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에 내딸을죽인 범인이있어] 고백

일본영화 고백입니다 이 영화는 돈크라이맘마와 공정사회 처럼 자식의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모습이나오지만

우리가 봐왔던 영화와는 조금 방식이 다릅니다...복수의 방식이 여러형태중 가장 흔한것은 복수의 상대를 죽이는것입니다

아마 흔히 복수는 그렇게하죠......근데 영화 고백에서의 복수는 조금 달랐습니다....복수면 뻔하네..죽이겠지...했지만

과연 이 영화도 그런 방법으로 복수할까요??어쩌면 복수의 상대를 잡아 죽이는것보다 더 잔인하게 복수하는 영화

고백입니다......... 잔인하고 고어적이지 않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입니다 좋은 작품이라 기회가 되면 책을 구입해서 읽고싶군요..

이 영화의 장르는 복수입니다...흔히 복수극이라고하면 찌르고 베고 죽이고를 연상시킵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자 주인공있죠...킬빌도 그랬고...친절한 금자씨도 그랬습니다...하지만 [고백]에서 여주인공 담임선생님은  다른

복수극에서 보여지는 전혀 다른형태의 복수를 시작합니다 정말 단순하게 범인에게 받은 그대로 돌려줍니다...

이 영화는 흐름은 여주인공시점에서 시작하지만 살인자A와 B 그리고 학급학생 C로 시작이 옮겨집니다..

범인들은 왜 아이를 죽였는지 1인칭시점에서 설명합니다..그리고 앞으로 어떻게할것인지...범인들의 심리상태를

잘 묘사하고있습니다...각기 인칭을 옮겨가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참 좋습니다...너무 주인공시점이 아닌

범인의 입장도 잘나오니까요...그들의 입장은 별시덥지않고..앞으로 살인자로써 좋은 인재(?)라는걸 느낄겁니다...

여주인공은 중학교 교사이고..담임을 맡고있으며 싱글맘입니다...어린 딸아이가있습니다..

어느날 딸아이가 학교 수영장에서 목숨을 잃고......경찰은 단순 사고사로 처리합니다...누구나 그렇게 생각했을겁니다..

여주인공조차 그렇게 생각했지만 살인을 공모햇던 A는 사고사로 사건처리가 되자 그게 아주 불만스러워합니다...

이 영화 시작은 아이들이 우유를 먹으면서 시작합니다...산만하지만 청소년답게 발랄하고 요란스럽게 시작하는 교실의 모습

학교 다닐때가 생각납니다..비롯 영화처럼 남녀공학은 아니였지만요..

여주인공의 복수의 시작은 아이들이 마시는 우유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그리고 거의 다마셔갈때쯤...

우리 여주인공인 담임선생님이 고백합니다.....우리 여주인공은 어떤 고백을 햇을까요.......내 아이가 죽었는데......

그 아이를 죽인 범인은 우리반에 있다.....그것도 두명이다.......순식간에 얼어붙은 교실......

그렇게 복수는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단순히 아이를 잃은 여선생의 복수극으로 보면 안되는것같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의 사회문제가 액자처럼 끼워져있습니다...우리나라도 똑같기때문에 이시대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공감이 되는 부분이죠...

하나는 청소년 보호법...

일본에도 청소년보호법..즉 소년법이 있더군요....우리나라 사법이 일본을 베껴서 그런거일수도있겠네요

살인을 저질러도 감옥이 아닌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는걸 잘아는 범인A...사실 이 범인A는 그런 소년법을 이용했습니다

자신은 감옥에 안간다는걸 너무 잘알고있었죠..그걸 악용하는 영악한 놈이였습니다...우리나라도 그렇습니다

자신이 담배를 핀다고 훈계하는 어른을 벽돌로 내려쳐서 살인을하지만 그들은 처벌받지않습니다....

물건을 훔쳐도 행인을 살해해도 집단강간을해도 말입니다.....사법으로 부터 안전하도고 믿는 우리나라청소년과

범인A는 너무 많이 닮아있습니다.....

둘..범인B의 부모....만약 자신의 아들이 살인을했다면....어떻게할까요...??

우리아이는 착하다...나쁜아이들에게 휩쓸렸다...저아이가 유혹했다...등등...

많이 들어본 멘트죠???우리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부모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죠....우리아이는 잘못없다....

셋..교육체계...요즘 선생님들이 아이들한테 얻어맞고 다니죠...선생님이라는 권위는 떨어진지 오래고...

입시교육뿐인 학교교육.....영화나오는 모습과 우리나라 모습이 오버랩되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학급학생들또한 왕따에 집단괴롭힘들이 비춰지면서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우리 여주인공은 어떻게 복수를 할까요??소년법으로 처벌할수없고 씹어먹어도 모자르지않을 두놈을...어떻게 

파멸시키고 어떻게 그들이 파멸되어가는지.........

오히려 잡아서 찌르고 베고 죽이는것보다 더 통쾌한 복수더군요.....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여주인공의 얼굴표정에는..

분노,기쁨 그리고 슬픔이 한데 엉켜져서 뒷맛을 남기는 복수였습니다....

한번 꼭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