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과외하던 날이었어요.
그 날 과외 선생님은 8시에 오기로 했고
전 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어요.
그 때가 6시 30분 쯤이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인터폰을 켰죠.
"누구세요?"
"OO 아, 선생님이야."
저는 평소 선생님의 한 쪽 어깨에 맨 가방과 옷차림을 보고 내 이름까지 불러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문을 열어주었죠.
저희 집이 단독아파트?
뭐 그런건데 1층에 있는 주차창과 연결된 현관에서 먼저 초인종을 눌러야 해요.
그러니까 각 집에 들어가기 전에 건물 자체에 들어오는 것도 장치가 되어있는 거죠.
그래서 일단 건물 입구 문을 열어준거에요.
그리고 저희 집은 여름엔 현관문을 연 상태에서 방충망만 닫아놓고 있어요.
선생님이라는 말에 문을 열어주고 전 재빨리 식탁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렸어요.
평소 선생님은 방충망만 닫혀 있어도 제가 나가야 같이 들어오셔서
전 빨리 현관 쪽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전 주차장까지 가봤죠.
선생님 차도 없었고 해서 전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선생님께 연락을 해봤죠.
"선생님, 방금 저희 집에 오셨었어요?"
"아니, 나 8시에 가기로 했잖아~"
두둥.................................
매일 일찍 와도 9시에 오시던 아빠가
그 날따라 제가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왔을 때부터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 계셨어요.
아마 벨을 누른 누군가가 저희 집까지 왔다가 거실에 계시던 아빠를 보고 다시 돌아간 것 같아요......
저희 집이 현관 문 밖에서 보면 거실 안이 훤히 보이거든요....
저희 아파트는 워낙 이웃집이랑 가깝게 지내서 거실이 훤히 보여도 문을 그냥 열어놓는 거구요..
그 남자는 저의 이름과 과외하는 날과 제가 항상 혼자 있는 시간을 알고 있었던거죠....
나중에 다시 생각난건데....
그 남자는 인터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목부터 몸까지만 화면에 비추고 있었던 거죠..
제가 나갔을 때....그 남자는 절 보고 있었을까요...?
만약 아빠가 그 날도 평소처럼 밤늦게 집에 오셨다면....
그 날 과외 선생님은 8시에 오기로 했고
전 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어요.
그 때가 6시 30분 쯤이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인터폰을 켰죠.
"누구세요?"
"OO 아, 선생님이야."
저는 평소 선생님의 한 쪽 어깨에 맨 가방과 옷차림을 보고 내 이름까지 불러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문을 열어주었죠.
저희 집이 단독아파트?
뭐 그런건데 1층에 있는 주차창과 연결된 현관에서 먼저 초인종을 눌러야 해요.
그러니까 각 집에 들어가기 전에 건물 자체에 들어오는 것도 장치가 되어있는 거죠.
그래서 일단 건물 입구 문을 열어준거에요.
그리고 저희 집은 여름엔 현관문을 연 상태에서 방충망만 닫아놓고 있어요.
선생님이라는 말에 문을 열어주고 전 재빨리 식탁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렸어요.
평소 선생님은 방충망만 닫혀 있어도 제가 나가야 같이 들어오셔서
전 빨리 현관 쪽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전 주차장까지 가봤죠.
선생님 차도 없었고 해서 전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선생님께 연락을 해봤죠.
"선생님, 방금 저희 집에 오셨었어요?"
"아니, 나 8시에 가기로 했잖아~"
두둥.................................
매일 일찍 와도 9시에 오시던 아빠가
그 날따라 제가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왔을 때부터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 계셨어요.
아마 벨을 누른 누군가가 저희 집까지 왔다가 거실에 계시던 아빠를 보고 다시 돌아간 것 같아요......
저희 집이 현관 문 밖에서 보면 거실 안이 훤히 보이거든요....
저희 아파트는 워낙 이웃집이랑 가깝게 지내서 거실이 훤히 보여도 문을 그냥 열어놓는 거구요..
그 남자는 저의 이름과 과외하는 날과 제가 항상 혼자 있는 시간을 알고 있었던거죠....
나중에 다시 생각난건데....
그 남자는 인터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목부터 몸까지만 화면에 비추고 있었던 거죠..
제가 나갔을 때....그 남자는 절 보고 있었을까요...?
만약 아빠가 그 날도 평소처럼 밤늦게 집에 오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