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 입니다.
슬하에 딸 12살 짜리 있구요
그 전부터 쭉 의심은 됐었는데 혹시 남자 있냐 라고 물어봤더니 승질내길래 그냥 안물어보면서 그냥 저냥 살았습니다.
한 1년간 잠자리 한적도 없구요
맨날 피곤하다고 10시에 자버리니 딸도 옆에서 같이 자는편이라
기회도 없었죠
와이프 핸드폰을 바꿔서 바꾼건 가지고 댕기고 그 전껀 딸 학교 메세지 정도 받는걸로 쓰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그 전 핸드폰 메세지를 보게 됐습니다.
뭐 여보여보 그러길래 뭐지 하고 스쳐가며 봤더니 왠 남자넘이랑 알콩달콩 찍은 사진도 메세지로 보내고
둘이 아주 죽고 못살것 처럼 마지막 사랑이네 뭐네 하면서 메세지 주고받은것을 봤습니다.
뭐 잠자리도 가졌겠거니 생각이 들고요
대충 위치를 보니까 장인어른댁 근처 사는넘 같은데
전 설에서 가까운 경기도에서 살고 있고
상간남은 전남완도 정도 되는거 같더군요
일단 전 정신줄을 부여잡고 메세지를 사진으로 20여방 찍어놨습니다.
심증은 있었는데 물증이 없어서 뭐라고도 못했었는데
어제는 사진다 찍고 메일로 전송해놓고 와이프 한테 핸드폰 던지면서 너 이게 뭐하는 짓이냐 그랬더니
지금은 연락 안한다. 사진은 합성이다.
그러더니 메세지를 다 삭제 하더군요
이미 메일로 보내놨으니 지우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어제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 미안하단 말도 없이 내가 왜 그랬는지 알아 그러길래
니가 왜 그랬건 말건 상관없다 말하고 아침에 뜨눈으로 세다시피 하고 출근해서
변호사 알아봤네요
일단 제 생각은 딸내미 한테 갑작스레 말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일단 지켜본 후 딸내미 한테 사정 얘기 하고
합의이혼 청구할 예정이구요. 상간남은 위자료청구 소송 걸까 생각합니다.
혹시나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