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그런소리를 듣고오셨는지는 몰라도 그런건 되고나서 생각할 일인거 같은데요. 단순히 목표없이 편입할건데요라는 수준으로는 합격은 커녕 같이 준비하는 수험생들 따라가는데 바쁠겁니다. 가뜩이나 요즘 교육부에서 지방대 탈출을 막겠다고 안그래도 적은 편입생 정원을 더 줄였는데... 그리고 합격했다고 학교생활을 온전히 하실거란 생각도 버리십시오. 편입을 하게되면 편입한 학교 3학년으로 재학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4년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전문대에서 배웠던 수준으로 퉁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아시길 바라며 진로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전문대에서 서울권으로 편입하였던 사람으로 얘기하는겁니다.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편입을 안한다는 이야긴 또 첨들어 봅니다.... 남이 뭐라하던 자기 인생인데.... 편입했다고 좀 뭐라 하는 사람 입만 아픈거라 봅니다... 제가 편입을 해보지 않아서 제 경험은 아니나 주변에 편입한 선배가 하나 있는데 아무래도 과에 따라서 편입생에 대해서 다르게 볼 수는 있다고 하더군요.... 저 대학 다닐 때도 편입한 경우 편입생끼리 몰려 다녀서 편입한 학생이 몇 있다고 해도 말 한번 해보지 못한 경우가 더 많네요... 물론 그들이 수업을 3,4학년 수업으로 구성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저희 과에 선배는 오히려 편입해 와서 더 동기들하고 맘이 맞아서 그런건지 학과생활 열성적으로 하고 잘 지내다 졸업하신 분도 계시구요.... 우리가 살면서 하는 고민들의 대부분은 이미 지나간 고민과 아직 다가오지 않은 고민이 많다고 하는 말이 있지요..... 지금 당장 편입에 성공해서 고민하시는 것이 아니시면 당장은 편입을 하기위해 노력해야할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편입하면 서먹서먹하기는 한데 술자리 몇번 가지면 금방 친해져요.. 술자리 갖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1,2학년때 편입하면 그나마 공감하는 취미생활도 있고 해서 금방 친해지겠지만 3,4학년은 좀 어렵죠!! 취업이라는 올라가기 힘든 산이 버티고 있어서..
아무래도 그것에 열중하다보니.. 가까이 가기가 좀 힘들수도 있어요
다만, 성격이 자유분방하시고, 잘 웃는편이시면 금방 친해질거라 생각돼요..
편입하는 학교가서 사람들과 친해지기를 두려워하면 사회나가도 똑같은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