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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친구이야기 8-1

에휴! 길게 올리면 중간에 짤리면서 올라가네요.ㅠㅠ
 
절대 포인트 쌓을려구 이렇게 올리는거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이어서 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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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3
당시 우리집을 들랑달락 했던 유형을 보면
1. 막차끊긴 여관방 스타일
2. 술집 만들기 스타일
3. GTA 스타일 (라면이나 기타 부식품을 쥐도새도 모르게 쳐먹고 감)
4. 2의 과방 스타일 (자고 일어났더니 포스트익으로 쉬었다 간다고 붙여놓고 감)
5. 우렁각시 스타일 (이건 주로 여자애들. 청소나 빨래 해놓거나 냉장고에 밑반찬 채워놓고 감)
한번은 여자 후배가
우울한일 있다고
족발이랑 소주 사들고 쳐들어옴
나야 뭐 술을 워낙 좋아하니 그런건 언제나 환영이었음
술을마시고 후배가 꽐라가 되서 뻗었고
나는 심심해서 컴퓨터 하면서 조금더 홀짝거리다가
잠이 듬
다음날 11시쯤 해가 중천에 떠서야 잠이 깼는데
이년은 아직도 쳐자고 있음
잘도 잔다 하면서
담배 꺼내서 라이터로 불붙이는데
부싯돌이 틱 하고 나가버림
아 옘병하고
이러면서 가스렌지 쪽으로 가서 가스렌지로 담뱃불을 붙임
그리고 한모금 빨고 아침 첫담배의 띵한 느낌에 행복해 하고 있는데
으아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들림
뭐야 씨.발 하면서 돌아봤더니
후배가 완전 식은땀 범벅이 되서 헉헉거리고 있음
잠꼬대 한번 야무지게도 한다. 악몽꿨냐? 라고 물어보니
후배가 가위 눌렸다고 함
가위 내용은
내 방이 방안에 이불깔고 누우면
창눈이 눈앞에 들어오는 위치인데
방범창이 쳐져 있었음
사람이 밖에 서있다먼
얼굴 위치가 이정도 되야함
 
noname02.jpg
근데 후배가 가위 눌렸을때
이런식으로 몸통만 보였다고 했음
noname03.jpg

그리고 긴 팔을
방범창 사이로 집어넣고
자신을 잡으려고 미친듯이 휘져었다고 함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는데
시선을 내쪽으로 향하니
내가 가스렌지로 담뱃불을 붙이고
방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나가려고 할 수록 손이 조금씩 가까워 졌고
손끝이 자신의 얼굴에 닿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깼다고 함
그리고 후배가 담뱃불 어떻게 붙였나고 물었고
난 후배의 정신건강을 위해
라이터로 잘 붙였다 라고 말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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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 4
당시 내 방에서 동기나 선후배들이 겪은 기괴한 일중에
특별편 1,2 편에서 나온 쾅쾅쾅 외에
옆방소리에 관련된 일화가 유명했음
1편에서 말한대로
1층 세번째 방이었고,
내 옆방인 마지막 네번째 방은
나 이사오기 전부터 꽤나 오랫동안 빈방이었음
나 없을때 우리집에 와있으면
누가 쾅쾅쾅 문을 두드린다거나,
옆 네번째 방이랑 붙은 벽쪽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음
말소리나, 무언가를 질질 끌어당기는 소리 같은.
가장 유명한 소리는
따다다다다다닥 하는 단단한 플라스틱 부딯히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함
그래서 쾅쾅쾅 만큼 따다다다다닥 도 유명했음.
처음엔 나도 그런 일이 있는줄 몰랐음
하도 후배나 선배, 동기들이
옆방에서 시비걸듯이 자꾸 이상한 소리 낸다기에
(후배놈중 한성깔 했던 한놈은 옆방에 찾아가서 문까지 두드림)
몇명이 나에게 옆방 사는 사람 누구냐고 물어왔음
난 옆방은 오랫동안 빈집이었다고 그들에게 이야기 해줬고
그 이야기는 빠르게 과 내에 퍼져나감
결국 내 자취방은 귀신나오는 집이 되어버림.
물론 난 그들이 얘기하는
그딴 미스테릭한 일은 눈...큼 도 겪지 못함
한번은
자정쯤 되서 컴퓨터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후배들에게 아줌마 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선배 하나가 문자가 옴
- 나 오늘 니네집에서 좀 재워주라. 술 먹고 들어간거 아버지한테 걸리면 죽어
그 여선배의 아버지가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업이었는데
예정에도 없이 집을 방문한거임
그 선배는 방심하고 술퍼마시다가
어머니에게 아빠왔다. 라는 연락을 받고, 집에 못들어가고있음.
난 간단하게 답신했음
- 아줌마. 올 때 치킨사와-_-
슬슬 배도 고프고해서,
뭐 아무튼 그렇게 답신하고 컴퓨터 하고 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거임
나도 슬슬 졸려서
알아서 문따고 들어오겠지 하고 퍼질러 잤음.
다음날 눈을 떠보니
선배가 왔다 간 흔적은 없었음.
뭐지. 하면서 전화를 걸었음.
전화는 받지 않았음.
무슨일 있나. 하고 다시 통화버튼을 누르는데
어디선가 조그맣게 16화음 기계음이 들려옴
?? 하면서 그 소리에 집중해보니
벽에서 들려오고 있었음.
뭐야. 이 아줌마 설마...
계속 전화를 건 채로
벽에 가까이 가보니
역시 벨소리가 들려옴 옆방쪽임.
옆방은 내내 빈방이라 혹시나 하면서
밖으로 나와 옆방 현관문 손잡이를 돌렸음
분명 잠겨있는 집일텐데 문이 열리는거임
문을 열고 들어갔음
들어가니
그 선배가 방 한가운데에 자빠져있었음
옆에 치킨도...
아니 이 아줌마 여긴 어떻게 들어온거야 하며
선배를 깨움.
뺨따구를 몇대 치니 선배가 슬슬 정신을 차림
선배 괜찮아? 하고 물어보자
선배가 내 얼굴을 확인하고 갑자기 끌어안더니
대성통곡을 하며 울기 시작함.
그리고 빨리 나가자고 함.
그렇게 선배를 다시 내 방으로 데려오고
슬슬 진정시키니 이런 얘길 해줬음.
어제 문자 후에 술을 몇잔 더 마시고
완전 꽐라가 됬는데
그 와중에 어떻게 치킨은 샀는지 치킨 사서
우리집까지 와서 문을 두들겼다고 함.
대답이 없길래 화분에서 열쇠찾고 있는데
옆방에서 문이 끼이익 하고 열렸다고 함.
선배는 자기가 술에 취해서 방을 잘못 찾았구나 하고
죄송합니다. 혼잣말 후 문이 열린 방으로 들어감.
들어갔더니 완전 껌껌한가운데
방 한가운데에 누가 서있었다는 거임.
선배는 야 너 불도 안켜놓고 뭐해... 라고 다가갔는데
따다다다다다닥 하는 그 소리가
방 한가운데에 있던 그 사람에게 들려오고 있었음
선배는 그 따다닥 소문을 알고 있고,
직접 들은적도 있었기에,
술이 확 깨는 느낌과 동시에 온몸이 굳어짐.
그러자 그 방 가운데 있던사람이 고개를 획 돌렸는데,
여자인지 남자인지 분간이 안되는 모를것이
이빨을 쉴새 없이 부딛히며,
따다다다다다다다다닥
그리고 선배는 기절.
아무튼 그 뒤로 선배는 한동안
내가 집에 없을땐 내방에 잘 오지 않았음
그리고 치킨은 식어도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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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 5
특별편에 주구창창 말했듯이
내 자취방은
이미 동기들과 선후배 사이엔
귀신나오는 집으로 인식이 박혔음
(그래도 잘만 놀러오네 이생퀴들-_-)
후배 : 선배는 귀신 못봤어요?
동기 : 넌 그 집 안무섭냐?
선배 : 넌 뭐 이상한거 모르겠어?
못봤어!!! 안무섭다!!! 이상한거좀 나와봐!!!
어찌보면 그 집하고 나하고는 엄청 잘 어울렸는지 모르겠음
방값도 쌌으니
하다못해 집주인까지 내가 이렇게 오래 있는걸 신기해했음
집쥔 : 학생 몸은 괜찮아?
아놔 이 사람들-_-
이러다 안나오던 귀신도 나오겠네 하고 생각하며 사는데
후배년 하나가 발칙한 계획을 짬
후배년 : 우리 레드 선배네 집에서 분신사마 해요!! (내 닉네임)
: 야 임마-_-
남에집 멋대로 당집 만들지 말아줄래?
그치만 당시 과방에 있던 5명 모두가 찬성했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집으로 우르르 몰려감
열심히 갸들 셋팅하는거 보고있는데
아까 그 후배가 말함
후배 : 선배는 피씨방 가 계세요
: 이봐ㅡ─
후배 : 선배는 이상한거 한번도 못느꼈다며
왠지 선배 있으면 안될것 같아
기타등등 : 그래그래 너좀 꺼.져있어라
: 이 새.끼들이-_-
그렇게 피씨방으로 쫓겨남
그렇게 피씨방으로 쫓겨난 나는
스타와 리니지를 하며 놀고 있었음
그렇게 두어시간 보내고 나니 슬슬 지루해짐
문자보냄
내문자 : 끝났냐?
얼른 정리하고 술먹자.
그러자 답신이 왔음
후배문자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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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서방불패
오호, &#5#§ 라 함은 바로 여러편전에 나왔던 귀신이 보내는 문자!!!!!! 이 게시글에 왜 답글이 없나 했더니 다들 다음편 읽으러 후다닥 갔구먼요 ^^
LV 2 우주홍당무
긁어 부스럼....
LV 2 양나비
오...
LV 1 nari94
헐 완전 대박이에요ㅋㅋ 이런글을 왜 인제야 봤나 몰겠네요ㅋㅋ
LV 1 하루배루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4 teyun
잘보고가요
LV 2 해솔이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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