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이라 여름에 햇볕이 잘 들죠. 사람도 훈제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훈제가 되지 않으려면 24시간 에어콘 풀가동해야죠.
겨울엔 냉장고가 필요없습니다. 집안 전체가 냉장고가 되니까요. 사람도 동태가 될 수 있죠. 24시간 보일러 풀가동해야죠.
아름다운 이면에 숨어있는 고통이 있죠. 일반 주택의 냉난방비에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돈이 많이 드니까요.
태풍 오면 실감나죠.
일자리 구하기전 알바 뛰러 몇년전에 가서 꼭대기 부터 지하까지 한달동안 각각 집집 방문해서 했어죠...
그때당시 제일 꼭대기 들어가서 구경도 해보고 가정부 아줌마랑 이야기도 하고.
여름에 엄청 덥고 겨울에 춥습니다 아도v님 말씀처럼 딱 맞습니다.. 싱크대 배관 이음새가 터져서 교체하는데 얼마나 춥고 더우면
그게 터져버렸을가 해서 물어보니 에어콘 한두대로는 햇빛 쨍쨍한날 감당이 안된답니다.
그리고 저 동네 저거들 끼리도 못 산다고 나눕니다.. 위에서 부터 내려 오다 보면 2집인가 4집 인가 부터 시작해서 6집 7집 8집 이렇게 나뉘다 보니 ....
그리고 아래로 내려 오다 보면 코너진 부위 집에(평수가 제일 작은집) 여자 혼자 사는곳이 제법 됩니다.....굉장히 젊고....음음(아시는 분은 아실듯)
그리고 지하 3층인가 4층가면 바닥에 엄청난 균열이 있었습니다...벽에서 물도 샘 ㅋㅋㅋㅋ
이 얘기가 맞다면 설계, 시공, 실제 제품 적용 중 뭔가 잘 못 되었거나 서로 사이좋게 짬짬이 해먹었거나 겠네요 ㅎㅎ 일반 고층 빌딩에도 반사율과 투과율 기준이 있어서 원래대로 시공만 했었어도 이런 얘기 자체가 안나오게 되있어요. 쉽게 풀어드리면 일반 콘크리트 건물보다 유리로 된 집이 외기의 영향을 더 적게 받습니다. 온실에 쓰이는 자외선 투과유리 그리고 상품 진열대에 제품 변색을 막는 자외선차단유리 등등 원하는 스펙 맘대로 쓸수 있습니다. 요즘 제품 기술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하지만 집에 햇볕 든다고 덥다니요 겨울엔 또 춥구요? 전면이 유리인데? ㅋㅋㅋ 2중유리 3중유리 쏟아져 나오는 현시대에서는 바보가 아닌이상 일어나지 않을 일들인데 일어 났다면 뭔가 있는거죠 ㅎㅎ. 아무래도 개버릇 남 못줬나보네요 ㅋ 건물 거리제한도 그러고 문제가 많다고 하니 ㅋ 예를 들어 10억짜리로 분양된 건물이면 이런 문제 일어 났으면 8억에 집 지어야 할걸 그 이하로 상당히 아껴서썻나 싶네요 ㅋ
너무 외관만 멋지게 생각하고 지어서 정작.. 사는사람은 그냥 ..겉멋같은..
근데 실제로 사는 사람집에 놀러가보면 좀 무딘 사람은 그냥 저냥 살만 하다고 합니다; 몇일 지내보니
참을만하기도 하구요. 창문열어두고 선풍기 틀면 그럭 저럭 버틸만하더라구요 겨울에도 그닥 추운줄 모르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