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사직서 쓰는 전공의들…정부 “대응 방안 논의하자” 병원장 소집

A대학병원 인턴 전원 사직서 작성
“사직서 제출했다”는 전공의도 늘어
조규홍 장관, 수련병원장과 긴급 간담회



인턴과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쓰고 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가 결정적이었다.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도 반발하고 있다.

인턴 전원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작성한 병원도 있다. A대학병원 인턴 20여명은 저마다 사직서를 작성해 모아놨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사직서를 쓰는 인턴이 점점 늘어 어느새 전원이 사직서를 썼다. 이들은 아직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개별적으로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전공의도 늘고 있다. 인턴과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모여서 단체행동을 하기보다 병원을 그만두는 방식으로 대응하자는 의견이 많다. 전공의들이 단체로 연차를 쓰고 병원을 나왔던 지난 2020년과는 다른 분위기다.

인턴과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을 고민하는 데는 정부의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집단행동 금지 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수련병원별로 전공의 동태를 파악할 전담반도 조직했다. 단체행동에 들어간 전공의가 있으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위반하면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자 전공의들의 반감은 더 커졌다. 차라리 전문의 수련 과정을 포기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한 전공의는 “이번 기회에 사표 내고 몇 달 푹 쉬고 싶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사직서를 내면 집단행동도 아니고 업무개시명령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전공의도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12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일선 전공의들은 이미 행동을 시작했다.

전공의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복지부는 수련병원장을 소집했다. 복지부는 6일 오후 전국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내 7일 오전 8시 개최하는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석 대상은 병원장이나 부원장 또는 기조실장이다.

회의는 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직접 주재하며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필수의료지원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 등이 배석한다.

복지부는 공문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대전협 등 의사단체를 중심으로 의대 정원 증원 등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련병원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해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하니 각 수련병원장은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추천 2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268 이국종 교수 근황 LV 2 초코바나냥 03-05 356
20267 40대 초반 현직 경찰관 성매매 하던 중 현장에서 검거… 대기발령 LV 2 초코바나냥 03-05 329
20266 캄보디아에서 무기징역 확정인 한국인 커플 LV 2 초코바나냥 03-05 303
20265 40대 접어든 83년생 3명 중 1명꼴로 미혼.. LV 2 초코바나냥 03-05 281
20264 [속보]정부 "총 40개 대학 3401명의 의대증원을 신청" LV 2 초코바나냥 03-05 206
20263 김수현 ‘유퀴즈’ 전격 출연…‘무도’ 이후 유재석과 재회 LV 3 인생초기화 03-04 250
20262 포항 여대생 택시 사고 근황 LV 2 산뜻한백수 03-04 341
20261 광주 아파트서 30대 엄마·7살 딸 추락해 숨져 LV 2 산뜻한백수 03-04 305
20260 정부 "이탈 전문의 7천명 면허정지 절차 돌입…처분 불가역적" LV 2 산뜻한백수 03-04 234
20259 대장 내시경 의료사고 사망 1270만원 배상 LV 2 산뜻한백수 03-04 295
20258 [속보] 대전·서울·대구·광주에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LV 2 산뜻한백수 03-04 234
20257 [속보] 근무지 이탈 전공의 현장점검 이전 복귀 시 처분 감안 LV 2 산뜻한백수 03-04 180
20256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통보 받았다 LV 2 산뜻한백수 03-04 257
20255 의사 집회 사진, 주최측 추산 3만명? LV 3 시네키노 03-03 232
20254 '가득' 셀프주유할 때 카드결제 주의…초과결제 피해 속출 LV 3 시네키노 03-03 227
20253 비염수술 치명적인 부작용 LV 3 조이준 03-02 265
20252 VPN 써서 테러 예고한 20대 구속 LV 3 메생이전복 03-02 276
20251 혐주의) 관에 담겨 모스크바 돌아온 나발니 LV 3 메생이전복 03-02 266
20250 [속보] “낭떠러지 앞”…분노한 의사 2만명 여의도 모인다 LV 3 메생이전복 03-02 264
20249 춘천에 사는데 부산에서 700만원 결제됨 ㄷㄷ LV 3 인생초기화 03-02 239
20248 [속보] 의협, "국민에게 불편 끼쳐드릴 수 있다"…압수수색에 "분노" LV 2 한강데이트 03-01 305
20247 "암표거래, 시도만 해도 팬클럽 영구제명" 초강수 취한 아이유 LV 2 한강데이트 03-01 238
20246 [속보] 복귀 시한 마지막날 전공의 복귀자 271명 늘어…누적 565명 LV 2 한강데이트 03-01 207
20245 압수수색 후, 전 의사협회 회장과 소청과 회장 연락두절 LV 2 한강데이트 03-01 251
20244 이서진 측 "'배우 L씨'=허위 사실…심각한 악성 루머 강경 대응 LV 2 한강데이트 03-01 222
20243 [속보]경찰, 대한의사협회·서울시의사회 등 압수수색…‘데드라인’ 넘자마자 본격 수사 LV 2 피곤하다피… 03-01 176
20242 [속보] 경찰,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압수수색 후 연행 LV 2 피곤하다피… 03-01 212
20241 거침 없는 '파묘', 올해 첫 400만 돌파..삼일절 맞아 뜻깊은 흥행 LV 2 공복엔금주 03-01 197
20240 서울경찰, 3·1절 폭주·난폭운전 특별단속…총 150명 적발 LV 2 공복엔금주 03-01 196
20239 [속보] 비트코인, 장중 9000만원 돌파…또 '사상최고가' LV 3 조이준 02-29 241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