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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와 비염 관리, 음식에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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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토크
  • 2014.09.11 09:50
아토피와 비염 관리, 음식에서 시작해요
돼지, 오리고기와 쌀 위주로 균형 잡힌 식사 권장

[연재] 맑은 한약 이야기

 

추석과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가을을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매번 더 심해지기 때문에 봄과 가을은 그리 달갑지 않은 계절이죠.

 

임상에서 오랜 진료를 하다 보면 예전에 비해서, 아니 한두 해 전에 비해서도 아토피와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짐을 실감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 치료방법과 환경에 대한 연구가 많이 발전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사실 원인도 해결 방법도 알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바로 음식으로부터 시작된 질환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잘 자라고 건강하기 위해 먹는 것이 음식인데 간혹 잘못된 혹은 아이 상태와 맞지 않는 음식은 자라는 것을 방해하거나 질병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특히 아토피와 비염 같이 재발이 심한 난치성 질환은 식체나 구토처럼 먹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먹은 음식이 몸의 구성물이 된 후에 나타나는 질병이므로 치료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죠. 물론 치료는 약으로 할 수 있지만 치료와 더불어 좋은 음식의 꾸준한 섭취로 몸이 바뀌어야 재발도 없애고 진짜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음식을 왜 빨리 바꿔야 하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조금 더 설명 드릴께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웃고 잘 뛰어 놀고 잘 먹고 하면 부모들은 세상에 더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간혹 우스갯 소리로 평생 할 효도를 4살 때까지 한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한 아이가 아토피나 비염으로 괴로워하면 아픈 아이도 힘들지만 지켜보고 관리해 줘야 할 부모로서는 참으로 맘 아픈 일입니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다 보면 조금의 경험이 있는 부모님들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긴장을 하게 됩니다. 물론 요즘은 실내 생활이 많아지다 보니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고생하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매번 다가오는 환절기에 아이들이 여러 가지 증상으로 고생을 한두 번씩 하는 경우가 반복되기 때문에 경험상 환절기를 두려워하고 별탈 없이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아토피와 비염 같이 재발이 심한 난치성 질환은 식체나 구토처럼 먹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먹은 음식이 몸의 구성물이 된 후에 나타나는 질병이므로 치료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베이비뉴스
아토피와 비염 같이 재발이 심한 난치성 질환은 식체나 구토처럼 먹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먹은 음식이 몸의 구성물이 된 후에 나타나는 질병이므로 치료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베이비뉴스

 

 

이런 환절기에 대표적인 증상이 예전에는 감기, 눈병, 전염성 질환 등의 면역력과 관련된 전염성 질환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증상은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고 아이들도 치료가 어려운 난치증상에 속하는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을 더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감기 등의 전염병도 오래가서 폐렴, 중이염, 축농증 등으로 끊이지 않고 병원을 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토피처럼 피부가 가렵고 피가 나고 짓무르는 현상이 보이고 아이가 괴로워하면서 잠을 못 자고 짜증을 내게 되면 부모로서는 해줄 것이 없어서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옆에서 지켜보면서 같이 밤을 지새우는 일이 반복되다 보면 가족 모두가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비염의 경우도 비슷하지요. 아이가 코막힘으로 킁킁거리며 코로 호흡을 못해서 입을 벌리고 호흡하면서 밤에 잠도 깊이 못 자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되면 부모는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약을 먹으면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되다가도 약이 떨어지면 반복되는 증상으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무너지고 그런 과정이 반복되는 가운데 심한 경우 아이의 얼굴까지 변형이 일어나게 되면 더욱 답답해질 수밖에 없지요.

 

이렇게 예전에는 많이 나타나지 않던 비염, 아토피 등의 증상이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기체증으로 인한 열순환 장애가 병의 원인입니다. 기체증을 만드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특히 풍부해지고 다양해진 음식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아이들에 비해 어른들은 기체증이 생기는 원인이 조금 더 다양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생활 패턴이 단순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 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음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식성이 생기고,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사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관리도 더 힘들어집니다. 아이들 병인의 대부분은 고칼로리, 고단백, 각종 첨가물이 함유된 음식이 아이들의 미숙한 소화기에 부담이 되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에 노폐물이 누적됩니다. 이 노폐물이 기순환을 저하시기면 기체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 기체증이 피부에 나타나게 되면 피부에 열순환이 잘 안되면서 아토피 같은 난치질환이 나타나게 되고 인체상부에 나타나게 되면 부비동 주위에 기능저하로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기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이 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 등을 치료할 때 기체증을 치료하는 이유 입니다. 즉, 비염이나 아토피가 질환이 아닌 증상으로 보고 실제 원인인 기체증을 치료해야 병증으로 나타난 비염과 아토피가 재발없이 치료될 수 있기 때문이며 기체증을 일으키는 음식을 바꿔야만 완치가 가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체증이 생기는 원인은 노폐물로 인하여 생기는 열독입니다. 이 열독을 풀어주는 것이 치료의 방법인데 원인인 기체증을 치료하지 않고 대증적으로 피부약이나 코에 염증을 풀어주는 등의 약을 쓰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되고 재발하는 것입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아이들을 치료할 때는 노폐물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잘 관리해야지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좋은 음식과 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환절기를 건강하게 지나갈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토피와 비염을 관리할 때 주의해야 할 음식과 권장음식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가능하면 적게 먹어야 할 음식>

 

1. 닭고기, 밀가루, 식물성 기름으로 요리한 음식
2. 칼로리가 높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3. 각종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음식(MSG, 감미료 등)

 

<권장음식>
1. 돼지, 오리고기와 쌀을 위주로 한 균형 잡힌 식사
2.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음식(ex. 올리브오일 등)


*칼럼니스트 이권세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1997년부터 소아청소년 임상치료를 하고 있는 아이엔여기한의원(www.inyogi.com)의 강남본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와 엄마 치료에 탁월한 맑은한약 처방을 하는 한방증류제형학회의 부회장이기도 하며 소아 난치질환 치료에도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 주치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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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권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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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akemuri
요즘은 시대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피주 약한 아이들도 만은것 같아요....
정보 감사합니다
LV 1 hansw357
정보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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