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용 전개가 매우 매우 매우 산만합니다.
그냥 스토리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그마치 3D 영화라는데..
제작비가 500억이라는데...
3D효과는 둘째치고... 마지막에 또 드래곤볼을 연상케하는
거대 원숭이(중국애들은 드래곤볼 때문인지..왤케 거대 원숭이 좋아함?)와
거대 소를 빼곤 CG도 매우 매우 매우 엉성합니다.
그리고 주역 몇몇의 분장빼곤.. 무슨.. 나머지 액스트라들 분장은..
80 ~ 90년대.. 심형래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분장들...(걍 바디페인딩 좀 하고 롯데월드 인형탈 쓰고 나옴)
마눌님도 보다가 픽픽 웃었던...진짜.. 그나마 비중있는 여우도.. 인형인게 너무 티나고..
나머지..애들은 롯데월드에서도 포기 힘든 수준 낮은 탈 쓰고 있음...
정말 분장이... 서유항마편하고는 비교도 안되고..
예전 주성치의 월광보합하고 비교해도.. 차라리 월광보합이 더 성의있는거 같아요.
정말 정말 주성치란 배우 겸 감독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이걸 보고 나니..더 더욱 서유항마편 후속편이 기다려 지네요.
중국에서는 역대 3위의 대박이 났다는데...그래서 속편도 나온다는데..
그냥 보면서.. 이거 끌까? 끌까? 하는데. 마눌님이 워낙 액션에 홍콩영화 광팬이라..
그냥 보긴 했는데... 하아... 정말... 최근에 보기 드문 최악의 작품이었네요.
이틀전에 캡아2 보고 와서.. 더욱 더욱 상실감이 컷던듯...
최근 망작이었던.. 로보갑 리붓이랑 헤라클레스는... 정말 잘 만든 영화였어요.
개인적으로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입니다.
음악은 선리기연의 OST인 일생소애입니다.
정말 선리기연 마지막에 이 음악 듣고 주성치가 걸어가는거 보면서.. 볼때마다 펑펑 울었던..
1995년에 개봉한 선리기연에서 주성치의 분장과... 2014년 개봉작인.. 몽키킹의 견자단 분장만..
비교해 봐도.. 뭐 이런 성의 없는 영화가 있는지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