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이 한명있다는데 어깨 밀치는것만 봤다네요.
cctv도 없는 사각지대였다는데 안타깝습니다.
거기에 앉았던 이유가 있을것인데 참...
저도 십여년전 하지정맥류수술받고 버스탔는데 허벅지부터 무릎 종아리까지
압박붕대를 동여맨 상태로 버스뒷문앞에 앉아서 가다가 어르신께 야단맞은적이 있습니다.
겉으로 표가 안나니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얼굴붉히며 양보한 기억이...급 짜증나네요.ㅜㅜ
나이 많은게 왕이라 생각하는 무식한 사람들이 아직 많은 시대인거같습니다
옛날 마인드로 나이많으면 무조건 대우 받아야된다고 생각하고 배려를 권리로 알고
모든걸 누리려는 공짜로 이용하면서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라고 강요하는 무식한 사람들은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진짜 너무하네요
사실 이건 케바케고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 사람이 없을때는 젊은 사람도 남는 자리 당연히 앉아 갈수 있고
어른이 오면 당연히 노약자 석이니 비켜 드리고 젊은 사람이 앉았을때는 어디가 불편한가부다 라고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 말그대로 노약자 석인데요 ...노인만 앉을수 있는 자리가 아닌데말이죠 ..
진짜 존중하고 존경받아 마땅한 어르신들도 있지만,
나잇값 못하는 분들이 만만찮게 있더군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아이 안고 타시는 분들에게는 왠만하면 자리 양보해 드리는 편인데,
진짜 초기 임산부들은 겉으로는 티도 안나고.... 좀 애매한 부분이긴 하네요.
임산부 배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8개월에 가까워지는 임신 7개월 때 노약자 석에 앉았는데 옆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뭐라고 하기에
7개월이라고 했더니 앞에 서있던 할아버지가 똥배인지 임신인지 어떻게 아냐며 할머니를 막 거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첫 아이는 계류유산 되고 후로 애 둘 낳았지만 솔직히 지하철에서 서서 가는 게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유독 약한 분들도 있겠지만 초창기부터 임신했는데 배려가 없다느니 저러면 유난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