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맞습니다. 둘 다 '시간의 굴레에 말려든다'라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헥터는 벗어날 여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작가가 최초의 헥터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상 유리한 입장에 있는 최초의 헥터는 나머지 헥터를 제거하거나 타임머신을 파괴하여 시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스의 경우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제스는 결코 시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스는 죽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트라이앵글의 작가는 시지프스 신화를 복선으로 깔아두고 있고 교통사고 장면에서 제스와 그녀의 아들이 죽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제스 본인은 죽은 걸 인정하지 못하고 아들을 학대한 자신을 바꾸고 아들을 되살리기 위해 끝없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시도를 합니다. 이게 아들을 학대한 제스에 대한 신의 형벌이고 제스가 택시기사에게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굴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