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 모르던 재일교포 감독 이상일씨 께서 유명한 1992년 아카데미 상을 받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주연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듯이 서부영화와 사무라이 영화는 서로 영감을 주고 받거나 리메이크를 합니다. 제가 이 영화가 그저 일본 감독의 작품이라면 별로 신경을 쓰지않았을지도 모르지만 흥미롭게도 한국인 감독이 세계적인 유명 작품을 일본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면 무언가 다를것 같다는 생각에 자막없이 이해도 못하면서 영상을 보고 뒤에 자막을 확보해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막부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메이지 시대 초기의 사무라이들이 박해를 받던 시절로 스토리는 원작과 거의 같지만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조연을 맡은 유명 일본 배우들(대부분 이름은 모르고 얼굴만..) 의 훌륭한 연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풍부한 색상을 이용하지 않고 사실적이나 매우 뛰어난 영상미가 이상일 이라는 사람이 어떠한 감독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평가는 10점 만점에 8.5 입니다. 모두들 눈여겨 다시 한번 감상하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일 감독의 역량은 일본이 너무 좁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