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축농증(부비동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9세 이하 소아·아동은 178만 2654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1.62%를 차지했다. 축농증 환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소아·아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4월 환절기 감기의 영향으로 환자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축농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요령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의 도움을 받아 축농증(부비동염)의 원인,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고름 같은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을 호소한다면 축농증을 의심해야 한다. ⓒ베이비뉴스 |
Q. 축농증(부비동염)의 원인은?
A. 바이러스성 비염(코감기) 이후 세균 감염, 알레르기, 치아 감염, 외상, 해부학적 기형 및 이상, 코 안의 물혹, 비강 내 이물질, 섬모운동 이상, 점액분비 이상, 곰팡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Q. 증상은?
A. 고름 같은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을 호소한다. 더 진행할 경우 발열, 냄새를 잘 못 맡거나, 안면 부위의 통증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Q. 치료방법은?
A. 항생제 치료가 주 치료다. 급성의 경우 약 10일에서 길게는 3주 이상까지, 만성의 경우 4~6주 정도 항생제를 투여한다. 매일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점막을 세척해,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고, 분비물을 제거해 주는 것 역시 좋은 치료 방법이다. 비점막 수축제, 항히스타민제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약물 치료와 비강 세척과 같은 보조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라면 CT 촬영 상 비강이나 부비동에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부비동 내시경 수술로서, 코 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부비동을 관찰하면서 병소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Q. 예방 및 관리요령은?
A. 급성 부비동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비염(코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이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이 될 수 있다. 환절기 외출 후에는 손발을 잘 씻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기나 급성 부비동염이 발생한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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