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꾸준히 복용하면 임신에 도움?
미국 케니디 역학연구소 연구팀 조사 결과【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유산이나 사산을 경험한 후 임신이 어려운 가임기 여성이 아스피린을 꾸준히 소량 복용하면 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학뉴스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미국 유니스 케네디 역학연구소 연구팀이 18~40세의 유산이나 사산 경험이 있는 여성 1000여 명을 상대로 실험·관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스피린을 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위약을 줬다. 아스피린을 나눠준 그룹에는 아스피린을 하루 81mg씩 복용케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생리주기가 6번 돌아올 때까지 계속 관찰했고, 실험이 끝날 시점 전체 참가자 중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의 62%가 임신에 성공하고 나중에 출산에 성공했다. 위약을 복용한 그룹은 53%가 임신 및 출산에 성공했다.
연구를 진행한 엔리케 쉬스터만 박스는 "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 확실한 이유를 제시할 수는 없으나 아스피린이 태아가 자궁에 착상되는 데 문제가 있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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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