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산후 우울증

  • LV 2 은초딩
  • 비추천 0
  • 추천 8
  • 조회 5944
  • 출산/산후조리
  • 2014.04.11 15:35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산후 우울증
죽고 싶은 마음 든다면 바로 병원 찾아야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아이의 탄생은 인생의 큰 고비중 하나이다. 육아는 사회적 책임도 크지만 아이의 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보람이 된다. 하지만 기쁨을 가져다 줄 아이의 탄생이 의외로 우울증의 계기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 

 

출신 직후 기쁨으로 기분이 고양되기도 하지만 그 뒤 우울하게 되어버리는 마터니티 블루는 많은 임산부들이 경험한다. 일반적으로 몇 주 이내에 사라지고 정신 의학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현상은 아니다. 하지만 우울한 기분이 몇 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의욕이 감퇴하고, 지금까지는 즐길 수 있었던 일이 즐겁지 않으며, 수면장애, 식욕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눈물이 많아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감정이 진폭이 커진다. 성에 흥미가 없어지고 사회적인 활동을 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기게 되면 산후 우울증의 가능성이 있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직후에 생기는 것은 아니며 출산 후 반년 이내에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우울증은 삶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나 본인의 체질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발병한다. 산후 우울증은 이러한 일반적인 우울증의 원인 외에 출산 후 급격하게 변화하는 체내 호르몬이 발병에 관여하고 있다.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의 혈중 수치가 높게 유지되지만 출산 뒤 급격히 저하하여 임신 전의 본래 수준으로 되돌아간다.   

 

또 출산 후 신체의 신진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저하되어 기분이 침체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출산 후 급격한 여성 호르몬의 변화는 모든 사람이 경험하지만 대부분은 우울증과는 무관하다. 실제로 우울증이 발병하는 것은 10명에 1명 꼴이다. 이런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기분이 좌우되어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출산 후 여성의 몸에는 생리적으로 큰 변화가 생기고 우울증의 위험이 높은 상태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여 배려할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출산 전후의 스트레스가 크고,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기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산후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조산, 난산 등 분만이 순조롭지 않을 때, 그리고 임신성 질병이나 예기치 않은 임신의 경우, 또 파트너와 불화로 인해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때, 경제적인 불안, 과거에 우울증, 특히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임산부 등이 그러하고, 생리 전후로도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게 되기 쉽다. 

 

우울증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빨리 정신과와 신경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 시에는 주위의 모든 사람이 축복해주기 때문에 우울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꽤 어려울 수 있다. 우울증은 내버려두면 낫는 병이 아니라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 병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죽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는 바로 병원에 진찰을 받자. 또한 산후 우울증은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윤 기자([email protected])


추천 8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4 predators
산후 우울증 모두 대비 잘하셔서 크게
육아,임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 출산/산후조리 "산후조리, 쉬는 게 아니라 운동하는 것" (6) LV 2 은초딩 04.17 6200 7
63 출산/산후조리 아토피 예방법 (8) LV 2 나라나라라… 04.15 5833 8
62 출산/산후조리 산후 조리는 집 or 조리원 (8) LV 1 파란만짱 04.15 5720 7
61 출산/산후조리 요즘 쌍둥이가 많이 보이네요 (11) LV 1 반야바라밀… 04.14 5542 9
60 출산/산후조리 출산 후 와이프가 가장 많이 먹어야 하는게 있나요? (9) LV 1 파란만짱 04.14 5856 8
59 출산/산후조리 내일 출산 예정 (9) LV 1 스벅좋아 04.13 5576 9
58 출산/산후조리 아기 병원 가는 시기는 언제가야하죠 (4) LV 1 뱀뱀뱀 04.12 5614 9
57 출산/산후조리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산후 우울증 (1) LV 2 은초딩 04.11 5945 8
56 출산/산후조리 친구 출산 선물로 뭐가좋을까요? (9) LV 1 faradise1932 04.10 5989 8
55 출산/산후조리 출산 이후 선물로 가장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3) LV 1 파란만짱 04.10 5862 8
54 출산/산후조리 아기 선물 (8) LV 1 뱀뱀뱀 04.10 5936 8
53 출산/산후조리 “아이 많이 낳은 여성에게 출산연금 줘야” (1) LV 2 은초딩 04.09 5990 7
52 출산/산후조리 출산후 조심해야 할것? (1) LV 1 뱀뱀뱀 04.09 5704 7
51 출산/산후조리 "출산 후 본격적인 체중 관리는 출산 9주부터" (6) LV 2 은초딩 04.08 5505 8
50 출산/산후조리 출산 후 성관계는 자연스럽게 스킨십부터 (6) LV 2 은초딩 04.07 6444 8
49 출산/산후조리 산후조리에 좋은 음식? (3) LV 1 뱀뱀뱀 04.07 5664 8
48 출산/산후조리 출산후 몸매관리 어떤게 좋을까요? (2) LV 1 baramy 04.07 5663 8
47 출산/산후조리 산후조리후엔..... (1) LV 1 아자개01 04.06 5525 8
46 출산/산후조리 여자친구 임신문제 (20) LV 1 시타기 04.04 6508 10
45 출산/산후조리 직장을 왕복 3시간 거리를 다니다 보니 산통이 3시간 만에 출산을~ (10) LV 2 동네이장 04.03 5669 11
44 출산/산후조리 미역국이 최상의 산모에게 좋은 음식이죠~ (6) LV 2 동네이장 04.03 6025 9
43 출산/산후조리 산후 다이어트 (1) LV 1 ibtech 04.03 5368 9
42 출산/산후조리 산후조리음식 (1) LV 1 타파하자요 04.03 5953 10
41 출산/산후조리 산통 견딜만 하나요? (9) LV 1 ibtech 03.29 5848 9
40 출산/산후조리 출산후 산부가 먹으면 좋은 음식좀 추천해주세요. (7) LV 1 라뚜루 03.26 6509 8
39 출산/산후조리 우리아가 쌀만 먹어요 (9) LV 1 박희정 03.23 6197 8
38 출산/산후조리 출산후 좋은음식 추천 (6) LV 1 닉스 03.22 6090 8
37 출산/산후조리 산후조리원 (1) LV 1 방길수 03.20 6381 8
36 출산/산후조리 둘째 출산 (6) LV 1 주은아빠 03.20 6276 8
35 출산/산후조리 산후조리는 꼭 2개월이상을 하세요~ (5) LV 2 동네이장 03.19 6853 8
1234 56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