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씨를 좋아하는 터라 우연찮게 접한 "공정사회-아줌마"
봤더니 주연 여배우 역시 좋아하는 장영남씨이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속에서 조연을 맡아왔던 장영남씨~
이 영화에서는 유명한 치과의사와 이혼 뒤 하나뿐인 딸을 키우며 영업(보험같음)일을 하는 프리랜서 아줌마로 나온다~
영화는 초반부터 아줌마의 딸이 납치가되고, 발견되었을때는 다리 사이로 혈흔이 보이며 길거리에 쓰러진다.
즉, 아동성폭행 범죄가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줄 곧 경찰과 형사 등의 절차와 형식에 입각하는 현실사회의 모습을 그려준다.
정말 내 일 아니라고 저래도 되는건가 싶은 마음을 충분히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혼한 전남편은 유명한 치과의사이기에 자신의 명성이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기에~
역시나 전 부인과 딸의 사건에 대해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아줌마와 여아이는 사회로부터 주변인으로 부터 방치된다.
영화 후반부에 아동성폭행센터에 찾아가 상담을 한것 같으나 거기서도 현실에대한 답변이다.
형사 1명당 맡는 사건이 50~60건이 된다. 어머님한테는 하늘이 무너지는 큰 일이지만, 형사들에게는 1개의 사건일뿐이다.
아동성폭행 범들은 계속 해왔던 범죄이며, 앞으로 계속 할것이란다. 그런 그들을 잡아도, 혐의 입증이 어려워 대부분 풀려난다고 한다. 아동성폭행범 가해자로 재판을 갔어도 62% 이상은 감옥을 가지도 않았다고 한다.
아줌마는 허탈하다.
극중에서도 "나 보고 어쩌란 말이야"
정말 그렇다 사회는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그냥 집에서 기다리면 우리가 알아서 해결해준다고 한다.
방치다.
결국 꺼내든 카드.
어찌보면 "돈크라이마미", "네무덤에침을뱉어라" 등과 같이 직접 피해를 입거나, 피해입은 가족을 대신하여, 또는 법이 오히려 그들을 놓아주고 도망가게 만드는 것을 대신하여 범죄자를 직접 처단한다.
영화는 그런 내용이다.
마지막 범죄자를 향한 아줌마의 복수는 자신 주변의 인물들을 모두 한번에 정리하는 나름 통쾌함을 주지만..
그래도 영화는 끝이 씁쓸하다.
아직도 시대가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인가에 대한 씁쓸함..
영화설정 : 4점(아동성폭력에 관한 내용으로 다소 무겁지만, 우리가 알아야함)
시나리오 : 3.5점(아줌마가 범인집 찾는게 의아함)
배우연기 : 5점(장영남씨 연기 정말 최고입니다.)
전체느낌 :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