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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는 아이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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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토크
  • 2014.10.06 12:45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떼쓰는 아이들을 자주 만나 볼 수 있지요? 어떤 아이는 바닥에 드러누워 온몸으로 떼를 쓰기도하죠. 아이들은 왜 그렇게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떼를 쓰며 집착을 할까요. 아이들은 성장 발달 상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들면 그 물건은 '필요한 물건'이라로 인식을 하게되고 그렇기 때문에 '꼭 가져야만 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아이는 '울음'과 '떼'라는, 자기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효과적은 무기로 부모를 설득하려합니다. 이럴 경우 부모의 반응은 대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의 모습 모두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 

 

'지는 부모'는 떼 쓰는 아이에게 꼼짝도 못하는 부모입니다. 아이가 울면서 떼를 쓰면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다주거나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말지요. 나중에회를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에도 이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맙니다. 이런 부모들 같은 경우는 아이가 울면 큰 일 날 것처럼 인식을 합니다. 아이가 울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화가나는 사람도 있고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 그 상황을 벗어나고자 떼 쓰는 아이의 요구를 무분별하게 들어주게 됩니다.

 

 이렇게 부모가 아이의 모든 요구를 들어준다면 아이는 크게 떼를 쓰거나 울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훗날 더 큰 화를 불러오게 되죠. 아이의 자존감은 왜곡되어 이기적인 아이로 변하며,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제라는 것이 부족한 사람으로 자랄 수도 있으며 한 번 화가 나면 그것을 억누르지 못하는 다혈질로 자라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아이들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며 타인을 사귈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기는 부모'는 아이의 요구를 완강히 거부하는 부모입니다. 아이가 울면서 떼를 쓸 때 부모의 입장에서만 그것을 판단하고 거절합니다. 지는 부모와는 반대로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지요. 그러나 이러한 부모의 유형도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에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부모의 유형은 아이에게 패배감을 느끼게 하여 자존감에 상처를 주죠. 

 

 

결국 자전거는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아이와 부모는 무엇을 배웠을까요? 부모는 이겼고 아이는 졌습니다. 아이는 이 과정에서 자존감이 형편없이 구겨졌으며 힘에 대한 복종을 배웠습니다. 이처럼 이기는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패배감이라는 씨앗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그것을 원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죠.

 

그러면 부모는 떼 쓰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떼쓰는 아이에게 무뚝뚝하게 "안돼, 그거 사줄 돈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 아닙니다. 떼 쓰는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은 아이의 욕망을 이해하고, 소원을 인정한다는 말을 해주는 것이죠. 

 

위의 엄마는 '이기는 부모'처럼 아이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소망을 존중하고 생각을 인정한다는 차이가 있지요. 저는 이런 부모를 '존중하는 부모'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아이를 존중할 줄 아는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지요. 그러나 이처럼 말해도 아이는 울고 불며 떼를 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아이에게 전달한 공감과 존중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 마음 속 깊은 곳을 따뜻하게 해주는 씨앗이 되었지요. 아이가 계속해서 울고 있고 이런 말들도 전달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이의 소망과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공감을 말했다면 아이를 안고 그곳을 벗어나면 됩니다. 절대 화가나서 소리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아이에게 못사줘서 미안하다는 말도 할 필요없습니다. 

 

 

부모로서 떼 쓰는 아이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심적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소원을 들어줘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은 부모의 본능이죠. 그래서 아이가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을 하면 부모는 무의식 중 그것을 사 줄 수 없는 답답함과 실망감을 느낍니다. 때문에 떼 쓰는 아이에게 화를 내며 무정하게 "안돼"라고 말하고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화를 내지말고 아이의 소원을 인정해보세요.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지 않고 떼 쓰는 아이에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 7 비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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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1035Co
* 비밀글 입니다.
LV 2 캐롤린
좋은글입니다만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죠..
LV 5 만수씨2
아이가 자라면서 컨트롤하기 점점 더 힘들어 지는 듯 싶네요. 가끔 말도 안먹힘니다. 사춘기되면 얼마나 힘들어야 할까요...
LV 1 늙돼쁜지
이론적으로는 정말 쉬운데 막상 사람들 많은 곳에서 떼를 쓰면 거의 모든 부모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죠.
LV 1 mmmmg
지금도 조금씩 떼쓰는데 어떡할까요 ㅋㅋㅋㅋㅋ에후
LV 1 히루이
좋은글이네요 실천의 쉽지만은 안겠지만 노력해볼 가치는 충분한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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