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날짜는 10월 1일정도구요
(원래는 최대한 빨리 떠나려고 했는데 개인 사정상...)
나름대로 알아볼거 알아봤고 정보도 어느정도 입수했습니다.
준비물이라든지 방법등은 제 스타일대로 준비를 하려고 계획 중이니 다른 부분은 제외하고 한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가능한한 무전여행을 해보셨거나 지식인분들이 답변해 주셨으면 합니다.
며칠전부터 갑자기 밤 날씨가 쌀쌀해 졌어요~
지금 당장 밤에 노숙하는 것도 어느정도 부담이 될 것같은 날씨인데, 지금으로부터 한 달 뒤인 10월 밤에
노숙하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참고로 배낭에 침낭을 넣어서 도보로 이동할거구요~
숲이나 외딴 땅에서 침낭 하나에 의존해서 잠을 자려고 합니다.
준비성 없다고 너무 무시하시거나 심한 말씀은 안하셨으면 좋겠구요
제가 몇년 전부터 계속 무전여행 해보고 싶었는데 '뭘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잠은 어떻게 어디서 자야하지' '뭐가 ~~~되면 어떻하지' 등의 걱정이나 계획을 세우니
자꾸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복잡하게 생각안하고 떠나려고 하는 거예요
경로는 경남 마산 근처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왕복 입니다.
거리는 500Km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딱히 정해둔 기간 없이 3주정도? 정말 힘들게, 그리고 거지같이 생활하며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 안주고(민가에 재워달라거나, 댓가없이 얻어먹거나, 돈 구걸 하는 행위)
제 힘으로 다녀오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너무 힘든일을 겪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잠은 잘 수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다시한번 여쭤볼게요~
10월에 밖에서 (옷 2벌정도 껴입고) 침낭 안에서 노숙하는게 불가능하겠습니까?
아니면 어느정도 참을만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