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의 사자와 같이, 호랑이는 백수의 왕으로서 그 체구와 힘, 우렁찬 울음소리의 특징으로, 큰 사업체와 벅찬 일거리, 그리고 승리, 득세, 권리, 성공 등과 관련하여 꿈 풀이를 해 왔다.
호랑이가 산처럼 버티고 서서 큰 소리로 포효하는 꿈은 직장 운이 트이고 명예와 발전부귀를 성취하게 될 징조이다. 백호가 집이나 방안으로 들어오는 꿈은 지위와 명예가 높아지거나 직장관계의 영화로움 및 귀한 자손을 잉태하게 될 징조이다.
반면 호랑이가 마구 날뛰면서 으르렁거리는 꿈은 안팎으로 시끄럽고 어지러운 일들이 발생하여 손실과 장해를 치르게 되며 집안과 직장 및 일신상에 말썽과 다툼, 불상사 등 좋지 못한 풍파가 따를 징조이다. 그리고 호랑이를 보고 두려워 하는 꿈은 대개가 ‘흉몽(凶夢)’으로 본다.
태몽으로 호랑이 꿈을 많이 이야기 한다. 아기의 상징으로서 호랑이를 생각하여, 기상이 남다른 아이를 낳을 것을 예시 한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호랑이 꿈을 꾸고 여아를 낳으면 아기의 팔자가 사납다고 하는데, 이는 여자와 호랑이의 속성이 맞지 않아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호랑이를 타고 달린다, 싸워 이긴다, 잡아 죽인다, 쫓긴다, 그 가죽을 얻는다, 으르렁대는 것을 본다, 물린다, 삼켜버린다 등 호랑이 꿈은 대개가 ‘길몽(吉夢)’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