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ㅡㅡ 장문의 글이 다 날라갔습니다.
지금 여친이 다른남자랑 모텔들어가는거 보고 집에와서 술한잔 마시고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해서 익명으로 글남겨봅니다.
전 30후반 여친 30초반
만3년 만나왔고 결혼적령기지만 제가 능력부족이라
결혼은 못했습니다.
처음 만난날도 지인때문에 알게되서 처음본날 같이 술마시고
같이 자고 서로 솔로라고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이때도 새벽에 여친폰으로 전화가 오고 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때도 남친이 있었던거 같네여.
암튼 사귀고 3개월정도 지나서 다른남자랑 모텔들어가는걸 봐버렸습니다.
그때는 잘못했다 미안하다 다신 안그런다 이런말에 속아서
다시 만나고 얼마 안있어서 또 만나더라구여 그래도 여친 좋아하는맘이 커서
넘어가고 술마시면 꼭 모텔을 가는게 아니어도 포옹하고 키스하고 남들이보면 애인사이인것처럼 보이는 행동들을
자주 목격했네여 제가
오늘은 저한텐 너무 충격적이라 글까지 쓰게되네여
라운딩후에 8시쯤에 라운딩뒷풀이하러간다고하고 연락안되다
9시30정도에 연락이 됐습니다. 근데 그후로 또 연락이 안되서 여친찾으러 그쪽으로 갔습니다.
근데 길바닥에서 왠 남자랑 포옹하고 키스하고 난리더라구여
어디까지 가나보려고 뒤쫓아 가봤는데 가는내내 키스하고 휴..
그러고 결국 모텔로 들어가더군여 이때가 11시경 이떄부터 계속 전화했는데
안받고 11시30분인가 잘못받아졌는지 남자랑 먼얘기를 하더라구여 그러다 끊어버리고
또 연락 안되다 11시40분쯤 전화를 받더라구여 대리해서 집에 가고있다고;;
모른척하고 지금껏 머했냐 왜연락안됐냐 아까 그남잔 누구냐 했더니
너 또 나 의심하냐 ㅅㅂ 아 기분 ㅈ같네
니가 이러니까 니랑나랑은 안되는거야
끊어 짜증나니까 머 이런식의 내용들의 얘기를 하더라구여
그러고선 12시쯤인가 카톡하나 왔네여 집이다 하고
예전에 여친 아는언니가 여친왈 나는 술마시면 남자랑 자고싶어 언니
이랬다고 저한테 얘기해주더라구여
여친이 장난으로 한말이겠지 했는데 점점 신뢰가 쌓이는거 같네여
제가 왜 더 충격이냐면
여친이 이렇게 연락안된적이 지금까지 무수히 많았다는겁니다.
불과 4시간만에 술먹고 모텔까지 갔다가 집에간다는게
기억이 안난다고해서 그런말들을 믿었고
취해서 키스했을수도 있었다고 혼자 이해할려고 노력했네여
지금껏 내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소름이 돋네여
내가 만나왔던애는 누구며
얘는 왜 몸을 함부러 굴리며
술마시면 나에대한 미안함같은건 1도 없는건지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건지
제가 여친을 많이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 관계가 지금껏 이어온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나는동안 3번 남친이 생겼고
소개팅도 여러번하고 그중 한명이 소개팅한날 첫날 자고 사겼네여
다른소개팅남은 모텔들어가는거 잡아서 패다 깽값 물어주고
너무 많네여 ㅜㅜ
기억이 안난다면 모텔에서 뻗어야 정상아닌가여?
발정난 동물처럼 그렇게 관계만 가지고 나오고
다른데서 술마시고와서 나랑도 잠자리를 가진적도 많은데
제가 왜 여기다 글쓰는지 머가 고민인지도 모르겠네여
멀 어떻게 해야되는지
나혼자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건지
여친은 그냥 섹파? 아님 본인말 잘듣고 본인뜻대로 다 할수있는 사람이라
생각들어서 만나고 있는건지
술먹어서 막 횡설수설하네여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