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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여성은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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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9 09:28
성공한 여성은 어떻게 아이를 키웠을까?
김보영 아나운서가 전하는 아이 교육법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6살 딸과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육아맘 A 씨는 최근 고민이 많아졌다. 몇 년 전 그만뒀던 직장을 다시 다니게 되면서 일과 육아 그리고 교육까지 모두 책임질 자신감이 낮아진 것이다.

 

A 씨는 "아이들을 키우며 맞벌이 하는 것이 겁이 난다. 이제 아이들 교육에 신경 써야 할 시기인데, 퇴근 후 아이 공부를 예전처럼 여유 있게 봐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결혼과 임신, 출산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기혼 여성들에게 '계속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울 것인가, 전업주부로 전향해 양육에 최선을 다할 것인가'라는 큰 고민을 던진다. 전업주부로 아이 양육에 최선을 다하자니 늘 꿈꾸던 당당한 여자로서의 미래가 아예 사라지는 것 같고, 커리어에 집중하자니 혹여 아이 교육에 소홀해질까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꿈이 있는 엄마가 꿈을 꾸는 아이를 만들어요."

 

김보영 국회방송 아나운서는 베이비뉴스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1전시관 212호, 213호에서 개최한 제116회 맘스클래스 강사로 나서 '성공한 여성들의 자녀 교육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보영 아나운서는 '과연 성공한 여성들은 일과 자녀교육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어떻게 풀었을까?'라는 고민을 시작으로, 그간 대한민국 워킹맘으로 성공한 총 11명의 엄마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김 아나운서는 그 진솔한 이야기들을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표 엄마 11인의 자녀교육법'(지식너머 펴냄, 2014)에 빼곡히 담아냈고, 워킹맘들과 경력단절을 딛고 일어서려는 수많은 전업맘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김 아나운서는 아이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예비맘 및 육아맘들을 위해 정민주 TBS 아나운서, 유난희 쇼핑호스트, 김혜성 현대차그럼 전무, 류지영 국회의원 등 이 시대의 진정한 워킹맘들의 자녀 교육 노하우를 전수했다.  

 

'대한민국 대표엄마 11인의 자녀 교육법'의 저자 김보영 국회방송 아나운서가 1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116회 맘스클래스에서 성공한 여성 11인의 자녀 교육법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김 아나운서는 엄마들의 최대의 관심사, 영어 교육법부터 차근차근 설명했다. 김 아나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영어울렁증'을 갖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억지로 영어교육을 시키면 오히려 아이가 영어를 멀리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김 아나운서는 "저도 아이들에게 영어로 된 만화를 틀어주는 등 억지로 영어를 공부하도록 했었지데, 성급하고 수준에 맞지 않는 영어 교육은 문제가 되는 것 같다"며 "아이가 커서 영어를 정말 공부해야 할 때 흡수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아나운서는 "영어 교육을 시작할 때는 아이의 단계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쉬운 영어 책을 읽도록 해야 한다"며 "만일 아이가 8살이면 6살 정도의 수준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아나운서는 "4~5살 정도가 되면 그림이 아주 많고 단어가 적힌 책을 살짝 노출시키는 정도로 영어 교육을 해야 한다"며 "문장 속에서 알파벳 A를 찾는다던지, 단어 맘(mom)을 찾아 동그라미를 그리는 식으로 영어를 재밌는 놀이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를 놀이로 접근하지 않으면 영어를 가르치는 엄마도 되레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아나운서는 "영어 디비디(dvd)보다는 영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영어 씨디(cd)를 들려주는 것이 좋다"며 "엄마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김 아나운서는 "성공한 11인의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지킨 점은 책읽기에 정말 많이 집중을 했다는 것"이라며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아나운서는 "대부분의 엄마들은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지 몰라서 많은 양의 전집을 사놓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아이는 책을 '읽어야 할 것'이 아닌 '장식품'으로 여기게 된다"며 "한꺼번에 많은 책을 사는 것보다 몇 권씩 구입해 읽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아나운서는 "주말에 아이들과 마트를 가는 대신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놀러가는 것이 좋다"며 "주변 사람들이 전부 책을 읽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따라서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된다"고 귀띔했다.

 

김 아나운서는 "서점에서는 아이 스스로 책을 고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기 스스로 책을 골랐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단, 고른 책은 반드시 다 읽도록 약속하고 사주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엄마들에게 '가족 공부방'을 적극 추천했다. 가족 공부방은 아빠, 엄마, 아이 책상을 한 방에 놓고 다 같이 공부하는 공간을 말한다. 김 아나운서는 "꼭 방을 만들지 않더라도 저녁 먹고 티브이를 켜는 대신 큰 교자상을 펼쳐 놓으면 된다"며 "엄마가 교자상에 앉아 공부를 하면, 신기하게도 아이들도 공부를 따라 한다"고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큰 아이는 그렇게도 하기 싫어했던 구몬학습지를 스스로 들고 와서 하고, 작은 딸도 뭔가를 하려고 종이와 펜을 가져온다"며 "꾸준히 하면 교자상에 앉아 있는 시간도 점차 늘어난다"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시키는 것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부하는 것이 정말 훌륭한 교육이 된다"며 "부모가 아이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아나운서는 "공부와 더불어 아이에게 인생의 큰 그림에 대해서 늘 질문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며 "아이에게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어떤 일을 열심히 할 것인지, 어떤 일이 즐거울 수 있는지 등을 스스로 계획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아나운서는 "'돈을 얼마나 버느냐'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이 될 수 있다"며 "지금 내 아이에게 '어떤 사람이 돼라'고 얘기해 줄 것인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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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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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더카ya
'돈을 얼마나 버느냐'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이 될 수 있다"
LV 3 은초딩
정말 맞는 얘기인것 같아요 ... 지금 우리 모습을 보면 돈에 쫓겨 일을하지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회고하게 되네요..
LV 2 보라빛추억
역시..부모는 아이의 롤모델이 맞네요.... 아...나는 애낳는것도 싫지만..애 키우기는 더 싫다는....
LV 1 한식이
어렵고 어려운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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