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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겪은 실화 - 부산 흉가

평소에 유유베를 공포게시판을 즐겨보게되어 저의 경험담을 올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초딩때 직접 겪은 이야기를 소재로 이어나가겠습니다.

 

정확히 2001년 당시 저희 아버지께서 포항에 사업을 망하시고 부산으로 사상구 학장동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집을 살만한 형편도 안되어 월세의 단칸방으로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첨엔 주인집 아주머니가 애들이 있을 곳이 아니라고 거주를 한사코 거절하셨지만 부모님께서

 

눈물 흘리시며 하소연을 하여 아주머니께서도 마음이 와 닿으셨는지 거주를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주머니께서 한가지 당부를 하셨는데요.

 

절때로 집에 얘들 혼자 놔두지 말라고 여려번 강조하셨습니다.

 

달 동안은 별탈 없이 잘 지내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아버지는 잔업으로 늣게 오시게 되고 어머니와 동생은 제가 조별과제로 친구집에서 잔다고 하여 외할머니 댁으로 1박2일로 놀려 가셨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조별과제가 빨리 끝나게 되었고 저도 친구 집보다는 우리집에서 자고 싶은 마음에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평소대로 집으로 걸어가는데 사뭇 느낌이 달랐습니다.

 

한 달 동안 지나간 길인데 그 날 따라 발걸음이 무겁고 음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윽고 집에 도착하여 가방을 내팽개치고 TV라도 켜서 아무도 없는 집안에 정적을 깨고 싶었습니다. 

 

저희 집 구조




 

[그림설명: 양쪽 옆집으로 총 3가구로 살았으며 다락방 2층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구조]

 

그런데 갑자기 다락방에서 이상한소리가 들렸습니다.

 

TV를 켠채로 있었지만 제 귀에는 분명히 한 없이 울고 있는 여자의 목소리 였습니다.

 

전 무서웠지만 호기심이 가득찬 나이였기때문에 다락방 문을 열고 사다리를 잡고 한발, 한발 천천히 올라가서 머리만 빼꼼하게 나온채로 다락방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황급히 불을 키기 위해 스위치를 누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 때 였습니다.

 

TV와 형광등이 한순간에 꺼졌습니다.

 

전 소리를 질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자, 눈물, 콧물이 흘려 넘치도록 정신없이 울었습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려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저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진 틈을 타 다락방에서 내려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방안이 온통 흰 연기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집에 불이라도 난 줄알고 급하게 내려오다가 그대로 발을 헛디뎌 다락방 2층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다리가 삐었는지 제대로 일어설려고 해도 발목이 심하게 부어서 기어다니면서 이동을 했습니다.

 

힘들게 기어서 방문 까지 도착을 하였는데 방문을 있는 힘껏 밀어도 누군가가 본드를 발라놓은것 처럼 움직이지가 않았습니다.

 

 

슬며시 어깨쪽이 서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아까 본 연기들이 제 주위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기분 탓인지 절 계속 창가쪽으로 끌어 당겼습니다.

 

 

저는 가지 않을려고 발버둥치며 울어대면서 살려주세요라고 계속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힘이 풀려버린 저로써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창가 쪽에 다 다르자 창가 옆 쪽에 있던 엄마 화장대에 화장품들이 제 머리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력이 없는 저로썬 피해보지도 못하고 머리, 팔, 다리에 맞으며

 

점점 정신이 잃어갈 때 쯤 희미하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여자 목소리 였지만 분명 엄마 목소리가 아닌 낯선 사람의 목소리이었습니다.

 

 

 

 

 

 

 

 

 

 

 

 

 

 

죽어.죽어.죽어.죽어.

 

 

 

 

 

 

 

 

 

머리에 화장품을 정타로 맞고 기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일어나보니 병원이었습니다.

 

다리에 붕대가 감겨있었고 팔에도 기부스를 한 상태 였습니다.

 

얼굴을 만져보니 붕대로 감싸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발목 골절에 팔 쪽은 찢어져 13바늘 꿰매었고 머리에도 꿰매었다고 들었습니다.

 

발견 당시 방문은 열려져 있었고 화장품과 각종 생활용품이 방바닥에 널부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쓰려져 있는 저를 발견하고 바로 119로 전화해서 긴급수송하여 병원에 도착하였다고합니다.

 

어머니께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저는 곧바로 울음을 터트려서 더이상은 어머니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저희집은 바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더 이상의 불미스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되었습니다.

 

저도 가끔 추억삼아 그 집을 찾아 가곤 하지만 선뜻 방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현관문만 보고 오곤 합니다.

 

아, 그리고 가족들이랑 추억삼아 이야기를 하는데 충격적인 사실은 저 말고도 저희 가족들도 기이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술먹고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다락방에서 자는데 어머니가 아버지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목이 마를까봐 물과 컵을 올려 놓을려고 올라가는데..

 

아버지가 천장에 넥타이를 매고 목을 칭칭 감고 있는 장면을 어머니가 보자마자 물을 아버지 얼굴에 부었는데 아버지는 놀라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어머지는 설거지를 하는데 창가 쪽에 얼굴만 덩그러니 있는 여자가 째려보고 있어서 컵을 닦고 있던 도중에 깨져서 발에 유리가 박혀 피가 많이 났었다고 합니다.

 

동생은 물건들이 제자리에 놔두면 그 다음날 그 물건이 사라지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글을 적으면서 아직도 몸이 으스스하네요.

근데 신기한건 이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적으면 그 담날 꿈에 꼭 이 장면이 나오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되는데요. 아무쪼록 오늘 밤도 꾸게 되겠네요..ㅜ

 

여하튼 집 보실때 꼭 잘 보시고 거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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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주희사랑
예전 이야기속으로에서나 볼법한 얘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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