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아이와의 놀이가 힘든 부모 위한 4가지 조언

  • LV 3 은초딩
  • 비추천 0
  • 추천 10
  • 조회 6862
  • 유아토크
  • 2014.09.30 17:40
아이와의 놀이가 힘든 부모 위한 4가지 조언
놀이시간을 정하세요,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연재] 엄마에게 들려주는 아이 마음

 

상담을 하면서 만나게 된 부모들은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어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들이 많았다. 부모가 맞벌이를 하거나 바쁜 아빠들은 아이와 놀이시간이 부족하기에 더욱 아이와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경우들도 있었다. 또한 둘째아이와 함께 있는 엄마들은 아직도 엄마의 손이 필요한 첫째아이와의 놀이시간이 부족하여지고 아이는 요구는 커지면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아이가 충족감을 가질 수 있는 놀이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첫 번째. 아이와의 놀이시간을 정해본다. 집안일과 일상에서 쫓긴 하루를 되돌아보면 아이와 마주 앉아서 아이와 눈 마주치며 아이의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여서 들어보았는지를 떠올리면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 일상에서 당장 아이 먹을 것 챙기고 씻기고 집안일을 하다보면 이런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중에 엄마와 아이가 편한 시간. 혹은 아빠와 아이가 편한 시간대로 정해본다. 하루에 한번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아이와 함께 부모와의 특별한 놀이시간을 정해본다. 이 시간을 아이와 함께 특별한 이름을 정한다면 그 의미가 더 커지기에 좋을 것 같다. 시작시간과 끝나는 시간도 아이와 함께 정하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아이만을 지켜보고 몰입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아이만을 지켜보고 몰입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두 번째 아이와의 놀이시간에 충분히 몰입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아이만을 지켜보고 몰입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가 부모와의 교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에게만 집중한다. 그래서 아이와 놀이할 수 있는 공간에 단 둘이 혹은 부모와 아이 셋이든 같이 들어가서 핸드폰도 끄고 오로지 아이에게만 집중하여서 아이와의 놀이에만 몰입한다. 놀이를 끝나는 것을 알리는 알람을 이용하며, 끝나기 전에 미리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부모와의 특별한 놀이시간이 끝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가 아쉬움을 내려놓고 다음 놀이시간을 기대하게 하는 것도 규칙을 지키는 연습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한다. 부모와의 아이의 놀이시간에는 부모가 아이와 하고 싶은 놀이보다는 아이가 원하고 아이가 부모와 하고 싶은 놀이를 정하는 것이 아이의 즐거움이 더 커진다. 아이가 놀이를 선택하는 것은 부모와의 놀이를 아이가 주도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서 아이의 자율성과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일상에서는 부모의 통제나 제한이 주로 이루어지는 일이 많았지만 아이가 결정한 놀이시간을 통해서 부모가 아동의 요구에 수용하는 경험을 줄 수 있기에 훈육이 수월질 수 있다.

 

네 번째, 아이하고의 놀이가 어렵다면, 아이의 행동을 읽어준다. 만나보았던 부모님들 중에는 아이하고의 놀이를 어려워하였다. 아이와 어떻게 놀이하는 것이 어렵다면, 아이하고의 같은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하면서 아이가 하는 행동을 읽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서 “**야는 비행기를 가지고 놀고 싶구나. 비행기가 올라가네, 아이쿠 내려가다가 자동차라 부딪쳤구나, 구급차가 와서 도와주는 구나”, “ 주사위를 굴렸는데 6이 나와서 많이 움직였네. 아이쿠, 엄마는 1이 나와서 한 칸 밖에 못 갔어.”

 

아이의 행동을 읽어주는 것은 부모가 아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여서 부모의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둘째 때문에 바쁜 엄마라면 집안일이나 둘째를 돌보면서도 첫째 아이의 행동을 읽어준다면 첫째 아이가 엄마의 관심을 느낄 수 있게 되기에 갈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칼럼니스트 차미성은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상담심리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연세누리, 두드림, 아이디딤 소아정신과 및 상담센터에서 다년간 놀이치료사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허그맘 소아청소년심리센터(www.hugmom.co.kr)에서 활동 중이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웨딩뉴스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칼럼니스트 차미성([email protected])


추천 10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6 predators
항상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V 1 떵땅떵떵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육아,임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0 유아토크 이유식 시기 (11) LV 1 완펀치쓰리 01.06 6891 24
259 유아토크 높임말하는 아들 (1) LV 1 kmspsj0324 09.17 6874 10
258 유아토크 응급약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여? (3) LV 4 영원사랑 09.30 6874 9
257 유아토크 초등학교 입학때 뭘 배우게 할까요? (11) LV 2 떡괴물파이… 02.22 6871 23
256 유아토크 아이와의 놀이가 힘든 부모 위한 4가지 조언 (2) LV 3 은초딩 09.30 6863 10
255 유아토크 조카가 드디어 걸음마를 하려고 하네요 (5) LV 1 이긔 02.12 6834 26
254 유아토크 아이들 간식 (4) LV 1 ㄳㄳㄳㄳㄳ 09.06 6821 9
253 유아토크 아기 아토피, 올바른 입욕으로 치료해야 (3) LV 3 은초딩 09.26 6794 6
252 유아토크 한글공부... (10) LV 1 ysjpsj 10.10 6758 15
251 유아토크 한글 (4) LV 1 kmspsj0324 09.11 6724 9
250 유아토크 3살 남아가 손버릇이.. (26) LV 1 softkill 02.13 6720 8
249 유아토크 아이들얼집방학때? (7) LV 2 황금아빠 12.28 6710 20
248 유아토크 너무 힘듭니다~ (4) LV 1 박던주 10.08 6687 10
247 유아토크 식탐이 커요 (2) LV 1 잉잉앙앙 10.09 6638 11
246 유아토크 아기 목걸이는 언제쯤 부터 채울 수있을까요? (5) LV 1 가카씨 09.17 6601 10
245 유아토크 감기 ㅠ.ㅠ (5) LV 2 돌용이 01.05 6577 18
244 유아토크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50화 육아편-여자- (8) LV 2 두더지7895 02.28 6571 8
243 유아토크 아기 위가 없대요,,, (13) LV 1 jiyooni 06.21 6561 8
242 유아토크 육아는 너무 어려워요~~ (3) LV 1 여니쨩 09.11 6559 10
241 유아토크 침흘림이 심한 아동 (7) LV 2 망토38 04.17 6557 7
240 유아토크 유모차가 위험한 유아 숲 체험장이라니 .... (8) LV 2 은초딩 04.23 6427 9
239 유아토크 4살짜리아이 언어교육.... (16) LV 1 두둔이 06.01 6357 8
238 유아토크 아이가 낯을 좀 가리네요 (24) LV 1 hoya™ 02.28 6342 8
237 유아토크 돌을 훌쩍지났는데 못걸어요 ㅠㅠ (18) LV 1 해피박 06.02 6310 9
236 유아토크 수원에도 유모차는 가고싶다.... (8) LV 2 은초딩 04.22 6301 8
235 유아토크 5살 아이 고집 (14) LV 1 스파엘 05.28 6278 7
234 유아토크 생활습관만 달라져도 키 클 수 있다 (2) LV admin 허니스 04.10 6274 7
233 유아토크 24개월 아기 가끔 자면서 이를 갈아요~ (4) LV 1 갤4s 05.28 6268 8
232 유아토크 '크록스 신었다가…' 에스컬레이터에 발가락 골절 (18) LV 3 은초딩 08.13 6264 8
231 유아토크 내달부터 어린이 폐렴구균 백신 무료 접종 (5) LV 2 은초딩 04.11 6219 8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