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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자아를 모르고 계속 옆에 멀쩡한사람 정신이상자 취급하는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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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2228
  • 2021.02.13 20:55

안녕하세요...실은 저밑에 예전에 직장상사 관련해서 명륜진사갈비 먹으러갔다가 신발위에 음료수 뿌렸다는글 쓴사람인데요...

실은 그사람이 직장상사가 아니라 저희 아버지십니다..그런데 좀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아버지라 말하기도 싫네요...

각설하고 얘기하자면 일단 아버지는 자기가 어떤종류의 사람인질 인지조차 못하는사람입니다..한마디로 술한모금 안마시고 취한상태가 아니고도 정신이 몽롱한상태에요...자기가 무슨말을 하는지 1초도안돼서 잊어버리는사람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정신과클리닉에 요청했더니 늙으면 다 치매걸려서 그런거니 그거 치매아니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건아닙니다... 아버지의 저상탠 젊었을적에도 그러셨으니깐요....

그런데 그것만 하면 다행인데...자기가 뻔히 그런눈에 보이는짖을 하시고도 자기는 태연하게 안하고 니가 착각하는거다..

정신병자다 몰아세우는데...참 이걸 어떻게해야하나 고민스럽네요...

무슨 하는짖이 첫사랑에 빠진10대소녀도 아니고 진짜소녀면 좋죠...그런데 문제는 80대가 다돼가는 할아버지가 내숭을떨면서 츤데레라고해야하나 신조어로..그런거 일반 멀쩡한 정신갖고사는 사람이라면 모를이유가없잖아요....

제주변에서 잃어나는 일을 보통눈치없이사는 사람아니고서야... 그게 빤히 보이는데도 니가 착착한건다..."난너싫어 꼴도보기싫다"면서 제옆자리쪽에 항상 서성서성 거리고 왔다갔다..괜히 시선의식하고 큰소리로 어허어허 이러고...같이있기 쫌그래서 큰상에서 식사할때도 형수랑 자리 바꾸고도 형수랑같이 앉힌다는 핑계대고조카랑 자리바꾸고 다시 제옆에 앉으려고 하고...그런데 그모든게 다제 착각이랍니다 정신병이고요...

쉽게 말씀드리면 자기자신을 인정하지않으려고 하고 이상한곳에서 남자남자 찾는 양반입니다... 

그리고 남에게 훈수두길 좋아하는성격입니다... 그런데 웃기는게 밖에선 그런짓을 안하세요...이미지관리하느라;;ㅡ,.ㅡ;;;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본의아니게 집안이 좀 풍지박산 비스무리하게 됀지오래에요...

젊었을적에 자기형 그러니깐 큰아버지가 다리랑 허리가 다쳐서 입원해있을때 자기가 손수벌은돈으로 입원해있을때도 자기형한테 그렇게 있는갑질없는갑질 다당하고 살았었다네요...그자리에선 한마디 군소리 말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더라구요..

혹시 저와 같은 문제 겪고계신분 진지하게 의견좀 받아보고싶어서요...

물론 떨어져서 살고있습니다 문제가...평생 버티셨던 어머니가 이젠 "너희 아버지 뜻 못받아주겠다"그러시더라구요...

조금있으면 자기가 쓰러져서 큰일날것같다하시면서...유언 비스무리하게 들리더라구요....

좋은해결책 부탁드립니다.. 어머니 얼굴에서 우울증이 낳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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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노츠
나이가 그렇게 든 분은 절대로 바뀌지않습니다.  아버지를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도 또한 힘들어죽겠다 하시면서도 바뀌기 힘들겁니다. 어머니가 마음을 독하게 먹으셔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될겁니다. 가족들은 싫든 좋든 그 상황에 익숙하고 눌려있으므로 바뀌기 어렵습니다. 그 나쁜 패턴은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반복될겁니다. 그러니 님이라도 사세요. 님이 단호할 때 어머니가 오히려 용기를 낼 수도 있겠습니다. 목숨이 위험한 위기상황에서는  나부터 안전이 확보되고나서 남을 돕는 것이 원칙입니다. 님과 같은 상황에서 평생을 지지부지하게 사는 사람들을 여럿보았습니다.  님이 자꾸 그 악습의 분위기에 있게되면 그것이 님의 성격과 얼굴이 되고 나중에 자식에게 대물림하게 됩니다. 냉정하게 판단후 손절하고 스스로 행복하세요.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고, 자식의 효도는 도리일 뿐 의무가 아닙니다. 부모가 부모역할을 못하면 자식이 자식역할에 고통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개개인이 자기 인생은 오로지 자기몫이고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끌려다니지 말고 단호하게!! 용기를 내 보세요!!
LV 6 아하그렇구…
저거 않고쳐 질겁니다....이혼 시키시고 아버님 혼자 살게 하세요......상황은 악화되든 어떻든 더 이상 어머니라도 피해 않보시게요.....
LV 2 이데아
글의 내용으로 보아 글쓴이는 그다지 본받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아버지라 생각하지 않겠죠?
세상엔 많은 어머니가 계시지만 대부분의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사랑을 아끼지 않고 숨기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는 대화도 잘통하고 의지할 수 있고 사랑의 표현도 잘 하죠.. 대!부!분... 전부라 할 순 없고,
그와는 반대로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무뚝뚝하고 잘 웃지도 않으며 대화의 시작이 질책부터 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와는 대화도 잘 안되고 둘만 같이 있는 자리도 피하게 되고 하죠.
그런데 제가 이 나이까지 아버지란 위치의 사람들을 만나보니 마음과 행동이 결국 자식을 위한 마음인데 방향이 뒤틀린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식들도 친구의 부모를 보며 우리 부모님도 저랬으면 할 때가 있듯 부모들 역시 다른 자녀들을 보며 내 자식도 저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비교하게되고 아쉬워 하게되고 내 자식이 저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죠.
여기서 방향이 나뉘게 됩니다.
대부분의 어머니는 사랑 하나로 키우싶니다. 못해도 내자식, 잘못해도 내자식 하며 타이르며 사랑으로 모듬고 감싸주죠, 하지만 대부분의 아버지는 당연히 마음으로 사랑하지만 자신의 자식은 한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잘해도 부족하고, 못하면 못된자식으로 생각하죠. 제가 느끼는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거기에 타인의 시선을 많이 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타인의 눈에 자신의 자식이 보이는걸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저사람이 내 자식을 이렇게 생각하겠지? 이렇게 보겠지? 하며 온갖 안좋은쪽 망상을 크게 부풀려 자식을 바라볼때마다 좋은부분이 아닌 부족한 부분을 부각시켜 보기 때문이죠.
그래서 볼때마다 지적하고 안좋은 말만 내뱉습니다. 아주 쉬운 예로 연예계를 보면 알게됩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반대를 하면 어머니는 어쩔수 없이 응원해주시고 지원해 주시고 아버지는 반대하십니다.  응원해주는 어머니의 입장은 결국 사랑 하나로 자식이 하고싶은걸 하면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아버지는 고생길로 들어가고 성공하기 희박한 부분을 보며 슬픔과 후회를 하는 자식을 보게될까 하는 마음의 반대. 성공한 후에는 여전히 응원하고 사랑하는 어머니, 그냥 한마디만 하는 아버지 "잘했다, 장하다," 이러면서 자식바보가 되버리죠, 어머니는 계속 사랑했기에 여전한거고 아버지는 우려되는 마음이 없어지고 앞으로 자식이 웃으며 행복할 모습에 기쁜겁니다.
모든 걱정에 앞서 미래를 점치고 단호하고 질책으로 일괄하며 자식을 "본인"의 기준에 맞춰 바뀌길 바라는 마음, 이게 자식과 아버지와 뒤틀리게 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 뒤틀린 생각으로 자식에게 대하다가 자식이 성장하면 대놓고 뭐라 못하고 어머니에게 그 질책의 방향을 바꿔버리시죠. 여기서 두번째 잘못된 방향이 나와버립니다.
글쓴이의 아버지도 이런 수많은 아버지들 중 한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된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된 원인은 "꼴도 보기싫다 하지만 주변을 서성이신다" 이 대목에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과없이 마음은 사랑이지만 잘못된 행동으로 부자(녀)간의 소통이 끊겼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쓴이님과 아버지 사이는 곪을 때로 곪은 상황이라 봅니다. 개선의 여지는 그나마 자식에게 있습니다. 글쓴이님이 행동을 잘못하고 있기에 바꾸라는게 아닙니다. 바라보는 아버지의 이미지를 바꿔야 그나마 글쓴이님의 마음을 변화시키는게 방법이라는 겁니다. 아버지는 80대라 하셨죠? 80이 넘께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아갔던 사람입니다. 변할리 만무하죠. 결국 본인의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대상자가 행동을 잘하든 못하든 아버지는 한순간에 80년을 살아오며 생각하던 방식이 바뀌지 않을껏이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님도 한번 "다 나 잘되라고 하는거다" 하면서 모든 질책에 "네,네 알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런가요? 하면서 이런 긍정적 대답들로 맞춰주면 더더 신나서 본인은 조언이라 생각할꺼고 글쓴이님은 잔소리라 하실껍니다. 아주 힘드실테지만 개선하고 싶으신 생각이 크시다면 해보세요. 긴 나날 동안 말대답 없이 계속 잔소리를 고분고분 받아주시고 주변 자식들도 하는 용돈도 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좋아하시는 음식도 사드리고 꾸준히 하다보면... 아버지는 안바뀝니다. 여전히 약간의 틈만 보이면 잔소리를 하시죠. 그렇지만 제 자신이 아버지가 나 잘되라고 하시는거라 생각하고, 아직도 날 아이로 보시는구나 하며 좋게 넘길 수 있어졌습니다.
단, 폭력이 없다는 조건의 소견이었습니다.
제가 말한 바와는 다른 상황일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염려하는 부분이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LV 1 도에이른자
사랑하는 연인도 첫만남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듯이.
부모가 자식을 볼 때도 항상 첫만남의 순간으로 바라보게 마련입니다.
자식이 30살이건 50살이건 간에 무조건 갓난아기로 보입니다.
부모가 나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 없고 평생을 구타와 노동만 시켰더라도
이 멋진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태어나게 해준 바로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평생을 효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것은 부모의 당연한 의무가 아닙니다.
그 부모님도 나를 낳기 위해서 얼마나 큰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셨을지 상상이나 해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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