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누런 콧물이? 축농증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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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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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누런 콧물이? 축농증 의심해야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초기 치료 중요

【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축농증(부비동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9세 이하 소아·아동은 178만 2654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1.62%를 차지했다. 축농증 환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소아·아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4월 환절기 감기의 영향으로 환자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축농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요령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의 도움을 받아 축농증(부비동염)의 원인,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고름 같은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을 호소한다면 축농증을 의심해야 한다. ⓒ베이비뉴스
고름 같은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을 호소한다면 축농증을 의심해야 한다. ⓒ베이비뉴스

 

Q. 축농증(부비동염)의 원인은?

 

A. 바이러스성 비염(코감기) 이후 세균 감염, 알레르기, 치아 감염, 외상, 해부학적 기형 및 이상, 코 안의 물혹, 비강 내 이물질, 섬모운동 이상, 점액분비 이상, 곰팡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Q. 증상은?

 

A. 고름 같은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을 호소한다. 더 진행할 경우 발열, 냄새를 잘 못 맡거나, 안면 부위의 통증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Q. 치료방법은?

 

A. 항생제 치료가 주 치료다. 급성의 경우 약 10일에서 길게는 3주 이상까지, 만성의 경우 4~6주 정도 항생제를 투여한다. 매일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점막을 세척해,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고, 분비물을 제거해 주는 것 역시 좋은 치료 방법이다. 비점막 수축제, 항히스타민제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약물 치료와 비강 세척과 같은 보조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라면 CT 촬영 상 비강이나 부비동에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부비동 내시경 수술로서, 코 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부비동을 관찰하면서 병소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Q. 예방 및 관리요령은?

 

A. 급성 부비동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비염(코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이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이 될 수 있다. 환절기 외출 후에는 손발을 잘 씻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기나 급성 부비동염이 발생한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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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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