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쉬는 날이니 2-2편 연재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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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잔뜩 쓉어먹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여러분 하이용?ㅋㅋㅋㅋㅋㅋ
저 기다리신 분 계실까봐 일어나자 마자 왔어요!
저 착함?ㅋㅋㅋㅋ 쓰담쓰담 해주삼ㅋㅋㅋㅋㅋㅋㅋ
12시가 넘은거에 대해선...... 노.코.멘.트
어제 임지네에서 술 한잔 기울이며
신뽕에게 너의 과거에 대해 쓴다고 알렸다가...
뒷통수 제대로 가격당해서 눈빠질 뻔 했네요. ㅜㅜㅜㅜ
저 진짜 목숨걸고 쓰는거 같아요. ㅠㅜㅜㅜ
아 참!
첫글도 그랬고 두번째 글에도.....
쑈쥐님하고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제가 쑈쥐님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가 보아요. ㅠㅠㅠ
감히 쑈쥐님의 글과 비슷하다 해주셔서 전 그냥 감동의 세계로~
아 그리고 님들아.
임지 거래처 사람인데 유부남이면 몰랐겠어요?ㅋㅋㅋㅋㅋ
명탐정 코난이 될 수 있었지만 다들 안타깝습니다요..ㅠㅜㅜㅜ
그럼 이제 세번째 글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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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런.....
데....................
제주도 갔다와서 일주일 조금 지났을 거임
신뽕이 우울한 얼굴로 남친이 회사를 그만뒀다며 말함
신뽕은 제주도 갔다 온 이후로 쭉 우울해 했음.
우리들 임지가 한 말따위 잊은지 오래라
그 좋은 직장 왜 그만뒀냐며 미쳤어 미쳤어 해댔고
임지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신뽕과 우리를 매우 한심하게 쳐다보고 방으로 들어갔음.
신뽕의 말을 들어주다가 언뜻 임지가 한 말이 생각난 우리는
신뽕에게 임지가 너네 제주도 간날에 이런저런 말을 했다고 했고
임지와 냉전 중이던 신뽕이 눈물을 지으며 임지방으로 들어감.
임지는 시크하게 왜? 했고
우리들 넌 대체 어찌 알았냐고 난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리를 치지 않으면 임지는 우리에게 말해준 니욘이 아니기에...
크아..... 슬프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암튼 나, 츄, 신뽕, 김해 넷이서
합창으로 뭐 봤냐 뭐냐 대체 뭐냐 소리를 질러대니
귀막고 있던 임지
제일 목소리 크던 츄만 한대 때리고 말함ㅋㅋㅋㅋ
"처음엔 애기들 젖먹을때
나는 비린내가 나길래 반대했는데.."
우리들 응으으으응!! 했음
임지가 말할땐 왠지 초집중하게되는 우리 넷......
"신뽕이 제주도 간다 하기전에 봤을 때
그 오빠 옆에 애기 둘이 붙어서
자꾸 아빠아빠 하는거야......."
하는거야.....로 끊더니
임지가 신뽕에게 제주도가서
뭐 들은거 있을테니 다 말하라고 함. ㄷㄷㄷ.......
임지에게로 향해 있던 우리 시선
그대로 신뽕에게로 옮겨졌음.
신뽕은 한참 머뭇거리더니
입도 떼기전에 울기 시작했고
임지는 괜찮아 괜찮아 하며 신뽕을 토닥거렸음.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셋만 바보된 느낌을 받으며
신뽕이 진정되길 기다리는데
눈이 부어서 쌍꺼풀이 없어질때쯤 신뽕이 한 얘기는 정말 놀라웠음.
제주도에 간 그 날 신뽕은 남친의 집에 인사를 드렸고
점심을 먹고 동네구경겸 한바퀴 도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신뽕과 신뽕의 남친을 보면서
애기는 낳았냐 어찌 됐냐 물어보셨는데
남친이 펄쩍 뛰면서 무슨 애기냐고 그랬다 함.
남친 말대로 사람 헷갈려 하셨나 싶어서 넘어가려다가
아무래도 그 좁은 동네에서 사람 몰라볼 일 없다 생각이 든 신뽕이
자긴 다 이해하니 말해보라 했고
돌아오기 마지막 날 저녁에
둘이서 술마시면서 남친이 말하는데
신뽕하고 만나기 전에
결혼얘기까지 오갔던 여자가 있었고
두번 아이를 가졌었지만 두번다 유산시켰다고 했다고..
그러고 여자랑은 헤어졌고
간간히 연락은 하지만 이젠 그냥 편한 사이라고 했다했음.
왜 헤어졌냐 물으니 거기엔 답을 안하더라 함
신뽕은 둘이 사랑해서 생긴 아기까지 지웠던 남자가
자신도 그렇게 쉽게 버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내내 마음이 복잡했던 거였음.
계속 우는 신뽕을 임지가 다독이면서
자기가 본 애기들이 낙태된 아가들이었나 보다고...
그러면서 그 옆에 있던 애기들이
신뽕 남친에게 자꾸 엄마한테 가자 엄마한테 가자 그러는 걸 봐서
같이 제주도에 가면 신뽕이 그 사실을 알게 될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별말없이 제주도에 가라고 했던 거라고 했음.
회사 그만둔 건 아가영들이
아빠 놀자 아빠 엄마한테 가자 하는 통에
아마 자기도 모르게 그랬을 거라고.......
신뽕 남친에게 여자가 없을땐 그 기운이 강하지 않다가
신뽕을 만나면서 강해진거고
아마 예전 그 여자와 만나기 전엔 재가 잡히지 않을거라고 했음.
니가 헤어지자고 해도 붙잡진 않을거라고 하면서
마음 추스려지면 그때 헤어지라고 신뽕에게 얘기함
그동안 맘고생 한거 털어버리고
그남자랑 헤어지면 더 좋은 남자 만날거라면서ㅋㅋㅋㅋㅋ
신뽕 몇일을 고생하다가 결국 남자랑 헤어짐
근데 진짜 신기하게 그냥 알겠다는 말하고 남자가 갔다고 함ㅋㅋㅋ
그 일이 있은 후 신뽕은
맘에 드는 남자 임지앞에 무조건 들이밀고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뽕의 전 남친은 제주도로 돌아갔고
그 이후의 일은 잘 모름.
잘 살고 계시죠? ㅠㅠㅜㅜㅜㅜ
그럴거라 믿어요...^^
저 보고싶다는 분 많으시면 저녁에도 올게요.
전 시간많은 여자니까.......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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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분 글을 쓰는 재주가 좋으시네요
재미있게 잘쓰세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