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즐겨찾기
공지사항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한 삼성전자가 중국에선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9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톱5'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중국 내 1위는 샤오미로 15.4%의 시장을 점유했다. 이어서 화웨이 14.2%, 애플이 11.3%, 비보 8.4%, 오포 7.6% 순이었다.
샤오미는 연간 기준으로 중국 내 1위를 지켰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 점유율이 14.8%로 화웨이의 15.2%에 밀렸다. 화웨이는 연간 점유율이 9.7%에서 4.5%p 상승하며 샤오미를 압박했다. 애플은 중국 내 3위를 유지하며, 연간 점유율을 4%p 높였다. 비보와 오포도 점유율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애플, 기타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 여파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이 내려온 자리를 중국업체인 오포가 처음으로 5위권으로 진입하며 꿰찼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샤오미가 6750만대, 화웨이가 6220만대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애플은 연간 4950만대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4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 1790만대를 기록했으나, 전 분기에 기록한 73%의 증가세에는 못 미쳤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4분기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 1억1790만대에 그쳤다. 연간 출하량은 3% 늘어 4억3800만대를 기록했으나 성장률 둔화가 뚜렷한 상황이다.
린다 수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이사는 "비보와 오포의 성공엔 훌륭한 하드웨어 디자인과 탄탄한 품질, 강력한 유통침투, 대량판매시장(mass market)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가 깔려있다"고 밝혔다.
출처 : 머니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