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출산하고 벌써 13개월차 되었습니다.
원래 집안일은 이렇게 분담했습니다
청소, 빨래, 설거지는 나
식사 아내
설거지를 아내가 주려는데
제가 게임을 너무좋아해서 설거지를 제가한다 했습니다
설거지 뭐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처음엔 할만했는데
아이 생기고 설거지가 이렇게 오래 걸릴줄은 ㄷㄷ;;
아무튼 아이 생기기전에는 맞벌이고 하니 그냥저냥 했습니다
아이가 생기고 우리 사이에 육아가 들어오고..
애기야 너무 이쁘니 행복하긴하지만
한가지 불만이 생긴게 집에오면 아이를 저에게 맡깁니다
뭐만하면 아빠한테가 아빠아빠하면서 다 떠넘기고
애기 자는데까지 9시 10시? 잘때까지 안놔줍니다 ㄷㄷ;;
이유가 육아는 같이해야한다나;;
애기가 잠들고 난 뒤에야 청소며 설거지를 시작합니다
집은 개판이라 아무것도 정리가 안되있습니다
먹다남은 이유식, 아기 얼굴닦은 물티슈
하루종일 안해서 쌓여있는 설거지..
뭐하나 정리된게없어요
그거 다 하고나면 보통 11시 할거많은 날은 12시?
내 시간이 전혀없습니다..
게임은 커녕 앉아서 티비보기도 쉽지않아요..
아내가 집안일을 조금 도와주면 좋은데
아기가 들러붙어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이유로 안해요;
저도 쉬는날 혼자 본적많은데 할만해요..
귀찮아서 안하는거지 못하는거 아닌걸 아는데도 저럽니다..
아직 애기라 육아가 특별히 힘들다기 보다는
쉬어도 쉬는것같지않아 너무 지칩니다
그래서 짜증도 많이 나네요..
어디다 말하기도 부끄러워서
인터넷에 푸념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