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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많은 5G서비스, 커버리지 지도 뻥튀기로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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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0 19:53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제공하고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 커버리지 지도'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지도상에는 5G 이용가능 지역으로 표시돼 있어도 실제로는 연결이 안 되는 등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3일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회의를 통해 이통사들이 커버리지 정보제공을 약관에 의무적으로 명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후 이통3사는 별도의 사이트 및 홈페이지를 통해 5G 커버리지 맵을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통신사는 서비스를 알리고 이용자는 상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이통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실제 사용범위애 바해 부풀려졌다고 지적한다. 

삼성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 ‘한버들’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A씨는 “커버리지 지도를 확인하면서 호환되는 곳을 돌아다녀봤는데 안 되는 곳이 있었다”며 “고객센터 측으로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와 지도를 다시 확인했을 때에는 원래 표시됐던 것보다 3분의2가 줄었다”며 “처음부터 5G이용이 안 되는 곳 까지 가능한 지역으로 표시해놓고 이를 항의하자 바꾼 셈이라 어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커버리지 지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에는 일관성 없는 지도 작성 기준도 한몫했다. 현재 이통사들은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 내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커버리지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통신사는 전국 면적을 가로 75m×75m 단위로 구분해 5G 서비스별 이용가능 지역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5G 커버리지 정보를 지도 위에 색깔, 무늬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적시했다. 문제는 지도 축척과 관련한 내용이 빠져 있어 지도 확대 시 이통사별로 실제 범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 왼쪽부터 SKT, KT, LGU+의 커버리지 지도 모습. 사각형 크기는 같지만 확대할 수 있는 범위(축척)이 달라 실제 범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커버리지 지도를 최대로 확대해보면 가장 작은 사각형 넓이(최소범위‧75×75m)는 이통3사 모두 같지만 지도 축척 비율이 달라 실질적인 범위에선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지도에서 최소범위의 실제 너비는 310m로 이통3사 중 가장 좁다. KT가 360m로 뒤를 이었고 LG유플러스는 700m로 가장 넓게 나타났다. 

너비가 넓을수록 5G 이용가능 지역에 대한 세밀한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 특히 5G는 직진성이 강하기 때문에 기지국 범위 내에 건물과 같은 장애물이 있을 경우 대략적인 커버리지 표시만으로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커버리지 내에서 낼 수 있는 최대 통신 속도 표기도 제각각이다. SK텔레콤은 커버리지 내 최대속도(5G+LTE)를 2.7Gbps, KT는 2.4Gbps, LG유플러스는 2.1Gbps로 정하고 있다. 이중 5G 단독 속도를 표기한 곳은 KT(1.5Gbps)가 유일하다.

이통3사 관계자들은 “최소 범위는 과기정통부와 논의해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다”며 “장비성능이 확충되면 정확도와 수신도 모두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5G 특성상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로 인한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미한 신호까지 포함시켜 최소 범위를 표시하면 지도로 봤을 때는 커버리지가 넓어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수신이 안 되는 등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5G 가입자는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5일 최초 5G 폰 갤럭시S10 5G을 첫 개통한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지난 10일 개통한 LG전자의 5G폰 V50씽큐 출시 효과로 가입자 유치에 속도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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