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구체적인 제품명이 나오면 좋은데; 용어가 다.... -_-;;; 저래가지고서는 무슨 향수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안나수이는 백화점의 종합 코너 아니고서는 이제 찾아보기도 힘든 향수 브랜드고....
일단은 프레쉬 향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안 비싼 걸로만 (올리브영 같은 매장에서 팔 만한 거)
몇 가지 추천해 보자면
랑방 루머 투 로즈 (장미향, 풀잎향, 오렌지향 등이 섞인 새콤한 향입니다. 뭐 쉽게 말해 장미 향수 컨셉 치고
새콤한 과일 향 분위기가 제법 들어간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도 파는지는 모르겠네요)
지미추 (배 향하고 난초향, 감귤향 등이 섞인, 여성들한테 인기만점 향수입니다. 연령대가 어찌
되시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20대 중반 ~ 30대 초반 여성분들에겐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소녀시대 태연이 썼던 향수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각종 흰꽃들과 베리류 향이
어우러진 상큼한 향입니다. 10대 후반 ~ 20대 중반에 잘 어울릴 향?)
베르사체 바니타스 (저 개인적으로는 이색적인 향이라서 꽤 추천드리는 향수. 프리지아 꽃향기를
가장 잘 나타낸 향수입니다. 호불호를 탈 수도 있으니 시향 해 보시고 사세요... 이것도 나온지가
좀 되서 파는 데가 많이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스테디셀러는 아니라서...)
랑방 잔느 꾸뛰르 (기존의 랑방 잔느도 블루베리틱한 향이 좋습니다만, 더더욱 달달하고 프레쉬한
이미지로는 이게 더 인기가 좋은 듯 합니다. 뭐 그냥 랑방 잔느를 사셔도 좋겠습니다만...)
불가리 옴니아 파라이바 (불가리 옴니아 시리즈 중에서는 아메시스트가 가장 인기품목이긴 합니다만, 아메시스트,
인디안 가넷, 크리스탈린 등에 비해서 호불호를 덜 타는 게 바로 이 파라이바 입니다. 나름 발랄하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달달한 향이라면 이쪽도 추천할 만 합니다. 여름에도 어울릴 만한 향이구요...)
베라왕 러브스트럭 (제가 제시한 향수 중에서 아마 직접적으로 가장 대놓고 달콤한 컨셉 같군요...
열대과일과 꽃들의 달콤상큼한 향들이 초반부터 꽤 찌르고 들어올 겁니다. 이것도 아직도 파는 곳이 많을지는
제가 장담할 순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강하고 가볍게 달달하기만 한 향은 그렇게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어쨌든, 제시한 향수들 다 찾으셨다면 직접 시향해 보시고 고르세요. 선물해 주시는 분의 '향 맡는 입장에서'
어떤 향수가 최선일지 잘 숙고한 후에 사야 합니다. 뿌리는 당사자 취향 맞추면 뭐합니까? 정작 그 향을 가장
많이 맡을 사람은 글쓴분이실 텐데요.... 여하튼 좋은 선택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