 왜 동생들이 자기보다 윗형제때문에 고생을 해야하는건지 참 이해는 안갑니다만
어찌되었든 스트레스 받아봤자 본인만 손해입니다.
전 그냥 내려놨어요 더이상 사고만 치지마라 더는 안해준다 이말 몇년만에 딱 끊었네요
부탁이 있는데...라는 말 나오자마자 됐고. 끊자. 더이상 나한테 부탁같은거 하지마. 이랬더니 더이상은 없더라구요
부모님께 여쭤보니 더이상 돈사고는 안치는 것 같구요
힘내시구요 부디 스트레스라는 굴레에서는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몸에 병오면 정말 나만 손해에요;;
LV 2 헤르세
이미 벌어진것 어쩔수 없고요.
일단 독립하심이 옳은듯. .
독립하셨다면 잘하셨구요.
가족끼리 가슴상하지 않게,
앞으로 먼저 힘들다 선수 치시고요,
위트있게 잘 넘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이 충분히 여유가 있으면 몰라도,
님도 앞으로 미래를 생각해서
할수 있는 부분만 하고,
못하면 충분히 요령것 대처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LV 1 헤리니
제가 사용한 방법이 정답은 아닌데 알려드릴게요 우선 독립하시고 급여는 본인이 관리하세요 급여에서 무조건 100이상 적금으로 넣으시고 일단 쓰는 돈을 줄이세요 그리고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금액중에서 줄일수 있는 통신비 같은거는 최소로 줄이고요
저는 연금 이런거 안들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돈 모으면 그게 연금이지 뭔 소용있어 라고 생각하고 그냥 종자돈을 모으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모았네요  그렇게 돈 모아서 종자돈으로 오래된 아파트 하나 구입 사실 이건 지방이라 좀 싸게 구매했어요
대출은 적금넣듯이 원금이자 갚아가고... 대신 적금은 줄여서 조금씩만 넣고... 반복 하다보니 어느순간 익숙해지고 살만해지더군요 그렇게 하다보니 자산이라는게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더군요
LV 1 이이라횻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실것같습니다.솔직히 월급 한두푼 모은다고 은수저 금수저 될것같진않고 ,꾸역꾸역 먹고살기
힘든세상입니다.월급 모아봤자 월100씩 모아서 언제 집사고 아이들 키우고 그럽니까.돌파구가 필요할것같습니다.
저는 가상화폐를 소액으로 투자하고있고,한때는 150만원 투자해서 1500만원까지 땃고요.꾸준히 소액 투자하고있습니다.
이렇듯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가치를 투자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코인 카페가서 공부조금 하시면 하루 몇만원이라도 수익 낼수있습니다
LV 2 훈무
조언이랍 시고 가상화페 추천하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은 뭘까;;
다들 독립을 추천하지만 제생각은 반대입니다.
독립은 우선적으로 생활비라는 고정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했을때 좋은 선택이아닙니다.
우선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여유자금을 만들어 독립 하길 추천하는 바이구요.
대신 마음을 독하게 먹고 들어오는 월급에서 상당 부분을 예,적금과 같은 방식으로 돌려 돈이 세어나가는 구멍을 막아버립시다.
대신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가족에게는 일정 부분 허락되는 선에서 생활비를 보태주는 것으로 자금의 흐름을 가족에게 쏟는 걸 끊어내셔야합니다.
제 지인중엔 적은 한달급여에 월70%이상을 모두 예,적금 혹은 작은 투자에 소비합니다.
그럼 어떻게 생활을 하느냐? 최소한의 생활비를 이용해 살아가며 급한 자잘한 금액은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해 비용을 지출하고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보너스가 나오는 부분을 이용 이부분을 매꾸어나간느 방식으로 짧게 몇년을 모아 독립을 했고
그 이후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가정의 가장으로 잘살아가고있습니다.
힘내시고 독하게 마음 먹으시길 바랍니다. 가족이 글쓴이님의 인생을 대신 살아드리진 않아요.
지출을 하고싶은 것과 꼭 필요한 곳을 잘 구분지어 생활하시길... 마지막으로 힘내세요!!
LV 2 진해경화동
저는 현재 40대중반 남자입니다 글쓴님 보다 사정은 더했어요  독립 허면 당장은 편하구요 마음은 좀 불편 합니다 그냥 있자니  힘들어요 그러구 가족 원 망만 늘어 갑니다 글구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보통 이른 경우 배우자는 가족들과 등돌리기를 원합니다 원수로 만들지요 
그런걸 원하시나요 ? 아니라면 독립후 자립만이 길입니다 가족은 내가 잘되서 나중에 돌봐도 됩니다 전 그러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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