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잠자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어쩌면 좋죠?

  • LV 2 은초딩
  • 비추천 1
  • 추천 8
  • 조회 5866
  • 유아토크
  • 2014.04.24 14:47
잠자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어쩌면 좋죠?
낮잠 자는 시간이 싫어 등원거부로 이어져

[연재] 현명한 부모, 행복한 아이

 

영유아 아이를 둔 많은 부모들이 잠과의 전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아이들의 수면시간 동안 양육자도 신체, 정서적 휴식을 취하며 다시 아이와 함께 할 에너지를 재충전을 하고 그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도 함께 낮아지게 된다. 그러나 잠자는것에 까다로운 아이(잠 드는데 오래걸리나 금방깨는 경우, 최소한의 수면시간만 유지하는 경우, 낮잠을 자지 않는 경우 등)를 둔 부모는 재충전을 하지 못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게 되고 스트레스 지수도 올라가며 경우에 따라 산후우울을 보이기도 하여 육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 중 상당수는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 쉽게 깨며, 깊게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도 하며 영아산통으로 이유없이 울기도 하고 야경증으로 초보부모의 마음을 한없이 콩알만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속앓이는 유아들이 어린이집을 가게 되면서 더욱 큰 숙제거리가 되고 있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영유아 상담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매일아침 집을 나서며 ‘안 잘꺼야. 코 안자도 되지?’하며 엄마를 붙들고 애원을 하기도 하고, 그러한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며 더 나아가서 아이들은 등원거부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부모로써도 걱정을 덜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와 불필요한 갈등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갈등이 애착관계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며, 기관을 다니는 아동의 경우 낮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등원거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민한 아이의 경우 내가 항상 잠을 자던 곳이 아닌 낯선 환경,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잠을 자야 하는 상황이 편치 않을 것이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간다거나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만약 우리 아이가 낮잠으로 인해 힘들어한다거나 등원거부로 이어질 시 낮잠 자는 시간전에 아이를 데려오거나, 그런 상황이 되지 못할 경우 담임교사에게 말을 해 놓아 낮잠시간동안 책을 보거나 자유놀이를 하거나 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낮잠시간은 교사가 집에 보낼 보육수첩을 쓰거나 수업준비를 하는 시간이기에 아동을 전담하여 케어하기 어려운 시간이기도 하다).

 

최대한 아이가 걱정하지 않고 낮잠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등원거부로 까지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기관에 더 많이 적응이 되어 아이가 스스로 시도해 보기 전까지 섣부르게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칼럼니스트 고은애는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심리학과에서 상담 및 임상심리를 전공하고, 수년째 아동 및 청소년을 상담하고 있는 놀이치료사입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찾아오는 어머니와 아이들을 마음으로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는 토끼 같은 딸아이를 키우며 매일 매일이 행복한 엄마입니다. 현재는 허그맘 소아청소년심리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럼니스트 고은애([email protected])


추천 8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4 predators
요즘 어린 아이들도 컴퓨터를 접하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그게 걱정이라고
LV 1 수뚱맘
맞는거같아요..요즘 애들이 그런쪽으로 너무 빠른듯/
LV 3 밥달란말야
뭐든 억지로(?) 가 포함이 되어 버리면 결과는 좋을수가 없쟌아요. ㅎㅎ
LV 1 동네이장
가장 합리적인것은요~아이에게 왜 무엇 때문에 일찍 자야할지 설명과요~그에 대한 생활계획표를 만들게 해보셔요~그걸 지키는것에 포상을 주는것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LV 1 애비라니까
우리아이도 그런데ㅜㅜ
LV 3 Trinityovna
조명이 밝은 시대에서 겪어야 하는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육아,임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0 유아토크 아이 낳고 나서 미역국 먹는거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12) LV 1 나니마루1 06.18 5935 9
199 유아토크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 주입식으로 교육했더니요~ (9) LV 2 동네이장 05.22 5928 8
198 유아토크 아기 낯가림 (7) LV 1 물오뎅뎅 05.27 5915 8
197 유아토크 사랑스러운 백마 어린이 (9) LV admin 허니스 01.25 5904 7
196 유아토크 성공한 여성은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까? (4) LV 3 은초딩 08.19 5899 8
195 유아토크 미운 4살 때는 어떻게 해야 되요? ㅜㅜ (10) LV 2 zzufozz 03.21 5896 8
194 유아토크 쉬운 놀이로 아이의 뇌를 깨우자 (3) LV 2 은초딩 04.13 5885 8
193 유아토크 잠자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어쩌면 좋죠? (6) LV 2 은초딩 04.24 5867 8
192 유아토크 서울시, 4월부터 '세살마을 부모교육' 실시 (2) LV 2 은초딩 03.10 5857 8
191 유아토크 보행기 질문이요 (3) LV 1 ㄳㄳㄳㄳㄳ 08.31 5856 7
190 유아토크 엄마가 챙겨주는 우리 아이 성 이야기 (3) LV 2 은초딩 04.07 5854 9
189 유아토크 애기 이빨나려고할때 많이 보채나요? (4) LV 1 대발잉 09.02 5851 7
188 유아토크 15개월 아기가 밤에 잠을 잘 안자여,,,,ㅜㅜ (12) LV 2 장구니2 02.24 5845 7
187 유아토크 아이의 부정적인 표현도 자기표현입니다 (3) LV 2 은초딩 04.22 5838 8
186 유아토크 뒤집기를 마구 시도합니다. (23) LV 1 네오뮤직 03.11 5835 8
185 유아토크 장애인과 아이들 (2) LV 2 은초딩 04.24 5828 8
184 유아토크 배앓이를 자주 하는 아이 예방법 (9) LV 1 아비유001 02.12 5826 8
183 유아토크 아이가 자주 놀라요? (1) LV 1 뤼치 09.01 5814 7
182 유아토크 샘많은 둘째 (4) LV 1 two율맘 07.07 5811 8
181 유아토크 엄마를 치유하는 그림책 (2) LV 3 은초딩 08.28 5810 8
180 유아토크 갑자기 (7) LV 1 아베베아베 09.02 5810 7
179 유아토크 태권도 상 (3) LV 1 kmspsj0324 09.02 5809 7
178 유아토크 돌지난면서는 작은 막대사탕을 먹여도 되요~ (3) LV 1 동네이장 04.05 5804 8
177 유아토크 신생아 딸꾹질 어떻게 멈추나요? (5) LV 1 가카씨 08.14 5794 8
176 유아토크 애기 피부과에 관해서... (12) LV 1 하은이아빠… 02.08 5781 8
175 유아토크 조카가 너무 움직임이 심해요 (7) LV 1 뽀네뜨 06.21 5780 8
174 유아토크 아이가 우유를 먹으면 계속 토해요. (5) LV 1 BradP 03.19 5780 8
173 유아토크 애기가 기침을 많이하는데... (9) LV 1 쌍코피전설 05.21 5778 8
172 유아토크 어린이집·유치원서 수족구병 주의하세요 (7) LV 2 은초딩 04.29 5777 8
171 유아토크 18개월아기 (3) LV 1 강시컹 08.29 5775 7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