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인가 어디선가 무서운 이야기 배틀이었나 암튼 거기서 해줬던 이야기중에
제가 어릴때부터 들어왔던 이야기들중 가장 느낌있는 무서운 이야기 여서 적어봅니다
친구들 여럿이서 산으로 여행을 갔더
하루 묶기로 한 산장까지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서야 도착했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깊은 산속이라 후레쉬로 주변을 비추며 산장에 들어갔다
방은 그냥 잠만 잘수있게 한칸짜리 방이었고 다들 너무 피곤하고 불도 들어오지 않는터라
일찍 잠을자려고 준비하면서 후레쉬로 방 주위를 둘러보는데
벽에 초상화들이 곳곳에 붙어있었다
친구들은 초상화들을 후레쉬로 비춰서 감상하며 괴상하고 웃기게 생긴 초상화들을 보며
"뭐 이렇게 못생겼어"
"뭐야 이 얼굴은 왜케 웃기게 생겼어"
저마다 낄낄대며 한바탕 웃은뒤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난 친구가 비명을 질렀다
그소리를 들은 다른 친구들도 깜짝놀라 일어나서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그친구는 머리를 숙이고 눈을 꾹 감은채 손가락으로 벽의 초상화쪽만 가리켰고
그제서야 다른 친구들도 기겁을 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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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에는 초상화는 없고 창문만 여러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